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국내

제주도 여행 DAY 3: 아이들의 교통 체험장은 굿! @ 세계자동차제주박물관

원래는 들리려고 했던 데가 아니다. 소인국 테마파크 가는 길에 보니까 자동차박물관이 가까이에 있는 걸 봐서 시간도 여의치 않고 하니 자동차박물관 들렀다가 공항으로 가자는 생각에 들렀는데, 진강이가 제주도 여행에서 두번째로 손꼽는 곳이 되었다는 거. 이유? 탈 것(자동차, 버스, 지하철 가리지 않는다. 비행기는 무서워하더라. ^^)을 좋아하는 진강이 녀석은 게임도 레이싱 게임을 주로 즐긴다. 그런 진강이였기에 자동차박물관에서 마지막 코스인 아이들의 교통 체험장에서 직접 운전을 해본 게 너무 재밌었던 듯. 아이들과 함께 간다면 정말 좋은 시간 보낼 수 있는 곳이라 생각한다.



매표소. 블로그 이벤트를 한다. 


응모기간: 2015/1/1 ~ 2015/3/31

응모방법: 본인 블로그에 후기 작성 후, 홈페이지 이벤트 게시판에 주소를 덧글로 남기기

발표: 2015/4/8 홈페이지

상품: 1등 1명, 2등 2명, 3등 3명 모형자동차 / 4등 5명 자동차 키홀더 / 5등 20명 자석메모텍


사실 자동차박물관에 들리려고 했던 게 바로 전에 들린 소인국 테마파크에서 비가 내리기 시작해서였다. 그나마 다행인 건 실외인 소인국 테마파크 거의 다 구경할 즈음에 비가 내렸다는 거. 비가 내리니 실외가 아닌 실내에서 볼거리나 즐길거리를 찾아야 했는데, 가까이에 있는(지나가다가 본) 자동차박물관이 생각나서 온 거였다. 별 기대 안 하고. 분명 자동차 전시해둔 게 전부겠거니 해서 말이다. 그러나 단순히 볼거리만 있는 게 아니라 아이들이 필기 시험과 주행 시험을 거쳐 운전면허증을 딸 수 있는 교통 체험장이 있어 즐길거리도 있다는 거. 이게 포인트다.



야외 전시장



매표소를 지나 올라가다 보면 이런 앤틱한 차들이 전시되어 있다. 아주 오래된 차인 줄로만 알았는데 오른쪽에 있는 차는 영국산으로 1990년에 생산된 팬더 칼리스타라는 정통 클래식 2인용 스포츠카다. 가성비 때문에 판매 저조로 단종되었다는. 내 직원들한테도 하는 얘기가 있다. 글을 써도 예술 작품을 만들려고 하지 말고 대중들의 눈에 맞게 글을 써라고. 그건 비단 글만의 얘기는 아닌 듯. 왼쪽에 있는 차는 일본산으로 1991년에 생산된 미쓰오카 라세드란 수제 스포츠카다.



뭐 여러 차들 전시되어 있는데 눈에 딱 띄는 자동차 없으면 패스. 원래 박물관이나 그런 거 구경 이렇게 하는 게 아니거든. 하루 날 잡아서 거기에 전시된 것들 하나 하나 보면서 설명 내용 읽어보고 하는 게 참맛인데, 제주도에 사는 내가 아닌 경우에는 짧은 시간에 많은 곳을 둘러봐야 하다 보니 깊이 있게 둘러보지를 못한다. 이런 게 좀 아쉽다는. 그래서 내가 사는 지역 주변의 박물관은 하루에 여러 개 둘러보지 않는다. 한 군데 정하면 거기만 둘러보고 온다는. 근데 가보면 항상 우리나라 사람들은 그냥 쓱 훑고 지나가는 데에 익숙한 듯. 외국 사람들은 안 그렇거든? 천천히 음미하면서 둘러본단 말이지.



여자들의 경우에는 차를 구분 잘 못 하지만 남자들의 경우에는 차 모양 보고 브랜드는 구분할 줄 안다. 이제 내가 잘 아는 브랜드 차가 나온다. 이건 재규어 마크2.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 지금은 카메라에 마크2, 마크3 이렇게 붙는데, 예전엔 차에도 그렇게 했나 보다.



이건 크라이슬러 뉴요커.



그리고 내 어릴 적에 봤던 차. 포니다. 근데 소니에 픽업 트럭이 있었던 모양이다. 나는 본 적 없심.



이건 페라리? 모터쇼에서 이런 거 전시된 거 본 기억이.



근데 내부를 보니 실제 차는 아니고 형태만 따라 만든 거 같다.



이제 자동차박물관 실내 전시장으로.



실내 전시장



아니. 이건. 벤츠의 걸윙도어? 1954년산 벤츠 300SL이다. 몰랐다. 1954년에 걸윙도어란 파격적인 디자인의 자동차가 나왔다는 걸. 지금 봐도 걸윙도어는 신선한데 말이지.



전시된 차량은 오래된 클래식카부터다. 연대별로 자동차 변천사를 볼 수 있다. 그래서 자동차 역사에 대해서 관심이 있다거나 보기 귀한 자동차를 보고 싶다면 자동차박물관이 도움이 될 듯.



음. 간지난다. 근데 운전석이 프론트에서 상당히 멀다. 마치 스포츠카와 같이 말이다. 게다가 앞유리창도 작고 말이지. 운전하기 쉽지는 않았을 듯.



야~ 이 차는 사고나도 안전할 듯 싶은. 그러니까 단단해보인다는.



