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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

롯데월드 @ 서울 잠실: 진강이는 처음 가본 롯데월드

합리적인 風林火山 2013.01.23 07:30
부산 출신인 나는 어렸을 때 롯데월드 가본 게 아직도 기억에 남아 있다. 서울 가보기도 힘들었던 그 때에 서울에 가서 롯데월드를 간다는 게 당시의 나로서는 꽤나 신선한 경험이었기에. 진강이를 데리고 가고 싶었지만 이 녀석은 놀이기구를 좀 무서워하는 편이다. 진강이 어렸을 때 그러니까 이혼하고 얼마 안 되서 진강이랑 전 와이프랑 나랑 셋이서 킨텍스에서 열리는 글로벌 카니발에 간 적이 있었는데 거기서 애들이 타는 바이킹(당시 진강이 3살이었다) 타는데 어찌나 무서워하는지. 동영상도 찍어놨으니 보면 알 거다.


그래서 시간이 걸린 거다. 데리고 가고 싶었지만 탈 놀이기구가 있을까 싶어서 말이다. 물론 일산에서 잠실까지 거리도 만만치 않았고, 보통 주말 중에 하루 같이 놀아주는데 주말에 가면 사람들 많아서 줄 서서 기다리는 시간이 아까워서 못 갔던 거다. 그런데 진강이는 일주일에 두 번(수요일, 토요일) 대치동에 있는 브레인리더 한의원에 가서 치료를 받는다. 그래서 이번에는 수요일에 내가 데리고 간다고 했다. 보통 내가 데리고 가도 격주로 토요일 데리고 가는데 말이다. 이유는 이왕 가는 거 치료 받고 나서 롯데월드나 가자 하는 생각에서 그랬던 거다.


진강이는 롯데월드가 뭐하는 덴지 몰라~


롯데월드 간다는 약속을 했다. 약속을 했으니 낙장불입. 지켜야 한다. 안 그러면 엄청 시달림을 받는다. 그래서 미리 얘기 안 한다. 미리 얘기하면 약속한 날이 가까워져 올수록 계속 확인을 한다. 그래서 미리 얘기하기 보다는 전날 확실히 갈 수 있을 때 얘기하는 게 좋다. 진강이는 롯데월드가 뭐하는 덴지 모른다. 그냥 롯데월드 가자고 하니까 롯데월드 가야지 한다. 내 어릴 적 롯데월드의 추억만큼 진강이한테도 롯데월드가 인상 깊은 곳이길 바랄 뿐.


할인권 그런 거 필요없어~ 계산할 때 알아서 해줘~

나도 좀 알아봤는데 귀찮아서 말았다. 일단 가서 매표소에서 물어보면 되겠지 하고 갔다. 뭐 나야 포인트 카드 그런 거 귀찮아서 잘 안 만들다 보니 갖고 있는 포인트 카드(OK 캐쉬백 포인트 카드류)는 다 들고 다니니까. 게다가 나는 신용 카드 잘 안 쓴다. 체크 카드 위주로 쓰지. 그래서 할인되는 카드 거의 없다고 봐야 한다. 일단 매표소에서 뭐 어떤 할인 혜택 있나요 하고 물었다. 신용 카드 주시면 할인 얼마나 되는지 확인해드릴께요 한다. 그래봤자 신용 카드는 하나 밖에 없는 걸~

일단 할인 적용 안 된단다. 그래요? 그래서 또 체크카드 내밀었다. 안 된단다. 됐다 싶었다. 귀찮아. 그럼 어쩔 수 없죠. 그냥 After 4 자유이용권 두 장 달라고 했다. 사실 자유이용권 해봤자 진강이 뭐 어떤 놀이기구를 탈 수 있겠냐 싶었다. 그러나 전날 알아보기로는 예전에는 Big3, Big5 이런 거 있었던 거 같은데 없더라고. 게다가 내 기억으로 그런 표가 있다 하더라도 진강이가 탈 만한 놀이기구는 없을 거라 생각해서 그냥 자유이용권 끊은 거다. 보니까 그래도 After 4라고 해서 4시 이후에는 자유이용권이 다소 저렴하더라고.


After 4 자유이용권 어른은 31,000원, 어린이(36개월~만12세) 23,000원이다. 도합 54,000원. 그런데 뭐 어찌 계산을 했는지 39,000원에 자유이용권 2인 가능하단다. 엥? 뭐라 뭐라 하는데 잘 못 알아 듣겠다. 매표소에 있는 가격 확인해보고 음. 그래 싸네. 해서 그냥 결정. 15,000원 현장에서 할인 받았다. ㅋㅋ 그리고 식음 10% 할인권 두 매까지 준다. 이용하라고 하면서. 게다가 환상의 숲 무료입장이니까 꼭 한 번 들려보라는 거다. 친절하기도 하지. 여자 아니었심~ 남자였심~ ㅋㅋ ^^;


큰 놀이터인데 별로 놀라지는 않네?


