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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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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계 이론 - 자연과 사회가 만들어내는 리듬 왜 이렇게 볼 것이 많은 지 모르겠다. 복잡계라는 것을 Seri CEO 조찬모임을 나가는 지인으로부터 들었던 것인데, 그 때는 별로 관심을 두지 않았는데 우연히 아래 글을 발견하고는 읽어볼 만한 부분들이 많아 스크랩 형식으로 출처 밝히고 옮겨온다. 문제 생기면 얘기하시길~ 읽어보다 보면 뭔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 지금껏 내 블로그를 통해서 내가 관심을 가졌왔던 것들과 말이다. 왠지 모르게 다 하나의 길(道)로 통(通)한다는 느낌. 긴 글이고 과학적인 부분들도 있지만 읽어보길... 역시 물리학자는 정말 똑똑한 거 같다. ^^ [과학논평] 복잡계 과학 - 자연과 사회가 만들어내는 리듬 (김승환 포항공대 물리학 교수) 복잡계의 과학은 전통적인 과학관에 대한 단순한 반란에서 나아가 새로운 방법론으로 무..
Enterprise 2.0은 관료주의의 타파지만 봉건주의 타파는 아니다. 2.0의 유행에 따라 나온 용어 중의 하나가 Enterprise 2.0이다. 나름 Web 2.0이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그에 파생되는 수많은 개념들(기술적인 개념들이 아닌)을 통해서 앞으로 분명 변하리라 생각하는 부분이 있었는데, Enterprise 2.0이라는 잘 정리된 용어를 발견하고 그 내용을 면밀히 보았다. Enterprise 2.0에 대한 도표는 아래를 참고하기 바란다. Enterprise 2.0에서 얘기하는 평등조직과 같은 경우는 조직의 관료주의를 바꿀 수는 있지만(물론 쉽지 않을 것이다. 그 이유는 조금 있다 얘기하겠다.) 그렇다고 해서 봉건주의는 타파하지 못한다. Enterprise 2.0에서의 평등조직의 한계라는 부분이다. 이는 자본주의 힘의 논리와도 그 맥락이 같다고 할 수 있겠다. 그..
많이 아쉬운 '경영학의 아인슈타인' 클레이턴 크리스텐슨의 인터뷰 기사 (2편) 기사참조 : [조선일보] ‘경영학의 아인슈타인’ 역발상 경영을 외치다 2. 자기를 돋보이는 방법이 조금은 잘못되지 않았는가? 기사의 첫번째 단락이다. "모범적인 경영은 성공을 방해한다". 개인적으로 상당히 답답한 단락이다. 크리스텐슨 교수의 생각이 온연히 담겼다고는 보기 힘들기 때문이지만 그렇다고 짧은 글을 읽고 그 의미를 파악 못할 정도의 내가 아니기에 답답하다. 한 번 생각해보자. 지금까지 크리스텐슨 교수가 일하고 있는 하바드 경영대학원에서 했던 일들을... 크리스텐슨 교수 자신도 그렇게 했던 과거들을 마치 자기는 안 했던 것인양 하는 어투가 가장 답답하고 사실 화가 나는 부분이기도 하다. 지금까지 하바드 경영대학원에서 했던 일들을(그리고 그 속에 있는 자신마저도 했던 일들을) 아예 무시하는 듯한 발..
'롱테일 경제학'에서 본 다양성 '롱테일 경제학'이 왜 일어나는가를 유심히 살펴보면, 사이버 공간 즉 인터넷이라는 것 때문에 가능하다는 것이었다. 가장 큰 이유는 두가지로 보이는데 그 두가지는 다음과 같다. 1. 사이버 공간에서의 진열에는 큰 비용이 들지 않는다. 오프라인 매장에서의 진열은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이 한정된 공간에서 더 많은 매출을 올리기 위해서는 당연히 잘 팔리는 제품을 진열해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사이버 공간에는 페이지수를 늘린다고 해서 비용이 들지 않는다. 2. 다양한 정보의 제공으로 다양성의 기반을 마련했다. 이러한 상품의 진열은 결국 예전에는 제공되지 못한 상품 정보들이 제공이 되면서 인간의 다양성에 기반하여 잘 팔리지 않는 제품들도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책에서는 이러한 것을 '풍요의 경제(econo..
