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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격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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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173: 헤난 바라오 vs T.J. 딜라쇼 - 처음 본 밴텀급 타이틀전 원래 나는 밴텀급은 안 보는데(여자 밴텀급 경기는 보지만), 다니엘 코미어와 댄 헨더슨 경기 보다가 9년 무패의 챔피언이 무너졌다는 기사 보고 찾아본 경기. 이 경기만 보면 헤난 바라오라는 벤텀급 챔피언이 정말 잘 하는 선수인지는 모르겠지만 전적을 찾아보니 2005년 5월 13일 경기 이후로 한 번도 진 적이 없네. UFC에서의 첫 경기는 2011년 5월 28일 UFC 130부터인데, UFC에서의 전적만 따지면 7전 전승. 근데 이번에 상대인 T.J. 딜라쇼에게 완전히 말렸어. 전략의 부재 뭐 이런 거보다 T.J. 딜라쇼가 넘 잘 했다는. 해설을 들어보면 왼손잡이, 오른손잡이를 자유자재로 바꿔서 상대를 혼란스럽게 한다는데, 해설 들어보면서 보니까 그런 거 같더라. 이런 선수는 나도 첨 본다. 잘 하네. ..
UFC 173: 다니엘 코미어 vs 댄 헨더슨 - 클래스가 다른 다니엘 코미어 라이트 헤비급으로 체급을 바꾼 다니엘 코미어. 이번엔 그래도 라이트 헤비급에서 비중 있는 선수인 댄 헨더슨과 UFC 173에서 맞붙었다. 댄 헨더슨은 현재 라이트 헤비급 6위에 랭크되어 있다. 아무래도 사람 심리가 그러하듯 무패의 다니엘 코미어가 무패 신화를 이어갔으면 하는 마음이 있긴 하지만 종합격투기는 이변이 많아 붙어보면 또 예상 밖의 결과가 많이 나오기도 하니까. 개인적으로는 둘 다 레슬러 출신인지라 테이크 다운이나 그라운드 운영 능력이 어떤지가 볼 거리였는데(물론 서로 피할 수도 있었겠지. 주짓수를 잘 하는 이들과 같은 경우는 그런 경우도 있으니까) 이런 식으로 경기가 펼쳐질 줄은 생각도 못 했다. 클래스가 다르다. 급이 다르네. 둘 다 아마추어 레슬러 출신인데(프로 레슬러가 오히려 레슬러답지 ..
UFC 172: 존 존스 vs 글로버 테세이라 존 존스 참 잘 싸우네. 글로버 테세이라도 잘 싸웠는데 존 존스가 넘사벽인 듯. 물론 상대가 누구냐에 따라 많이 달리지긴 하겠지만 이제는 라이트 헤비급에서는 존 존스와 다니엘 코미어와의 대결만 관심이 간다. UFC 173에서 댄 핸더슨과 맞붙게 되는 다니엘 코미어. 여기서의 승자가 존 존스의 다음 상대자가 될 거라는데, 댄 핸더슨도 만만찮은 선수지만 다니엘 코미어가 워낙 노련하여 댄 핸더슨을 이길 듯. 그러면 드디어 기대하던 존 존스와 다니엘 코미어의 경기가 펼쳐지게 되는데, 라이트 헤비급에서는 이제 그 경기 외에는 기대할 경기가 읍따. 존 존스를 미워하는 건 아니지만 너무 잘 싸우다 보니까 존 존스가 경기 중에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 사람 심리란. ㅋㅋ 올해 내에는 아마 매치가 성사되지 않을까..
UFC on Fox 11: 파브리시오 베우둠 vs 트래비스 브라운 트래비스 브라운이 이길 것이다는 예상이 우세했던 가운데 경기 결과는 의외였다. 아무래도 트래비스 브라운은 화끈한 경기를 선보이는 선수인 반면 파브리시오 베우둠은 그렇지 않다 보니 많은 사람들의 기대는 트래비스 브라운의 화끈한 KO 승으로 점쳐진 듯. 이번에 파브리시오 베우둠에게 베팅한 겜블러들은 짭잘했을 듯 싶다. 경기 내용을 보면 파브리시오 베우둠의 완승이다. 워낙 정평이 난 그래플러인 베우둠인지라 그래플링에서는 앞서겠지만 타격에서는 밀릴 거라는 예상과는 달리 타격에서도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고, 트래비스 브라운은 이번 경기에서 최초로 테이크 다운을 당하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경기 결과야 파브리시오 베우둠의 판정승이지만 이번 경기는 꽤나 재미있었던 경기였다는. 이제 파브리시오 베우둠 타이틀전을 앞..