내가 롯데월드 갔을 때는 어렸을 때고 하도 얘기만 들어서 가보고 싶은 0순위였기 때문에 들어가서 "와~" 했는데, 진강이는 롯데월드가 뭐하는 덴지도 몰라서 그런지 뭐 그리 대수롭지 않게 보더라고.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자마자 진강이 보고 여기가 다 놀이터야~ 라고 했는데 "어~ 그래?" 그러고 말던데. 쩝. 김 샜어~ 뭐 그런 거 있잖아~ 허무개그? 널 위해 준비했어 짜잔 했는데 어 그래~ 고마워~ 하고 마는. 음... 일단 들어왔으니 신나게 놀아야지 했는데 그 때부터 진강이 사람 귀찮게 한다. "아빠~ 뭐부터 탈 거야?"를 시작으로 "그 다음에 뭐 탈 거야?" 헐~ 그만 좀 보채라. 오늘 하루는 진짜 놀 만큼 놀다 갈 거니까!


가장 먼저 탔던 놀이기구, 회전 바구니


나. 태어나서 이거 첨 타본다. 이런 시시한 놀이기구 첨 타봐~ ㅋㅋ 왜 이걸 선택했냐면 우선 롯데월드에 도착하자마자 왼쪽부터 진강이 데리고 훑기 시작했다. 진강이 탈 만한 게 뭐가 있는지. 그러다 처음에 눈에 띈 게 이거다. 하나도 안 무섭잖아? 그래서 선택한 거다. 일단 워밍업. 진강이가 어디까지 탈 수 있는지 모르니까 단계를 높여가려고 말이다. 나 이거 지나가다 보면 커피잔 속에 앉아 있는 사람들 보면서 항상 이런 생각했다. '그기 그리 재밌나?' ㅋㅋ


참 웃긴 게 중딩으로 보이는 여자애들끼리 와서 타는 애들 꽤 되더라고. 중딩이면 이거보다는 재밌는 놀이기구 많을건데 굳이 이걸 타는 이유가 뭘까? 여튼 진강이 태웠다. 실내라서 그런지 얼굴이 빨갛게 익었네 그랴. 뭐 전혀 무서워하지 않고 그렇다고 해서 그리 재밌다는 표정도 아닌 듯 하다.



그래도 진강이 덕분에(?) 이런 놀이기구 첨 타보네 그려~ ^^;


후룸라이드를 타려고 했으나 신밧드의 모험으로


회전바구니에서 가까운 후룸라이드를 타려고 했다. 근데 포기했다. 진강이가 무서워할 거 같아서? 아니~ 대기시간 60분. 패스~ 그 날 60분 기다려서 타야하는 놀이기구 몇 개 없던데 그 중에 하나다. 후룸라이드 재밌긴 하지. 진강이 좋아할 듯 했는데 아쉽~ 그렇다고 바이킹을 탈 수는 없는 노릇이고(나야 뭐 다 시시하다만) 뭘 탈까 하다가 신밧드의 모험을 이용했다. 대기시간이 10분이길래. 이거 어렸을 적에 롯데월드 와서 탔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한데 아직까지 있네. 한 번 만들어서 완전 뽕을 뽑는구먼~ ^^;(나쁘다는 의미 아님)


줄 서서 기다리다 한 컷. 예전에는 대기시간 표시등이 없어서 대기시간이 긴지 아닌지 확인하려면 입구까지의 줄이 어느 정도인지로 파악을 해야 했었다. 요즈음은 대기시간 표시등이 있어서 그거 확인하면 되긴 하지만. 그래도 입구에 들어선다고 끝이 아니다. 입구에 들어가면 또 줄 서야 한다. 이런 거 때문에 주말에 내가 안 가려고 했던 거다. 평일날 사람 없을 때 가야돼~


20여년이 지났나? 그 때 보던 거랑 지금 보는 거랑은 느낌이 참 많이 다르다. 진강이는 이런 거 보고 어떻게 느낄지 궁금. 나는 이런 거 보기 보다는 진강이가 어떤 표정을 짓나 쳐다보면서 놀았는데 어둡고 흔들려서 사진 찍을 수가 없어서 아쉬울 따름이다. 근데 희한한 게 진강이는 이런 거 봐도 무서워 한다. 항상 나보고 물어보는 게 "아빠~ 진짜야?" "물어?" 이제 10살인디~ 어허~