많이 아쉬운 '경영학의 아인슈타인' 클레이턴 크리스텐슨의 인터뷰 기사 (1편) 기사참조 : [조선일보] ‘경영학의 아인슈타인’ 역발상 경영을 외치다 '경영학의 아인슈타인'이라고 불리는 사람은 클레이턴 크리스텐슨 교수다. 하버드대 교수인 그의 인터뷰 기사가 바로 위의 기사이다. 최근 방문해서 인터뷰를 한 듯. 사실 이 교수의 책 중에서 을 읽고 난 개인적으로 혹평을 했다. 일관되게 흐르는 그의 어떤 기본적인 사상의 저변에 나는 동의를 하고 싶지 않다는 점 때문이다. 그 교수가 대단한 석학이든, 권위가 있는 사람이든 그런 포장들로 그 사람의 글을 보고 대단하다, 맞다 생각하기 보다는 주체적인 생각으로 받아들일 것은 받아들이고 동의하지 않는 부분은 왜 동의하지 않는지를 생각해보아야 한다. 그래서 나는 책을 비판적으로 읽는다. 그러나 그게 무조건적인 비난이 되어서는 안 되는 것이다. 어쨌..
찰스 다윈의 '적자 생존'과 협업지성을 활용한 '위키노믹스' 최근에 예기치 않은 선물로 받은 을 읽고 그 12권 중에서 소개된 찰스 다윈의 "종의 기원" 부분을 읽으면서 들었던 생각이다. 이 책을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책을 읽은 것도 아니고 위의 책 속에서 "종의 기원"에 대한 소개를 하면서 시대적인 의미와 역사적 고찰이 매우 자세히 적혀 있어 그것을 읽으면서 들었던 생각이다. 이는 지금 내가 관심을 가지는 의 관점과는 반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유독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었다. "종의 기원"에서 얘기하는 '적자 생존', '자연 선택'이라는 용어가 관점에서는 우월한 소수의 전문가보다는 동등계층의 생산을 강요하지 않던가? (물론 동등계층에는 전문가도 포함되어 있다. 이해가 안 되면 책을 읽어보던지 다음의 글을 확인하기 바란다. ) 에서는 두 가지 얘기를 하면서 작가의..
EVA (Economic Value Added) : 경제적 부가가치 EVA는 Economic Value Added의 약어로 한글로는 "경제적 부가가치"다. 계산은 다음과 같다. EVA = 세후영업이익 - 투자자본비용 = 투자자본 X (ROIC - WACC) ROIC : 투자자본수익률 / WACC : 가중평균자본비용 이것은 기업이 투자한 자본을 활용해 어느 정도의 부가가치를 창출했는가를 뜻하는 것으로 쉽게 얘기해서 투자할 자본을 다른 곳에 투자했을 때의 수익을 따져서 그 이상이 되면 플러스, 그 이하가 되면 마이너스가 되는 것이다. 문제는 자본비용을 정확히 산출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자본비용에는 부채에 대한 이자 비용과 자기자본에 대한 기대 수익(이것을 자기 자본비용이라 한다.)으로 구성되는데, 여기서 문제가 되는 것이 바로 자기 자본비용이다. 위에서 얘기했듯이 내 돈을 ..
왜 나는 비즈니스를 철학보다 우위에 두는가? 최근 위키노믹스 포럼을 진행하면서(포럼을 내가 만들긴 했고 1회는 내가 진행자였지만 앞으로는 되도록 많은 다른 사람들이 참여해서 진행했으면 좋겠다.) 쓴 글이 있다. 그 글은 다음의 글이다. 매우 매우 긴 글이니 읽으려면 작정하고 읽어야 한다. ^^ 지식iN은 집단지성이 아닌 협업의 산물이다? (집단지성의 이해) 글에서 보이듯이 비즈니스 세계에서 비즈니스를 철학보다 위에 두는 것은 가치판단의 문제가 아니다. 철학이 비즈니스보다 떨어진다고 생각치도 않는다. 그래서 글 속에 보면 철학이 더 중요하다고 표현된 부분도 있다. "철학은 가진 자의 여유다." 가지지 못한 자에게는 철학은 존재하지 않는다. 하루 벌어 하루를 먹고 사는 이들에게는 내 인생의 철학이란 없다. 어떻게 하면 이 궁지를 벗어날 수 있느냐 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