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타/건강

2차 시력검사 @ 진용한 안과: 서울밝은세상안과 이제명 원장님 추천으로 가게 된 사시, 약시 전문 안과

작년에 서울밝은세상안과 이제명 원장님께 아들 진강이 진료를 받았다. 이 때 느낀 거고 요즈음도 느끼는 거지만 지인 중에 의사가 있으면 급할 때 그러니까 아플 때나 그런 때에 도움이 많이 된다. 그리고 애매한 경우인지라 사시와 약시를 전문으로 하는 안과를 서울밝은세상안과 이제명 원장님이 소개시켜주셨고, 거기서 진용한 원장님께 진료를 받았다.



5개월 전 시력 검사 결과


서울밝은세상안과 이제명 원장님이 진용한 안과에 추천서를 써주신 이유는 아무래도 애매한 상황이기에 이 분야의 전문가를 소개시켜주신 거였다. 사시, 약시 전문 안과라서 그런지 희한한 장비가 있었는데 그걸로 진강이의 눈 상태를 확인하시더라고~ 그러면서 왜 보냈는지 알겠다고 하시고서는 본인도 참 어렵네 하셨다. 눈의 발달이 덜 되긴 했는데 안경을 쓰나 안 쓰나 시력이 거의 비슷하게 나오기 때문에 안경을 쓰는 건 의미가 없을 듯 하고 일단 상황 보자고 하면서 4개월 뒤에 다시 시력검사 받으러 오라고 하셨다.


5개월 뒤 시력 검사 결과

나는 3개월 뒤로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다 서울밝은세상안과 이제명 원장님과 스치듯 지나치다가 이제명 원장님이 나더러 진강이 시력 검사 다시 받았냐고 그러시길래, 아니라고 했더니 제때 치료 받으라고 하셔서 그 때 다시 받을 때가 되었나 싶어서 뒤적거려봤다는. 쩝. ^^; 3개월이 아니라 4개월이더라고. 작년 11월 5일 받았으니 올해 3월 5일에 받았어야 했는데 못해서 바로 전화 걸어서 예약을 잡고 2주 뒤인 4월 8일 어제 방문했다.


진용한 안과 유명하긴 유명한가 보더라고. 진료월요일에만 하고, 수술화, 목, 금요일에만 하는데, 진료 예약을 잡으려고 하니 그 주에 진료 받는 경우는 거의 드물다. 사람이 많다는 얘기다. 그리고 시력검사표를 검색해보면 알겠지만 진용한 원장님이 만든 진용한 시력표가 거의 표준으로 쓰이고 있다. 뭐 사실 이런 거를 떠나 서울밝은세상안과 이제명 원장님이 소개해주신 분이니 안 믿을 수는 없겠지만...

좌안 0.5 / 우안 0.5 / 양안 0.63 / 난시 / 좌안 약간 외사시

이번에도 검사는 똑같았다. 내가 옆에서 지켜보니 좌안0.5, 우안 0.5 정도 나온다. 두 눈을 뜨고 시력 검사했을 때는 0.63 정도 나오고. 그리고 저번에는 못 들었던 얘기를 들었다. 저번에는 사시가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고 했는데, 그건 매한가지다. 다만 좀 더 사시에 대해서 얘기를 해주셨는데 좌안외사시라고 한다. 진강이가 미간이 넓다보니 내사시처럼 보이는 거지 좌안이 바깥쪽으로 돌아가는 외사시가 조금 있는데 수술할 정도도 아니고 큰 문제 없다고 하시는 거다.

난시가 있는데 뭐 사는 데에 큰 지장은 없으니 그냥 두는 게 좋겠다고 하시길래, 앞으로 좀 더 나아질 여지는 없냐고 여쭤봤더니 시력이야 조금 더 나아질 거라고 하시더라고. 쩝. 진강이가 시력 검사표로 검사하고 나서 나도 그 자리에 서서(4m 떨어진 지점)에서 봤더니 난 다 보이던데. 어느 정도 안 보이는가 싶어서 돌아오는 길에 네비게이션의 글자 손으로 지적하면서 이거 읽어봐 했더니 다 읽긴 한다. 보여? 했더니 다 보인단다.

큰 문제는 아니라 생각하지만 진강이는 잘 보인다는 걸 모르고 사니까 그게 불편한 거라는 걸 모를 수 있다는 생각이 자꾸 내 머리 속을 맴돈다. 뭐든 때가 있는 법인데 때를 놓치면 이렇게 되는 거다. 그래도 지금으로서는 이대로 지켜보는 수 밖에 없겠네...


여기 주차장은 건물 뒷편이 아니라 앞편으로 들어가야 한다. 선릉역의 대로쪽에서 건물 쪽으로 들어가란 말이다. 그리고 주차도장, 확인 그런 거 없다. 유료로 지불해야 한다. 참고하길. 역을 이용할 경우, 선릉역 9번 출구로 나오면 왼편에 외환은행이 보이는데 그 다음 건물 3층에 있다. 간판 확인해보면 쉽게 알 수 있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