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타/건강

(70)
생활치료센터 퇴소, 격리되면서 얻은 세 가지 #0 9월 6일부로 퇴소했다. 아들 때문에 보호자 자격으로 함께 들어가서 들어간 지 8일 정도 되어 나온 듯. 무증상 확진자의 경우, 증상이 나타나지 않고 계속 무증상일 경우 확진 판정 받은 일로부터 11일째 격리 해제된다. 그래서 일찍 나오게 된 것. 그런데 아직 가족들은 자가 격리 해제 안 됐다. 9월 11일까지다. 웃기지. 무증상 확진 판정 받은 사람은 격리 해제됐는데, 밀접촉자는 더 엄한 격리 상황이니. #1 생활치료센터 들어갔을 때 룸에 이것 저것 있더니(개봉조차 하지 않은 세탁 표백제도, 물 먹는 하마도 있었네) 나올 때는 퇴소 킷이라고 해서 뭔가를 주더라. 내용물을 보면 이것 저것 담겨 있던데 정부에서도 참 이런 거 운영하면서 쓰는 예산이 만만치 않을 듯 싶다는 생각은 든다. 고로 서로 서로..
생활치료센터에서 여러 도시락을 먹다 보니 #0 생활치료센터에 있으면 항상 도시락을 배급해준다. 먹기 싫다고 해도 갖고 들어가야 되고, 안 먹는다 하더라도 갖고 들어가서 폐기물 처리 해야 한다. 여튼. 그러다 보니 본의 아니게 여러 도시락을 먹게 되었고, 자연스레 비교하게 되더라. #1 브랜드가 있었던 건 본도시락이 유일했고, 나머지는 브랜드가 없었던 도시락들. 아무래도 본도시락이 제일 비싸지 않았을까 싶다. 처음에는 격리자들이 많이 없어서 본도시락이 나왔다가 많아져서 단가 저렴한 일반 도시락으로 변경한 건지 아니면 계속 같은 도시락 먹다 보면 질리니까 바꾼 건지는 내막을 모르니 알 수가 없지만, 음식의 퀄리티가 다른 걸 보면 본도시락이 가장 비싸지 않았을까 추측한다. #2 근데 아무리 국가적 재난 상황인 코로나 사태라 하더라도 이런 거 국가에서..
생활치료센터에 격리되어 있으니, 마치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 #0 생활치료센터 들어온 지 일주일 정도 된 듯 하다. 나야 코로나 음성 판정 받았지만, 아들 혼자 생활치료센터 보내기 좀 그래서 같이 들어온 거다. 고등학교 1학년이면 다 컸다고 할 수 있지만 내 아들은 아직 미흡한 부분이 많다. 그래서 내가 보호자 자격으로 같이 생활치료센터에 들어온 거고. #1 내가 있는 곳은 경기도 제4호 생활치료센터. 일산 설문동에 있는 삼성화재 글로벌 캠퍼스다. 들어오기 전에 기사 검색해보니 경기도에서 확진자 급증하면서 격리 시설 모자라서 삼성에서 지원한 시설. 요즈음 들어서 많이 드는 생각이지만 일단 돈은 많고 봐야 한다. 뼈저리게 느끼는 부분이다. #2 맨 처음 들어왔을 때 느낌이 마치 군대 훈련소 들어가는 것처럼 뭔가 통제되고 갑갑한 느낌. 문을 열고 복도를 걸어다닐 수도..
장수 다큐 찾다 본 노부부의 사랑 #0 https://www.youtube.com/watch?v=RCJdLIkhy_Y 장수 관련해서 다큐 찾다 발견한 건데, EBS에서 이라는 프로그램이 있었던 모양이다. 여기 보니까 이런 류의 스토리가 많네. 왜 분들이 오래 살게 되었는지 의학적으로 과학적으로 접근하는 게 아니라 그 분들의 삶을 그냥 보여주는 식인데, 아. 부럽다는 생각이 드는. 이런 거는 부부가 함께 보면 좋을 듯 싶은 프로그램인 듯. #1 중년이 되면서 느끼는 바, 어른들 말씀 다 이유가 있더라는 거. 청년에서 장년이 될 때까지는 나도 몰랐지. 중년이 되니 앞으로 남은 노년까지를 생각해볼 때, 분명 어떠하리라는 생각을 하게 되더란 거지. 사실 나는 청년이나 장년 때는 미래에 대한 대비 그런 거 전혀 안 하고 살았던 사람이라 지금 이 ..