신밧드의 모험에 있는 쩍벌녀~


진강이는 전혀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퍼레이드


나왔더니 퍼레이드를 하려고 하는 모양이다. 사람들 다니는 길을 통제하는 거 보니까. 이번에 보니까 퍼레이드 준비할 때 롯데월드에서 일하는 애들이 구내 스피커에 나오는 구령에 맞춰서 율동을 가르치더라고. 진강이 어렸을 적부터 율동 같은 거 따라하는 거 좋아했는데 전혀 관심을 안 보이네.


퍼레이드 본다고 기다리면서 한 컷. 퍼레이드 준비하는 시간이 좀 길다 보니 자꾸 나한테 묻는다. "언제 해?" 집요한 녀석. 사실 진강이가 자꾸 그렇게 집요하게 물을 때는 짜증난다. 했던 질문 또 하고. 갑자기 이 동영상이 생각나네.



이 동영상 감동적이니까 꼭 보길. 이거 보면 난 아직 좋은 아빠 되려면 한참 멀었다는 생각이. T.T 나중에 내가 늙어서 진강이한테 자꾸 물으면 진강이도 화내겠지? 그 때가 되면 난 할 말이 없겠지? T.T 늙어서 대우 받기 위해서 잘 해야 한다 뭐 그런 뜻은 아니지만 동영상 보다 보니 그런 생각도 들더라는.


퍼레이드 준비하는 동안 시간이 좀 남고 출출하길래 뭐 먹자고 했다. 그랬더니 진강이 그런다. 안 된다고. 곧 밥 먹을 시간인데 지금 군것질 하면 안 된다는 거다. 어허~ 역시~ 그런데 내가 출출해서 안 되겠다. 그래서 난 핫도그 하나 사먹을테니 뭐 먹을래 했다. 츄러스 먹는단다. 그래도 잘 먹네.


퍼레이드 시작. 조명 달린 의상이 참 멋스러웠다.


사실 퍼레이드 볼 거 없다. 난 그렇더라고. 진강이도 관심 없어 하고. 근데 보고 있었던 이유. 이쁜 외국애들 보려고. ㅋㅋ


그 날 퍼레이드 의상 중에서 난 이 의상이 가장 멋져 보이더라고. 이거 입은 외국애가 맘에 들어서 그런 거 절대 아님~ ㅋㅋ


한참 지난 크리스마스지만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 앉아서 한 컷.


3D 황야의 무법자 II 에서 총도 쏘고


퍼레이드를 다 보지는 않고 이동했다. 보니까 퍼레이드 할 때 퍼레이드 구경하는 사람이 많아서 그 때 놀이기구 타는 찬스인 듯 싶다는. 가까이에 3D 황야의 무법자 II가 있길래 들어가봤다. 이거 예전에 나는 이용해봤다.

 

이렇게 말에 앉아서 총 쏘면서 점수 따먹는 건데 나중에 등수 나온다. 알고 있었던 지라 1등을 하려고 했건만 진강이 중간에 "아빠~ 총이 안 쏴져~" 안 쏴지는 게 아니라 눌러도 반응이 없으니 그런 걸~ ㅋㅋ 결국 4등했다. 음. 자리도 맨 앞자리라 별로 안 좋았고. 적당한 자리에서 두 손으로 장고 처럼 했으면 1등 했을낀데.


할인권으로 저녁 먹고

사실 나는 롯데월드 내에 있는 뷔페가 맛있겠더라고. 근데 할인권을 받아서 여기는 어떤가 싶어서 가봤는데 어딘지를 모르겠더라고. 그래서 직원한테 물어서 가봤는데. 음. 할인권만 아니었다면. 쩝. 식기구가 다 애들용이야~ 헐~ 물론 가족 단위로 오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 나보다 나이 많아 보이는 사람들도 꽤 많긴 했지만 음식도 그닥 추천할 만 하지도 않고 그렇다. 할인권이 적용되는 데가 아쿠아프라자와 알라딘가든인데 진강이랑 난 아쿠아프라자(롯데월드 들어가면 맨 오늘쪽 건물 그러니까 맨 꼭대기에 기구 타는 데가 있는 건물 1층에 있더라)에 갔었다.


