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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시사

코로나에 대해서 정치 프레임 씌우던 놈들 어디갔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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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은 그래도 내 마음이 안정적으로 집중하는 국면에 들어서 그런 거 찾아보질 않다가 주말이라 뒤적거려봤더니 거 참. 조용하네. 그렇게 피 토하면서 떠들어대고 공포 분위기 조성하던 녀석들이 왜 이리 조용하지? 중국인 입국 금지만 했으면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았을 것이라 떠들어대던 녀석들이 왜 요즈음 조용하냐고. 이제 선거할 때가 되니까 뒷돈 받아서 그거 홍보해주거나, n번방으로 떠들어야 히트수 많이 나오니까 그런 거임?

 

#1

그런 이들의 말에 휘둘리는 사람들, 소위 말해서 민초들은 어쩔 수 없다 본다. 바람이 이쪽으로 불면 이쪽으로 쓰러지고, 저쪽으로 불면 저쪽으로 쓰러지니. 물론 일부라 생각한다. 요즈음과 같이 수많은 정보가 유통되는 세상에 삐딱한 시선으로 자기가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듣는 사람들이다 보니 그런 말에 휘둘리는 거지, 의식 있는 사람이라면 그런 거에 그런가? 했다가도 찾아보면 아니잖아. 휘둘리지 않지. 그래도 멋모르는 사람이라고 그런 사람들 선동하는 이들은 정말 개쓰레기들이거든. 나치 정권의 괴벨스 같은 녀석들. 

 

#2
걔네들의 말을 들어보면, 공통 분모가 있다. 검증할 노력을 안 한다. 오직 자기가 하고 싶은 말에 도움이 되는 근거들만 수집한다. 이미 걔네들이 사실, 팩트, 근거라고 보여주는 건 왜곡된 시선이다. 논문을 찾아봐라. 논문도 보면 반대 논문도 존나 많아. 내가 맞다고 생각해서 그런 논문만 찾다 보면 반대 논문을 못 보게 된다. 밸런스 있는 시선을 못 갖게 되지. 그런 거나 매한가지라고 봐. 즉, 걔네들은 공부를 못해. 무식하단 얘기야. 대신 무식하니까 존나 용감하지. 그래서 서슴없이 그렇게 얘기하는 거고.

 

어떤 녀석은 오만 어려운 용어 써가면서 지가 졸라 유식한 척 하는 쥐새끼 같이 생긴 애가 있고(원래 학원 강사들이 고등학생만 상대하다 보니까 지가 존나 똑똑하다고 착각하기 쉬운 직업이긴 하지.), 어떤 녀석은 지가 다 설득 시킬 수 있다고 나대는데 보면 졸라 편파적인 부분만 언급하면서 근거를 제시하기도 하고 본인 스스로도 잘 모르는 눈 찢어져서 올라간 녀석도 있고, 졸라 수준 낮은데 본인은 뭐가 대단한지 열심히 떠드는(요즈음은 좀 쫄아서 정치 얘기는 잘 안 하는 듯 싶다만) 미간 넓은 애도 있고. 참 보면 신기해.

 

#3
내가 좀만 젊었다면, 나도 유투브에서 얘네들 까면서 채널 운영했을 듯 싶다. 다 30대. 급이 낮아. 40 넘어보면 알겠지. 40이라는 숫자의 무게감이 30이랑은 많이 다르더라. 그래도 우리 정규재씨는 그 나이 먹고도 그러고 있으니, 뭐 공병호도 매한가지고. 나이 들고도 그러는 사람이 있는데 30대라고 뭐라 하기는 좀 그렇긴 하다. 나는 좀 이해가 안 가는 게 본인 스스로는 지식인이라고 착각하는 거 같은데 지식인이라면 지식 앞에 겸허해져라. 아닌 거를 본인이 알게 되면 반성하고 개선하려고 노력해야지. 꼰대처럼 끝까지 우기기는.