육식의 반란 3편, 팝콘 치킨: 빨리 빨리가 만들어낸 결과 #0 소, 돼지에 이어 이젠 닭이다. 보다 보니 재밌네 정말. 왜 우리나라 치킨은 별로 먹을 게 없을까에 대한 답을 아주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나도 몰랐지. 그냥 교촌 치킨 시켜 먹으면 왜 닭이 살이 별로 없을까, 교촌 치킨은 어린 영계로 만들어서 그렇다 정도만 들었을 뿐. 이게 다 이유가 있었네. 우리나라 양계장의 90%가 이렇다는 게 현실. #1 소는 옥수수 먹여서 빨리 자라고 덩치 크게 자라게 하는 반면, 닭은 오히려 작은 이유가 병아리기 때문이다. 왜? 빨리 도살시킨다는 건데, 그만큼 환경도 안 좋은 데서 집단 사육시켜서 그 시기가 지나가면 병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것 때문. 그래서 다 자라지도 않은 병아리 수준의 닭을 도축하는 거다. 그것만 문제가 아니다. 더 심각한 문제는 따로 있다. 환..
육식의 반란 1편. 마블링의 음모: 앞으론 1+, 1++ 한우는 안 사먹는다 #0 가끔씩 다큐를 본다. 이렇게 말하기도 요즈음은 무색하긴 하지만. 영화만 좋아하다가 다큐를 보게 된 건, 영화처럼 나온 다큐보면서 다큐도 재밌어서 찾아보게 되었던 건데, EBS 다큐멘터리는 유투브 구독해서 가끔씩 뒤적거리곤 했었다. 문득 다큐 보고 싶어서 본 건데, 마블링에 대해서는 뭐 익히 들은 바가 있었긴 했지만, 다큐 한 편 보니까 정리가 잘 되는 듯 싶어서 추천. #1 차별화를 하기 위한 한우의 등급제. 자기 밥그릇을 뺏기지 않기 위해서 결국 독이 되는 선택을 했고, 그 선택으로 일시적인 단맛을 봤을 지는 모르겠지만 결국엔 너도 죽고 나도 죽는 선택이 될 수 밖에. 살면서 많이 느끼는 바지만, 왜 대부분 근시안적으로만 바라볼까? 나는 좀 이해가 안 간다. 여튼 독이 되는 선택이었다 본다. #2..
대형 프랜차이즈 피부과 말고 피부과 전문의 개인 병원을 가는 게 이득 #0 아래 얘기가 모든 경우에 통한다고 생각할 순 없지만, 상식적으로 프랜차이즈 피부과의 경우, 해당 브랜드를 사용하기 위한 로열티를 지불해야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물론 직영점의 경우에는 얘기가 다르겠지만) 그럴 가능성이 많다고 할 수 있겠다.그렇다고 해서 대형 프랜차이즈 피부과가 무조건 나쁜 건 아니다. 그래도 대형 프랜차이즈 피부과에는 피부과 전문의가 담당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니. 일반 피부과 중에는 피부과 전문의가 아닌 의사가 피부과 진료를 하는 경우도 있으니 이런 점을 유의해야할 터.#1 피부과 전문의 vs 비피부과 전문의피부과 전문의와 비피부과 전문의가 운영하는 걸 가리는 방법은 OO 피부과 의원이면 피부과 전문의가 진료하는 것이고, OO 의원 진료과목 피부과 이렇게 되어 있으면 이건 비피부과 ..
100% 천연 비누란 존재하지 않는 3가지 이유 #0최근 스티코 매거진에 작정하고 천연 비누에 대해서 얘기할 만한 건 다 얘기했다. 인포머셜 커머스 준비하면서, 샘플링한 건데 사실 샘플링이 과하긴 했지. 왜냐면 스티코 몰에 천연 비누도 올라가지만, 그거 팔아서 얼마 남는다고 이렇게 디테일하게 자료 조사하고 정리하고 또 글을 적느냔 얘기. 따지고 보면 수익성이 안 남는다는 것. 그러나 내가 그러는 건, 적어도 제품에 대한 이해도 하지 않고 판매하는 이들이 너무 많아서 그렇다. 최근에 메이저 홈쇼핑, 메이저 소셜 커머스 쪽과 얘기해보면, 와~ 참... 그냥 나랑 안 맞구나 그런 생각을 했었다. 제품에 대한 이해없이 마케팅이나 홍보를 하기 때문에 잘못된 정보, 거짓 정보가 유통되기 마련이다. 그렇다고 내가 얘기한다고 이게 진실이다 이런 얘기는 아니지만 적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