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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패션

킹스맨 속 수트 스타일 총 4편, 넥스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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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다룬다 다룬다 했던 걸 최근에서야 다뤘다. 뭐 이제 앞으로는 다루려면 내 블로그에 정리하는 셈 치고 끄적거렸다가 영상으로 만드는 방법을 취할 생각이지만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의 경우에는 그렇게 생각하기 이전에 촬영한 거라. 뭐 여튼 2편보다는 1편이 확실히 얘기할 게 많긴 하더라. 그래서 총 4편의 영상을 제작했는데, 수트하면 떠오르는 최근 영화 중에 하나인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 나름 꼼꼼히 보고 얘기할 만한 거는 다 얘기했다. 물론 셔츠나 구두는 제외하고. 나중에 품목 늘어나게 되면 그런 얘기도 할 수 있겠지만 하... 시간이 흐를수록 할 게 점점 줄어드는 게 아니라 새로이 할 게 점점 늘어나서 매한가지인 듯. ㅠ

#1
헌츠맨

원래 편수 안 놔두고 한 편으로 촬영하려고 했었다. 근데 하다 보니 엄청 길어지더라고. 그 때문에 진짜 이거 찍을 떄 영상을 몇 번 다시 찍었는지 모른다. 지금껏 영상 촬영하면서 같은 얘기 그렇게 수십번 반복하기는 처음이었던 듯. 결국 나눴다. 요즈음 영상 길이 줄이려고 하다 보니까 그게 더 신경 쓰여서 말이 꼬이고 자꾸 시간 보게 되고 스트레스. 그래서 이제는 알아서 편집해라 나는 그냥 내 편한대로 찍을란다 하는 식으로 촬영한다. 게다가 이거 촬영할 때는 새벽 5시인가 그랬는데 또 졸리는 거야. 머리가 안 돌아가. 촬영하다가 갑자기 멍하니 이 얘기 왜 했지 그런 경우도 있고. 여튼 이거는 지금까지 유어오운핏 유투브 영상 촬영하면서 가장 힘들게 찍었던 영상으로 기억한다. 보통 한 번 촬영할 때 10편 미만으로 몰아서 촬영하는데, 이 날은 유독 이거 한 편만 찍고 집에 가자마자 자버렸다는.

킹스맨 촬영지인 영국 세빌로의 헌츠맨이란 비스포크 샵에 대한 얘기다. 영상에서는 얘기했듯 최소 800만원 정도 줘야 옷을 맞출 수 있는데 뭐 거의 예약이 다 찼다는. 뭐 돈 많으면야 그게 대수겠냐만 글쎄. 영상에서는 내 개인적인 의견 밝히지 않았지만, 나는 그런 거에 돈 쓸 바에는 차라리 능력 있는데 빛을 발하지 못하는 사람들 발굴해서 투자하겠다. 그러니까 제프 베조스 같이 자기 회사 가치 키우고 일하는 데에 즐거움을 얻는 그런 사람이 되는 게 바람직하다 본다. 돈을 왜 버냐? 쓰려고 번다. 이렇게 얘기하곤 하지만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가치 또한 달라진다고 나는 생각한다. 돈의 액수가 중요한 게 아니라.

물론 오타쿠처럼 정장 만큼은 남다른 걸 원하고 얼마의 돈이 들더라도 최고급으로 하겠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이라면야 그걸 갖고 뭐라할 수는 없지. 마치 월세 사는데 차는 무조건 외제차 끌고 다녀야 한다는 것처럼. 그런 삶이 잘못되었다는 건 아니지만 가치있는 삶은 아냐. 가치없다고 할 순 없지. 꼭 얘기하면 곡해해서 받아들이는 머리 나쁜 애들이 있어서 이렇게 구구절절 설명하게 되는데 덜 가치있다는 거다. 상대적 개념에서 봐야지. 여튼 나는 돈 많아도 거기서 옷 안 맞춘다. 내 옷은 유어오운핏에서 만든다. 왜 쇼핑몰로 돈 번 년놈들은 지네들 쇼핑몰에서 파는 옷 안 입고 명품 입지? 지네들이 파는 게 쓰레기라 그래. 중국에서 도매가 만원도 안 되는 옷 가져와서 몇 만원 받아쳐먹는 것들. 퉤~!(또 이렇게 얘기하면 사고방식 희한하다 생각하는 머리 나쁜 애들이 있는데 다 그렇다는 게 아냐. 제발 좀 말하려는 의도를 잘 파악하고 받아치든가 하라고.)

#2
스타일

다음은 킹스맨 속에서 보이는 수트 관련 스타일에 대한 이러저러한 얘기다. 그냥 보이는 거 모아서 만든 거지. 다른 거는 딱 명확하게 콘셉트가 있거든. 근데 여기서 언급한 건 애매하길래 모아서 이렇게 명명한 거지.