UFC 20주년 기념 선정 역대 최고의 KO Top 20 유투브 보다가 발견한 건데 종합격투기 팬들이면 좋아할 만해서 옮긴다. 역대 최고의 KO 1위는 2개인데, 둘 다 앤더슨 실바가 차지했다. 하나는 프론트 킥으로 비토 벨포트를 KO 시키는 거고, 다른 하나는 크리스 와이드먼 전에서 깝치다가 턱에 훅 맡고 KO 당하는 거고. 3위는 자신의 주무기인 하이킥을 맞고 실신한 크로캅. 이거 보니 안타깝네. 크로캅에게는 얼마나 생각하기 싫은 장면일까. 4위는 댄 핸더슨과 마이클 비스핑 전인데 이거 보면 확실히 댄 핸더슨의 오른 훅은 강력하다는 걸 새삼 느낀다. 게다가 쓰러지는 마이클 비스핑 보면서 공중 부양하고 그냥 내리꽂는 모습을 보면, 댄 핸더슨한테는 한 번 잘못 걸리면 뒤지게 맞는다. 무서버. 5위는 랜디 커투어와 척 리델 전으로 랜디 커투어 전인데, 척 리델과..
UFC Fight Night 39: 마우리시오 쇼군 vs 댄 핸더슨 2차전 와~ 댄 핸더슨 대단하네. 최근에 3연패의 늪에 빠져있건 어쩌건 1라운드에서 거의 KO 직전까지 가면서도 이리 저리 몸 움직이고, 2라운드에서도 KO 당할 뻔 했음에도 살아나고, 3라운드에서 그냥 한 방에 끝내버리네. 마우리시오 쇼군 코뼈 부러진 듯. 한 방에 그냥. 마우리시오 쇼군의 입장에서는 경기 정말 잘 풀어나가다가 아쉽겠다. 댄 핸더슨 70년생이니까 44살이란 얘긴데 44살에 이 정도의 실력이라 정말 대단하다. 이런 결과가 나올 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네. 마우리시오 쇼군은 이번 경기 이후에 라이트헤비급 Top 10에도 못 드는구나. 이러면 정말로 미들급 전향하는 거 아닌가 모르겠다. 1라운드 2라운드 3라운드
UFC Fight Night 37: 김동현 vs 존 해서웨이 변했다. 김동현의 파이팅 스타일이. 오우~ 정말 멋지다. 상대 선수가 김동현 같이 계속 밀어부치고, 맞아도 덤비라고 하면서 계속 들어오고 그러면 무섭겠다. 사실 김동현 선수의 경기를 잘 보지 않았던 이유가 그의 경기가 다소 지루했었거든? 근데 이번 경기는 얘기가 틀리다. 이런 식으로 경기 운영한다면 그의 팬이 되지 않을 수가 없다. KO승도 그렇지만 백스핀 엘보우로 KO승을 따냈다는 건 정말. 이 기술로 KO승을 낸 선수 난 아직 본 적 없다. 1라운드 1라운드에서 보여준 김동현의 파이팅. 놀라웠다. 예전의 김동현 같지가 않았던. KO 시킬 수 있는 기회가 몇 번 있었으나 상대도 만만찮았던 듯. 2라운드 3라운드 2라운드, 3라운드도 뭐 김동현이 우세하다 본다. 물론 1라운드에 많은 펀치를 쏟아내어 김동..
UFC Fight Night 37: 남의철 vs 도쿠도메 카즈키,남의철 UFC 데뷔전 최근 에서 멘토로서 자주 보았던 남의철 선수의 UFC 데뷔전. 지금껏 남의철 선수의 경기를 한 번도 본 적이 없어서 파이팅 스타일이 어떤 지 몰랐는데 이번 UFC 데뷔전 경기 보니 화끈하네. 상대인 도쿠도메 카즈키가 판크라스 출신이라 그라운드 기술이 뛰어난 듯 하지만 남의철도 밀리지 않고 말이다. 1라운드에 KO 시킬 수 있을 듯 해서 너무 많은 펀치를 쏟아부어 체력이 많이 소진되었지만 그래도 잘 싸웠다. 1라운드는 정말 간만에 재미난 경기였던 듯. 1라운드 1라운드에 KO를 시키지 못한 게 다소 아쉽다. KO 될 듯 하면서도 안 되네. 2라운드 2라운드에서는 상대의 그라운드 기술에 밀려서 라운드 점수를 다 내주고 만다. 그래도 1라운드에 그렇게 체력을 소진하고서도(뭐 상대도 그만큼 체력이 소진됐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