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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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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이턴 크리스텐슨 교수의 '고객을 무시하라'는 것은... 최근에 gmail로 누가 대화를 신청했길래 수락하고 이렇게 물었었죠. "Who r u?" 왜냐면 대화명이 cretoris 더군요. 발음을 자칫 잘못하면 이상한 부위가 됩니다. ㅋㅋㅋ 저는 성인물 취급하는 사람인가 했었죠. 홍보하려고 하는... 뭐 그런... 블로그를 통해서 알게 되었고 클레이턴 크리스텐슨 글을 보고 대화신청했다고 합니다. 본인은 크리스텐슨 교수를 옹호하는 입장이라면서. 그래서 비판의 소지가 충분히 있을 수 있는 글이다는 것을 인정하고 어떤 면이 그런지를 물어보면서 대화를 시작했습니다. 새롭게 알게된 사실이 있어서 글을 올립니다. 대화 끝날 즈음에 한 수 배우려고 대화 신청했다는데 오히려 제가 배웠던 시간이었지요. 나이를 물어봤더니 24살의 혈기 왕성한 친구였죠. 역시 지식에는 나이가 필요..
많이 아쉬운 '경영학의 아인슈타인' 클레이턴 크리스텐슨의 인터뷰 기사 (5편) 기사참조 : [조선일보] ‘경영학의 아인슈타인’ 역발상 경영을 외치다 5. 그는 교수이지 지식인은 아니다. ‘파괴적인 혁신’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고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파괴적 혁신이란 듣지도, 보지도 못한 제품을 개발하는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결국 고객들이 하고 싶었지만 못했던 일을 가능하게 해주는 게 가장 중요한 일이죠.내가 을 읽었을 때 파괴적 혁신이라는 것에 대해서 위와 같은 생각이라는 것은 읽고나서 못 느꼈던 부분이다. 그 때는 지식이 지금보다 덜해서 그것을 파악 못했는지 아니면 그의 사상 저변이 나랑은 맞지 않다고 생각해서 수용할 자세가 안 되었는지 모르겠다. 어쨌든 이 말은 들을 만 하다. 맞는 말이기 때문이다. 근데 여전히 그의 말들을 가만히 보면 지가 더 낫다, 똑똑하다는 입..
박현주 최초공개 '나의 증권인생 24년' 내 네이버 블로그에 있는 스크랩을 가져온 것이다. 네이버 블로그는 개인 홈페이지 막아두고 한동안 스크랩 전용으로만 썼던 블로그였다. 물론 스크랩된 내용들 다 비공개였지만... 출처가 어디인지는 모르겠다. 2006년 8월 30일에 스크랩한 것인데, 그 이전에 인터뷰했던 내용인 듯. 워낙 박현주 회장이 인터뷰를 하지 않는 사람인지라 최초공개라는 말을 쓴 듯. 읽어보고 알고 있었던 내용(사장한테 들은 내용. 지금 회사 사장이랑 박현주 회장이랑 중,고등학교 동창)도 있었지만 나름 이런 저런 얘기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 바 있어 옮겨둔다. 긴 글이니 읽으려면 시간을 좀 들여야 할 듯. IMF 구제금융사태라는 초유의 국가위기상황은 역설적으로 수많은 '스타'를 배출했다. 주식시장을 포함한 금융계 인사들도 적지 않았다..
[Forbes] 2007 세계 2000대 기업 순위 기준 : 매출, 순이익, 자산, 시장가치 종합 평가 추가 정보 : Special Report Global 2000 전반적으로 상위권에는 금융그룹들이 차지하고 있고, 200위 내에 한국은 두 개 업체 밖에 없는 반면에 일본과 같은 경우는 많이 눈에 띕니다. 이것을 보니 요즈음 e베이가 야후를 인수한다는 설이 충분히 설득력이 있네요. ^^ 위키노믹스에서 첫 사례로 나온 캐나다 금광회사 골드코프사가 910위에 랭크되어 있습니다. ^^ 국내 기업들 순위 63위 : 삼성전자 182위 : 국민은행 188위 : 한국전력 213위 : 현대자동차 218위 : 포스코 257위 : 우리금융지주 275위 : 신한지주 301위 : SK 427위 : KT 503위 : LG 543위 : 한국외환은행 619위 : 한국산업은행 ..