이건 최근에도 볼 수 있는 크라이슬러 300의 모태가 된 크라이슬러 윈저라는 모델이다. 차 옆에 이렇게 자세한 설명들이 있어서 꼼꼼하게 살펴보려면 꽤나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



설명에는 미국 클래식카의 황제 패커드라 되어 있다. 자동차 모델명이 아니라 브랜드명이 패커드라는. 자동차용 에어컨, 히터를 개발한 것도 여기가 처음이고, 12기통 엔진도 최초로 개발했단다.



디자인이 상당히 특이하다. 이거 여분의 스페어 타이어를 보관하는 덴가? 희한하네.



이건 캐딜락. 그 당시 차의 엠블럼의 특징은 길죽하다는 것.



어린 시절 SF 영화하면 손꼽는 <백 투더 퓨처>에 등장했던 차도 전시되어 있다.



이건 뭥미. 시발 자동차란다. 씨발이 아니라 시발. 발음 조심. 생긴 건 지프인데 승용차란다. 드럼통을 펴서 만들었다고. 헐~ 1955년산인데, 당시 인기가 대단했었다고. 



관람이 계속될수록 아는 브랜드의 차들이 나오기 시작한다. 람보르기니 쿤타치 LP 400. 현재의 람보르기니에 비하면 뭔가 옛스러운 모습이지만 난생 처음 보는 옛 람보르기니 신기.



다음은 포르쉐 911 SC. 개인적으로 죽기 전에 포르쉐는 소유하고 싶은 차임. 디자인, 성능 나무랄 데가 없는 차.



람브로기니, 포르쉐가 나왔는데 안 나오면 섭할 자동차 브랜드. 바로 페라리다. 페라리 308 GTS. 남자들의 로망하면 페라리가 아닌가 싶지만 가격을 차지하고라도 이건 세컨드 카로 구매할 게 아니면 메인으로 끌고 다니기는 힘들지 않을까 싶다. 뭐 사는 데가 강남이고 강남 일대만 왔다 갔다 한다면야 모르겠지만 그러면 기름값이 얼마야? 멋지지만 난 포르쉐 탈래.



이건 벤틀리 S3. 모양을 보면 최근 나오는 벤틀리 모델 중에 뮬산 같다. 근데 개인적으로 벤틀리는 그닥 좋아하지 않는다. 예전에 모터쇼에서 벤틀리의 경우에는 전시만 해놓고 라인 너머에서 구경만 하게 하고 구매력 있는 사람들에게만 소개하는 식이었다는. 그네들은 VIP 마케팅이라고 할 지 모르겠으나 내겐 혐오 마케팅이었다. 게다가 실제 벤틀리 GT 플라잉 스퍼 시승해본 적 있는데, 나랑 안 맞다. 잘 나가긴 하는데 묵직해. 뭐랄까 달리는 맛이 없어. 그렇다고 안 나간다는 건 아닌데 나랑은 안 맞는 차라는 게지. 난 벤틀리 관심 읍써. 누가 준다면? 받아서 팔고 다른 거 사겠다.



이건 롤스로이스. 롤스로이스는 참 좋아라하지. 뭔가 품격이 있고 고급스러워. 벤틀리와는 좀 다른 느낌. 그러나 나는 죽기 전에 타보기는 힘들지 않을까 한다는. 돈이 읍써. ^^



롤스로이스 엠블럼. 이거 무슨 뜻인지 아나? 뭐 찾아보면 나오겠지만 사연이 있는 엠블럼이거든. 죽은 여자를 그리워하면서 만들었다는. 비서였다지? 사내 커플? 응?



실내 전시장을 마지막 출구에서 한 컷. 이런 식이다. 차량 전시되어 있고 그 앞에는 해당 모델에 대한 설명판이 있고, 벽은 연대기적으로 내용 구성되어 있고, 뒤쪽에도 브랜드며, 그 당시에 특징들을 벽에 설명해뒀다. 찬찬히 둘러보면 생각보다 시간 많이 갈 듯.



교통 체험장


실내 전시장이 끝이 아니다. 마지막에는 교통 체험장이 있는데 어른들을 위한 게 아니라 애들을 위한 것이기에 애들이랑 제주도 가게 된다면 여기 추천하는 바.



일단 접수. 몇가지 물어보던데 학교 물어보더라고.



여기가 교통 체험장이다. 사람이 많아서 대기하고 있었다는.



전기차인 듯 싶던데 2인용이다. 애들이 운전대를 잡고, 어른이 옆좌석에 앉는데, 어른의 경우 운전면허증이 있어야 한다고 들었던 듯. 페달을 밟으면 앞으로 가는데, 후진도 가능하다. 일반 도로와 같이 꾸며져 있고, 신호등, 교차로도 있다. 애들한테는 마치 진짜 운전하는 듯한 느낌일 듯.



오르막 코스다. 자동차박물관 한바퀴를 돌도록 되어 있더라고. 탈 것을 그리 좋아하고 레이싱 게임 즐겨하더니 그래도 잘 모네. 사진에 보면 중간에 있는 게 기어. 전진, 후진 두 개 밖에 없었던 걸로 기억.



주행하고 나오면 이런 문제지를 준다. 이른바 필기 시험인 셈.



시험지까지 내고 나면 이렇게 운전면허증을 준다.



이렇게 말이다. ㅋㅋ 그래서 내가 진강이더러 그랬다. "이제 진강이도 차 운전할 수 있어~" "진짜?" "그럼" 그리고 차 키를 건네는 척 하면서 이제 진강이가 운전해. 그러면서 장난 쳤지.



내려오는데 보니까 사슴 키우고 있더라.



이건 뭥미? 주차장 내려가는 길에 도로 중간에 있던 토끼. 다치면 우짤라고.



-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상창리 2065-4

- 전화: 064-792-3000

- 홈페이지: http://www.koreaautomuseu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