나는 소세지 게살볶음밥인가 뭐 그런 거 시켰다. 이렇게 나온다. 애들이 먹는 걸 내가 먹는 거 같은 그런 느낌의 식기구. ㅋㅋ 맛? 묻지마. 초딩 입맛인 나도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아~


진강이는 파스타를 시켰는데 원래 진강이는 토마토 소스만 먹었었다. 근데 요즈음에는 토마토 소스 말고 크림 소스도 먹더라고. 이 날은 토마토 소스로 달라고 하더라는. 그래도 진강이는 밥이나 면이나 잘 먹어서 좋아. 보통 집에서 밥 먹을 때는 성인이 먹는 정도의 한 그릇을 비운다. 요즈음에는 곰국 먹는데. "기가 막히네" 하면서 맛있다고 먹는다는. ^^;


매직 아일랜드, 진강이는 탈 게 없어~

 


밥 먹고 나서 진강이 그런다. "아빠, 더 놀다 가자." 그럴려고 그랬다. 오늘은 그냥 하루 풀 서비스 할려고 맘 먹었으니까. 그래서 장난을 쳤다. "이제 가야돼. 집까지 멀어서 일찍 가야돼~" 그랬더니 진강이 싫은 내색은 안 하고 "알았어. 집에 가자." 그런다. 그래서 매직 아일랜드 가는 쪽으로 갔더니 "어디 가는거야?" 한다. "집!" 했다. 그렇게 매직 아일랜드로 나갔다. 근데 여기는 진강이가 탈만한 게 읍써~ 사진 찍기만 좋더라고. 게다가 여름이 아닌 겨울인지라 춥기만 춥고 말이다.


조명빨이 죽이는 캐슬을 배경으로 한 컷.


캐슬 안에 있는 기사(Knight) 앞에서 한 컷


진강이 차 좋아하니까 범퍼카나 타야겠다 했는데 못 탄다. 키가 넘 작단다. 130cm 미만은 탈 수 없다고. 그래서 나랑 같이 타면 안 되냐고 하니까 한 대당 한 명 밖에 못 탄단다. 쩝.


매직 아일랜드에서 그나마 탈 수 있었던 게 바로 회전 의자다. 나랑 같이 타는 게 아니라 회전 목마와 같이 따로 따로 앉아야 해서 조금은 우려했는데 잘 타더만. 진강이는 가장자리에 위치해서 더 올라갔을텐데 잘 참고 타더라고. 내가 오히려 어지러웠다. @.@ 그리고 매직 아일랜드에서 내가 타보고 싶었던 놀이기구 하나 있었다. 아틀란티스인가? 거 재미있겠던데 진강이 데리고 탈 수는 없어서 패스~


신밧드의 모험 한 번 더 가자는 진강이, 이번엔 정글탐험 보트로


신밧드의 모험이 괜찮았나 보다. 나보고 그거 다시 타러 가잖다. 진강이도 나랑 비슷한 게 외곬 기질이 있어서 뭐 하나 꽂히면 그것만 디립다 판다. 요즈음 진강이가 꽂힌 거는 일기 예보. 아나운서가 이뻐서 그런지는 몰라도 일기 예보를 그렇게 찾아서 본다. 그래서 내일의 날씨는 진강이한테 물어보면 바로 답 나온다는. "내일은 영하 몇 도까지 떨어지니까 옷 단단히 입고 나가." 그런다. ^^; 여튼 그래서 신밧드의 모험과 비슷한 정글탐험 보트를 타러 갔다. 9시 가까이 되니까 한산해져서 기다릴 필요 없이 바로 탈 수 있더라는. 아~주 좋아~ 내가 이걸 기대하고 왔지.


들어가다가 한 컷. 그 날 계속 노니까 진강이는 신났다. ^^;


레이저쇼 할 때 즈음 되니 슬슬 다리가 아프더라~



내가 안 타본 놀이기구 중에 풍선비행이 있었다. 지금껏 롯데월드 가서 한 번도 탈 생각을 안 했다는. 그런데 진강이랑 가니까 타보고 싶어지대~ 그래서 4층까지 올라갔는데 문제는 레이저쇼를 해서 30분 동안 운행 안 한다는 거다. 기다려야지. 그 때부터 이제 갈 때가 됐는지 다리가 슬슬 아프기 시작하네.


레이져 쇼. 볼 거 없더만. 끝날 때까지 앉아서 쉬었다.