많이 아쉬운 '경영학의 아인슈타인' 클레이턴 크리스텐슨의 인터뷰 기사 (4편) 기사참조 : [조선일보] ‘경영학의 아인슈타인’ 역발상 경영을 외치다 4. 차라리 내부에서 찾아라 그게 더 낫다. 이런 글을 적으면서도 참 웃긴 사실이 있다. 내가 이렇게 떠들어도 크리스텐슨 교수 꿈쩍 않고 권위있고 명망있는 교수로 추대되고 대기업에서 비싼 돈 들여가면서 자문을 구한다. 이런 것들을 보면 나는 좀 이해가 안 가는게 이게 집단사고(GroupThink) 같다. 제임스 서로위키의 다양성을 생각한다면 주체적인 사고, 개별적인 사고를 통해 그가 권위가 있는 사람일 지라도 아닌 거는 아닌데... 사실 그가 하는 얘기들 중에서 얻을 것이 전혀 없다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그런 면만 보고 얘기하면 될 것을 꼭 이렇게 얘기해야 되는가 하는 부분을 모르는 바도 아니다. 허나 왜 아무도 이런 얘기는 안 하느..
[Forbes] GMAT 논술 채점을 인공지능이 대신해? 참조자료 : Forbes Korea 6월호 경영단상 - 지식산업도 이젠 사양산업? GMAT(경영대학원 입학시험), MCAT(의과대학 입학시험), LCAT(법학대학원 시험)의 논술 채점을 대행하는 회사에서 논술을 채점하는 사람이 없다고 한다. 인공지능 엔진을 탑재한 컴퓨터가 채점한다고 하는데, 사람보다 더 잘하고 있다고... 인공지능이 할 수 있는 일이란 두 사람의 전문가가 동의할 수 있는 결과물을 내는 일일 경우 가능하다고 한다. 즉 한 학생의 논술 시험지를 채점할 때 두 명의 전문가가 기준에 따라 동일한 점수를 줄 수 있는 영역인 근거제시력, 주제, 문법, 철자, 구성 같은 영역을 채점하는 것이다. 하지만 학생의 창의력이나 글의 아름다움은 채점하지 못한다. 두 사람의 전문가도 아름다움이나 창의성에 대해..
많이 아쉬운 '경영학의 아인슈타인' 클레이턴 크리스텐슨의 인터뷰 기사 (3편) 기사참조 : [조선일보] ‘경영학의 아인슈타인’ 역발상 경영을 외치다 3. 역시 단편적인 생각이다. 왜 이면적으로는 생각 못할까? 두번째 단락은 "대기업들은 저가 시장 사수해야"라는 글이다. 역시나 너무 단편적인 사고에 치우쳐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 강유원 교수님이 도올을 비판하면서 '멘토링 없는 독학의 한계'라고 명명했듯이 나는 경영을 해보지 않고 사람을 관리해보지 않은 사람이 가지는 Academy의 전형적인 한계라고 얘기하고 싶다. 이 단락에 든 예 또한 그렇다. 내가 전략을 짜면서 항상 생각하는 게 있다. 내 전략이 마치 내가 생각하는 게 맞다라는 것에 대한 참조사례를 찾는 것은 아닌가? 즉 내 우물에 빠지는 것은 아닌가 하는... 그래서 항상 자기 부정을 반복해야 한다는 말을 되뇌이는 것..
[Forbes] 6월호 김병주 칼럼 <자본주의의 적은 자본가다> 링크를 걸려고 했더니 이번 호라 다음달 정도 되어야 글이 공개가 될 듯 하다. 글 속에서 해박함이 엿보인다. 글에 대한 무슨 생각을 적으려고 한 것이 아니라 몇 가지 인용해둘 것이 있어서 적는 글이다. 해외 탈출로 회피할 수 없는 대항세력이 있는데 그것은 비판을 생명으로 여기는 지식계층이다. 이들이 자본주의 종말에 결정타를 먹인다는 것이 슘페터의 예언이었다.슘페터가 누군지 모른다. 그래서 알아봤다. 아주 재밌는 그의 저서를 발견했다. . 여기에서 자본주의의 붕괴를 예측했다고 하는데 사뭇 궁금해진다. 조사를 면밀히 더 해보고 싶은 강한 욕구가~~~ 피터 드러커의 에서는 피터 드러커의 견해에 대해서는 별로 동의를 하지 않았는데 그것은 위 책의 리뷰인 다음 글에서 확인 가능하다. 탈자본주의사회일까? 자본의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