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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

2012 고양호수예술축제 @ 일산 호수공원: 예전하고 많이 달라졌네 그걸 몰랐던 게 아쉽

- 2012 고양호수예술축제 (10/3 ~ 10/7)
- 2012 고양가을꽃축제 (10/3 ~ 10/14)
- 2012 고양아마추어스트리트페스티벌 (10/3)
- 2012 고양국제음악제 (10/6 ~ 11/17)
- 제11회 고양야외조각축제 (10/6 ~ 10/19)
- 고양 100대 글로벌 상품대전 (10/3 ~ 10/7)
- 고양 600년 시민퍼레이드 '꽃보다 아름다운 고양의 사람들' (10/3)
- 행복을 나누는 주민축제 (10/5 ~ 10/13)
- 평화통일페스티벌 (10/2 ~ 10/3, 10/13)
- 제10회 대한민국막걸리축제 (10/6 ~ 10/7)

고양호수예술축제가 언제부터 시작하는지는 알고 있었지만 난 마지막날에 공연이나 봐야겠다 했었다. 그런데 마지막날인 일요일 저녁에 약속이 생겼고 그래서 진강이랑 오후에나 들러야지 해서 들렀다가 예전과는 많이 달라진 축제를 보고 아차 싶었다. 보니까 고양호수예술축제만 하는 게 아니라 다양한 행사를 동시에 진행하고 있어서 볼거리가 꽤 있었고 고양호수예술축제의 공연도 다채로워서 마지막날 뿐만이 아니라 평일에도 볼만한 공연들이 꽤 있었던 거다. 아쉽. 위에 적힌 행사들 외에도 더 있다. 헐~


2012 고양가을꽃축제


이건 고양가을꽃축제 입구인 듯. 난 뭣도 모르고 지나가다가 어라? 꽃박람회 또 하나 했었다.


기념으로 진강이 사진 한 방 찍어주고. 이제는 나랑 같이 다니면서 사진 찍는 거 아주 익숙하다. 예전에는 사진 좀 그만 찍어라고 했는데 이제는 알아서 포즈 잡고 알아서 V자 해주고. 잘 나왔는지 확인까지 하고.


제11회 고양야외조각축제


이건 고양야외조각축제. 오늘로 행사 끝난다. 19일까지니까.(예약 포스팅을 걸다 보면 포스팅되는 일시 고려해서 포스팅해야 한다는. ^^;) 보다보면 꽤 괜찮은 조각들 보인다. 볼만하다는 얘기.


쇠로 만든 걷는 사람. 참 잘 만들었다.


사슴?을 쇠로 이렇게 만들었다. 만드는데 공을 많이 들였을 듯. 이 정도 작품이라면 구경할 만하지 않은가? 그런데 이런 작품들이 꽤 있다는 거. 그래서 볼만했다. 근데 고양야외조각축제가 제11회다. 벌써? 그럼 왜 한번도 지금까지는 본 적이 없었을까? 어찌보면 그래도 가장 많이 알려진 고양호수예술축제와 같이 함으로써 고양야외조각축제도 알리고 또 고양호수예술축제와 더불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줘서 좋은 듯 싶다.


사실 고양야외조각축제라는 거는 방문했을 때 몰랐다. 이것도 고양호수예술축제의 일부인 줄 알았어지. 그래서 야~ 고양호수예술축제 예전같지 않네 그렇게 생각했었고. 이 작품이 가장 인상에 남는다. 우산을 들고 있는 아이인데 점퍼 안이 비었다. 얼굴만 있고 몸통이 없다는 얘기.


그래도 사람 모양이라서 별로 무서워하지 않았던 거 같다. 진강이는 호랑이나 공룡 그런 모형 옆에는 잘 가지도 못하거든. 워낙 무서움을 많이 타는지라.


2012 고양호수예술축제


날씨가 그리 좋지는 않았다. 구름 낀 날씨. 그래도 그리 덥지는 않아서 다행. 가을이라고 해도 낮 시간에는 햇볕이 따갑다. 그래서 볕이 많이 들어오는 내 사무실은 요즈음 가을이라 에어컨이 나오지 않아(중앙냉난방) 아주 더워 뒤지겄다. 창문 열어놔도 매한가지고. 한 쪽 벽면이 다 유리인지라 전망은 좋은데 일장일단이 있더라고. 겨울에야 따뜻해서 좋고 여름에는 에어컨 나오니 큰 문제가 없지만...

 

지나가다 보니 노래 소리가 들리길래 보니까 공연도 하고. 뭐 호수공원이 넓다 보니 이런 게 한 두개겠냐고. 일단 볼만한 공연이 있나 싶어서 공연 리스트를 보고 깜짝 놀랬다. 엄청 많더라고. 수요일부터 스케줄 빼곡히 적혀 있어서 정말 아쉬웠었다. 볼만한 게 많았기 때문에. 내년에는 미리 프로그램 책자를 챙겨둬야겠다. 엎어지면 코 닿을 거리에 있는데 말이다. 그렇게 해서 약속 시간 전에 볼만한 공연 있는지 찾다보니 딱 하나 밖에 없더라고. '마블러스 코믹마임' 좀 떨어져 있길래 갈까 말까 했는데 일단 가보자 해서 진강이랑 갔다.

 


안 봤으면 후회할 뻔했다. 마임인데 정말 재밌었다. 확실히 이런 거 하는 사람들은 끼가 보통이 아니라는. 나도 안면근육이 참 내 의지대로 자유롭게 움직이는 편인데 얘네들한테는 쨉도 안 돼. 정말 끼가 대단하더라고. 재밌고 말이다. 정해진 프로그램이 있기는 한데 프로그램 시작 전에 즉흥적으로 관객들이랑 같이 소통하고 프로그램 중간 중간에도 관객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게 보통이 아니더라고. 땀을 뻘뻘 흘려가면서 말이지. 정말 돈을 내고도 볼만했었지 않나 싶다.


그래도 마임 하나 재미나게 본 것으로 만족해하며 아쉬움을 뒤로 하고 나오는데 보니까 이런 게 있다. 찾아보니 '기린들_동물들의 오페라'라는 이동형 거리극이다. 프랑스 극단에서 하는 거던데 일요일 저녁에도 하더라는 거. 이걸 봤어야 하는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그래서 나중에 인터넷으로 찾아봤다는. 작년에는 '타이타닉'이란 공연을 봤었는데 정말 고양호수예술축제에서 하는 공연들은 쉽게 보기 힘든 멋진 공연들 많이 한다. 내가 뭐 예술하고 친하나? 그런 내가 봐도 멋지다는 찬사가 절로 나오는 공연들이니 내년에는 더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서 구경했으면 한다. 내년에는 행사 진행할 때 공연이란 공연은 다 보고 말테다~!

+
난 일산이 좋다. 여기서 계속 살 생각이다. 분당? 강남하고 가깝다는 거 하나는 큰 메리트다. 그러나 분당 율동공원보다 일산 호수공원이 더 좋다. 운동하기도 좋고 산책하기도 좋고 자전거 타기도 좋고 바람쐬기도 좋고 행사도 많이 하고. 사실 호수공원 같은 공원이 아니면 이런 축제들 진행하기가 쉽지 않을 듯 하다. 여튼 난 일산이 좋다. 한 때는 좋다는 생각 가지지 않았었는데 요즈음 들어서는 좋다는 생각이 많이 들더라고. 공기도 좋고 말이지. 언젠가는 호수공원이 쫙 내려다보이는 곳으로 이사해야할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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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2동 | 일산호수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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