#3
블레이저, 헌팅자켓

영화 속에 보이는 블레이저와 헌팅자켓에 대한 얘기다. 헌팅자켓은 안 나오긴 하지만 헌팅자켓 복식을 엿볼 수 있는 면이 있어서 제목은 이렇게 명명했는데, 블레이저는 올해 가을 정도에 나도 만들어서 입을 생각이다. 그 때 이벤트나 해? 나도 원단 싸게 사게? 그 때 정도면 공동제작 메뉴도 이미 다 구현되어 있겠지. 휴... 할 거 많다.

#4
콜린 퍼스의 수트

이건 콜린 퍼스가 입은 수트에 대한 스타일 옵션 설정에 대해서 얘기한다. 이 스타일 옵션 설정은 유어오운핏 기준이다. 이것만 들어도 전세계 어떤 커스텀메이드 사이트보다 많은 옵션들을 제공한다는 걸 알 수 있을 듯. 콜린 퍼스가 입고 나온 수트는 총 5개. 원단만 다를 뿐 스타일은 같다. 그래서 얘기하기가 쉽지. 다만 그 중에 대표되는 건 가장 많이 입고 나온 초크 스트라이프(초크라고 하기는 좀 애매하다만) 수트인데, 이거 원단 도메일(Dormeuil)인데, 영상 찍을 때는 확인을 못 했지만 최근에 도메일 측에서 확인한 바 해당 원단은 품절되었고 재생산하지 않는다고 들었다. 비슷한 원단을 찾기가 쉽지 않아. 왜? 스트라이프 색상이 오묘해.

#5
이거 찍으면서 안 되겠다 스타일을 구현하는 데에 있어서 반은 먹고 들어가는 원단 선택에 대해서 좀 더 사이트 내에 메뉴를 강화해야겠다 했지. 그래서 생각해둔 것들이 있고 하나씩 구현할 거다. 게다가 이 또한 생태계에 접목시킬 생각이고. 원단 선택 이제 점점 더 수월해질 거다. I'll bet.

#6
다음에 다룰 영화는 정했다. 콜린 퍼스 주연의 영화다. 콜린 퍼스가 수트가 잘 어울리는 남자가 되게 되었던 계기가 된 영화. 바로 톰 포드가 감독한 '싱글맨'이다. 그러고 보니 다 맨이네. 킹스맨, 헌츠맨, 싱글맨. 나도 싱글맨인데... 돌싱맨. ㅎ 원래는 007을 다루려고 했다. 근데 유어오운핏 사이트 내의 라운지에서 언급된 영화 중에 내가 유일하게 못 본 영화가 바로 '싱글맨'인데, 이게 퀴어 영화야. 내가 그런 영화를 그닥 좋아하지 않거든. 그래서 장국영, 양조위 주연, 왕가위 감독의 '해피 투게더'도 안 봤단 말이지. 예고편인가 보고 찐한 키스신에 내가 기겁해서 못 보겠더라고. 그런데 또 톰 포드가 만들었다고 하고 요청도 있고 해서 지난 주말에 봤네.

퀴어 영화지만 농도 진한 베드씬은 안 나와서 다행이었고, 꽤 괜츈했어. 톰 포드. 역시 감각있어. 멋짐. 근데 확실히 일적인 부분 때문에 보다 보니까 영화에만 집중하지 못하게 되더라고. 여튼 같은 콜린 퍼스지만 완전히 스타일이 다르다. 아무래도 영화의 배경이 되는 시대가 달라서 그런 거라 보는데 이에 대한 설명들도 담아서 영상 만들 생각이다. 언제? 몰라. 나는 방향성만 갖고 있지 그런 디테일한 계획 같은 거는 잘 안 세운다. 대신 닥치는 대로 일해서 해치우는 스타일.

#7
아 그리고 영상 공개하기 전에 킹스맨 속 콜린 퍼스 수트 스타일은 유어오운핏 '광장 > 스타일'에 설명과 함께 스타일 옵션 지정해둔 게 있으니까 저런 느낌의 수트 만들고 싶으면 스타일 퍼가기 해서 제작하면 된다. 싱글맨도 마찬가지로 스타일 미리 만들어두고 퍼갈 수 있도록 할 예정. 그 어디에도 없는 기능, 커스텀메이드 사이트라고 만들어두고 반기성 사이트 운영하면서 눈탱이 씌우고 그게 IT 기술 접목 시킨 거라고 하는 게 나는 웃기다. 또한 그게 쇼핑몰이지 뭐 커스텀메이드를 위한 도움이 될 만한 뭔가가 있기라도 해? 콘텐츠도 없어. 죄다 파는 데에만 집중된 사이트라는 게 느껴지는데. 나는 그런 사이트 만들고 싶지 않아. 그건 커스텀메이드를 가장한 쇼핑몰이야. 난 쇼핑몰 사업자 아니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