나도 처음 타 본 풍선비행


사실 뭐 재밌을까 싶다. 놀이기구는 자고로 스릴이 있어야재~ 근데 진강이랑 같이 갔을 때는 진강이가 즐길 만한 놀이기구를 타야하기 때문에 타볼 생각을 했다는 거. 사실 이거 말고 월드 모노레일이라고 롯데월드랑 매직 아일랜드 순환하는 기차(?)가 있는데 그게 진강이한테 딱이지. 진강이 지하철 좋아하걸랑. 버스보다 지하철을, 지하철보단 내 차를 좋아한다. 3호선 라인은 코스 다 외우고 있는 진강이. 암기력은 음~ 내가 봐도 뛰어난 편이다. 근데 월드 모노레일은 우리가 갔던 날 운행하지 않는다고. 그래서 풍선비행 타기로 한 거다.


우리가 풍선비행 타려고 했을 때는 이미 줄을 서는 사람들이 꽤 있어서 기다려야 했다. 레이저쇼 시작할 때만해도 우리 외에는 없었는데 벤치에 앉아서 기다리는 동안 사람들이 줄을 서더라는 거. 그래서 조금 기다렸다가 탔다. 생각보다 풍선비행 인기 많네.


드디어 풍선비행을 타고 롯데월드를 한 바퀴 돌았는데 생각보다 풍선비행 빠르대. 아래에서 볼 때는 천천히 가는 거 같더니만.


기다림 없이 바로 탔던 파라오의 분노


이거 맨 처음 타봤을 때가 기억난다. 다른 거는 다 타봤는데 이건 나온지 얼마 안 되었던 때라 인기가 많았다. 2시간 기다렸나? 그렇게 기다리고 탔었는데 진강이랑 갈 때는 5분 기다렸나 그랬다. 난 운행 끝난 줄 알고 지나가려고 했는데 풍선비행에서 우리랑 같이 탄 대학생(?) 커플(고등학생일지도 몰라~)이 들어가길래 따라들어갔다. 그래도 롯데월드에서는 이게 제일 재밌다고.


지나가다가 한 컷. 사람들이 뛰어서 들어가길래 끝나는가 싶어서 허겁지겁 찍은 사진.

 

마지막에서야 줄이 보인다. 롯데월드 다른 놀이기구도 마찬가지지만 기다렸다가 입구 들어간다고 해서 바로 놀이기구 탈 수 있는 거 아니다. 또 한참 가야 되는데 그 중에서 가장 한참 가야 되는 게 바로 파라오의 분노. 가보면 알아~ ^^;


여기에 일하는 아르바이트생(?) 중에 한 명 율동과 멘트 재밌다. 웃겨서 동영상 찍으려고 했는데 실패. ^^; 나중에 놀이기구 타고서 그 아르바이트생보고 그랬다. "재밌어요~" "감사합니다." 끼가 있더라고. 개그맨하면 잘 어울릴 듯. ^^; 생긴 게 웃긴 건 아님~


놀이기구 타기 전에 기다리면서 한 컷.



상시로 전시되는 트릭아트, 신기한 사진전



지난 번에 왔을 때도 있었는데 이번에 갔을 때도 있네. 트릭 아트 한 때 유행했던 적이 있는데 나는 롯데월드에서 첨 봤었거덩~ 진강이랑은 헤이리에 있는 트릭 아트 뮤지엄에 갔었기 때문에 뭐 그냥 그 길로 지나치기만 했다. 그러다 마지막에 날개 앞에서 한 컷.



마지막으로 탄 놀이기구는 회전 목마


사실 나는 민속박물관 가보고 싶었는데 거기 가면 진강이가 재미없어할 거 같아서 혹시라도 시간이 남으면 가봐야지 해서 풍선비행 타고 난 다음에 가봤는데 이미 문 닫았다. 이 때가 10시 30분 가까이 되던 때인지라. 그래서 엘리베이터 타고 2층에서 1층 내려와서 이제 마지막으로 타려고 생각했던 회전 목마 타고 가야지 해서 회전 목마 쪽으로 향했다.


회전 목마는 조명이 많아서 눈에 확 띈다. 타는 건 별로 재미 없지만 보기에는 즐겁다는.



이렇게 회전목마를 끝으로 주차장으로 가니 11시가 다 됐다. 나름 신나게 놀았으니 졸릴 법도 한데, 내가 운전한다고 자지도 않는 진강이. 예전에 진강이랑 나눴던 대화 이후로는 진강이 졸리면 항상 나한테 먼저 물어보곤 한다. "아빠~ 자두 돼?" 기특한 녀석.


며칠 지나서 물어봤더니 롯데월드 너무 재밌었단다. 또 가고 싶단다. ㅋㅋ 근데 말이다. 아빠는 한 번 간 곳은 잘 안 가거등~ 특별한 일 아니면 말이지. 담에는 롯데월드 안 간다. 키자니아 가지. 당연히 주말이 아닌 평일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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