 

#4
그런 논리를 안 들어서 좋긴 하다만, 제발 그런 애들 좀 사라져줬으면 좋겠다. 그런 애들 말을 재밌다고 듣는 이들이 있으니 그런 거지만 뭐 그거야 모든 이를 만족시킬 수는 없듯, 다 자기 생각이 있으니까 그런 거지만 내 머리로는 도무지 이해가 안 가는 사람들. 최근에 나경원 선거 유세하면서 중국인 입국 금지 뭐 그런 얘기를 하더라만 참 서울대 법대갈 정도인데 그 정도 밖에 안 되는 거 보면 이념이라는 거 정말 무섭다. 잘못 자리잡은 이념은 사람을 바보로 만드는 듯.

 

#5

내 뭐라든. 투명하게 공개하는 게 얼마나 중요한 지 언젠가는 드러나게 되어 있다. 확진자 늘어날 때 뭔 개소리를 하던 애들은 다 거 코인이나 빨라고 하는 거였지 뭔. 그런 애들이 국가를 논해? 그리고 내가 뭐라든? 이탈리아 좆됐다, 미국이 훨씬 우리나라보다 문제가 더 많을 거다. 결국 그리 됐잖아. 중국인 입국 금지랑은 전혀 상관없는 걸 갖고 당시에는 벌어진 현상만 놓고 정치 프레임을 씌워서 공포 분위기나 조성하고 말이지. 전혀 사태 해결에 도움이 안 되는 방향으로 몰아가는 걔네들이 정말 잘못된 녀석들이지. 그래놓고 사과 한 마디 없이 이제 이슈가 안 되니까 다른 얘기들이나 하고 있네. 거 참. 정말 수준 낮다.

 

그런 와중에도 이렇게 영상 올리는 데가 있네. 딱 제목만 봐도 느낌이 오잖아. 어디서 올렸나 봤더니 역시 TV 조선. 정말 너무 싫다. 공존하고 상생하고 살아야 하는데 좋게 좋게 생각하려고 해도 울 아버지 TV 조선만 보다가 세뇌당해서 결국 집안 싸움까지 나게 만들고. 결국 그런 매체들이 미치는 영향을 생각해보면 정말 없어져야될 매체라 본다. 얘네들이 말하는 보수는 보수가 아니거든. 그런 걸 보수라고 얘기한다는 거 자체가 참. 이명박이 당선된 뒤부터는 시사나 정치에 관심을 일절 끊었었는데 나이가 40대 중반이 되니 자꾸 눈에 밟히는. 그게 늙어간다는 반증인가 싶기도 하다만.

 

#6

외신을 볼 때 주의할 점은 외신 기자가 한국인인 경우다. 출처가 워싱턴 포스트든, 뉴욕 타임즈든 한국인 기자가 쓴 글일 수 있다는 거. 그 사람이 어떤 이념을 가진 사람인지에 따라 영향을 줄 수도 있다. 물론 저널리즘에 입각한 기자라고 한다면 그런 게 문제가 안 되지만 그렇지 않을 수도 있으니 조심스레 볼 필요가 있단 얘기. 그러나 이 영상 속에 있는 기자는 우리나라 사람이 아니다. 그리고 그의 얘기를 들어봐라. 이래도 정부를 탓할 수 있겠나? 나는 정부가 투명하게 최선을 다해서(그렇다고 모든 걸 다 잘 하지는 못하지. 진행 중에는 실수도 할 수 있고) 하려는 그 방향성에 주목을 했던 거지. 그런 걸 볼 줄 알아야 하는 거 아닌가? 

 

내가 열받는 거는 그렇게 히트수 빨아가면서 우파 코인 빨아땡기면서 코로나에 대해서 떠들던 녀석들이 지금은 아무 소리 않고 쓸데없는 다른 주제들로 얘기를 하면서 은근슬쩍 넘어가는 거다. 정말 정말 쓰레기들이다. 퉤!

 

자야겠다... 자기 전에 그냥 끄적거린다고 끄적거린 건데 열만 받네. 정말 나는 쓰레기들을 보면 왜 다 쓸어버리고 싶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