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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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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토종 한우 암소 고기 @ 청담 새벽집 강남에 살지 않으면 정확한 행정구역 알지 못하는 경우 꽤 있을 듯. 압구정으로 알았는데 알고보면 신사동이고,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청담동으로 나뉘기도 하고 그러니까. 여기는 행정구역 상으로는 청담동이다. 우리가 청담동하면 그려지는 그런 이미지의 청담동과는 조금 떨어진 곳이긴 하지만, 예전에 엘루이 호텔 근처라고 하면 알 듯. 엘루이 호텔 없어진 지가 언젠데. ㅎ 나도 옛사람인지라. 여기도 비즈니스 미팅 떄문에 갔다. 항상 그러하듯 비즈니스 미팅으로 식사를 하게 되면, 음식 맛에 대한 평가를 제대로 하기 힘들다. 왜냐면나는 얘기에 집중하지 음식에 집중하지 않으니까. 이 날 비즈니스 미팅 끝나고 식사하러 갔는데, 또 여기서 다른 업체 대표님이랑 현대 계열사 사장님이랑 만나게 되는 우연을. 그만큼 인근에서는..
키토 김밥? @ 일산 별난김밥 일산 라페스타에 있는 개인 사무실에 있다 보면, 점심이나 저녁에 혼자 먹어야하는 경우가 많다. 어디든 매한가지겠지만, 항상 식사 시간 때가 되면 먹을 곳이 없다. 그럴 땐 그냥 로테이션. 여기 갔지? 그럼 다음에 저기. 그러다 우연찮게 사무실 뒷편에 있는 분식집 발견. 김밥집이라 김밥에 라면이나 먹어야지 해서 갔는데, 기토 김밥이라고 있더라. 난 처음 알았다. 이런 게 있다는 걸. 키토 김밥 키토 김밥은 키토제닉 식단(Ketogenic Diet)의 '키토'를 말하는 것으로 극단적으로 탄수화물을 낮춘 식단을 말한다. 보통 이런 식단을 먹어야만 하는 이들이 신경계 질환 치료를 받는 이들인데, 이걸 다이어트 식단에도 적용하는 모양이다. 탄수화물을 줄이는 거니 뭐 어느 정도 효과는 있을 수 있는데, 이렇게 편중..
모텔 vs 호텔 @ 역삼 브라운 도트 호텔 직장을 다닐 때, 일산에서 서울까지 왔다 갔다 하는 게 가장 힘들었다. 특히 출퇴근 시간이면 엄청 막히기도 하고. 물론 나야 CMO 였기 때문에 출퇴근 시간을 그렇게 신경쓸 이유는 없었지만(늦게 가는 대신 늦게 퇴근했고, 아침 일찍 회의가 있으면 안 늦었으니까), 다음 날 아침 일찍 중요한 회의가 있거나 하면 왔다 갔다 하는 게 힘들어서 이렇게 호텔(이라 쓰고 모텔이라 읽는다)에서 자곤 했다. 그 때 이용한. 역삼동에 이런 류의 호텔 많거든. 모텔 vs 호텔 Motel vs Hotel 원래 모텔은 Motor + Hotel 의 합성어다. 왜 외국 영화보다 보면 자동차 끌고 다니다가 1층 또는 2층으로 된 모텔 같은 데 있잖아? 그런 데를 뜻한다. 우리나라엔 이런 데보다는 좋으니까 호텔이라고 하는 걸까? 그..
일산 신상 카페 @ 시카사 요즈음엔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를 지역별로 옵시디언으로 정리해서 필요할 때 보고 체크하면서 찾아간다. 대부분 인스타에서 보고 정리해두곤 하는데, 여기 시카사도 마찬가지. 일산이길래 잘 됐다 싶어서 주말에 다녀왔다. 사슴이 있는 집이라는데, 사슴은 없더라. ㅎ 통나무로 만든 2층집에 느낌이 일본 료칸에 온 듯한 느낌? 그랬다. 분위기가 좀 독특. 정원이 그리 크진 않지만 걷기는 좋겠던데, 간 날이 영하 7도로 갑자기 날씨가 추워져서 걷는 건 생각조차 못할 날씨였던지라. 오후에 가긴 했지만 해 지고 조명 들어오면 운치 있을 거 같고, 겨울이 아닌 다른 계절에 가면 좋을 듯한 느낌. 언제 다시 한 번 와볼 카페가 아닌가 싶다. 근데 내부에 자리 잡고 앉았는데 바람이 들어오길래 보니까 유리 사이 사이가 띄어..
주차하기 편한 강남 카페 @ 논현동 이디야커피랩 강남에 이런 카페가 있는 줄 몰랐다. 이디야. 아주 오래 전부터 알고 있던 커피 프랜차이즈. 점주들에게 떼가는 게 적다는 걸로 지점들을 늘려나가던 프랜차이즈였는데, 어느 순간에 이렇게 컸다니. 이디야커피랩은 그렇게 성장한 이디야 커피의 프래그쉽 스토어 같은 느낌이었다. 여기 비즈니스 미팅으로 몇 번 갔다가 이제는 강남에서 주차하기 편한 카페 찾으면 여기로 약속 장소를 잡곤 한다. 물론 시간에 따라 비용이 발생하긴 하지만. 인테리어 Interior 문 열고 들어가면 복도 같이 되어 있고, 안쪽에 2층으로 자리가 마련되어 있다. 생각보다 넓다. 입구 왼쪽에는 이디야 관련 제품들을 전시해뒀고, 뭔 동상도 있고. 그리고 베이커리도 종류가 많더라. 몇 개 골라서 먹어봤는데 괜찮아. 주문과 픽업은 여기 중앙에서 하..
우리나라 최고의 오션뷰 호텔@ 강원도 고성 르네 블루 by 워커힐 지난 번 강원도 여행 갔을 때 첫날 밤을 묵었던 고성의 르네 블루다. 오션뷰로 유명한 곳. '르네 블루 by 워커힐'이라 하여 그랜드 워커힐 호텔이랑 비교하면 안 된다. 그랜드 워커힐 호텔은 5성급이고, 르네 블루 바이 워커힐은 4성급이다. 'by 워커힐'이 붙은 건, 워커힐 호텔의 아이덴티티를 살리기 위해선데, 워커힐은 도심에 있는 호텔이지만 'by 워커힐'은 자연과 어우러진 곳에 짓는다고. '르네 블루'란 뜻은 '르네 마그리트'+'블루'의 합성어로 '르네 마그리트'는 벨기에 초현실주의 작가다. '르네 블루 by 워커힐'에서 보이는 송지호 해변이 르네 마그리트의 작품 '데칼코마니'를 연상시켜서 그렇게 지었다 한다. 작품 보니 그래 보이긴 하네. '르네 블루 by 워커힐'하면 오션뷰가 유명하다. 들은 얘..
강원도 고성에 왔다면, 가봐야할 맛집 @ 청우숯불갈비 그 흔한 숯불갈비집이지만 우연찮게 발견해서 들어갔다가 너무 맛있게 먹어서 진심 추천하는 곳이다. 프랜차이즈가 아니라서 다른 데서는 이 상호를 볼 수도 없어. 맛집은 메인 메뉴만 맛있는 게 아니지. 밑반찬까지 맛있어야 하는 법. 여기가 그렇다. 음식에 진심이라는 게 느껴질 정도. 숯불갈비 Charcoal Grilled Ribs 우리가 시킨 건 수제양념갈비다. 숙성한 제주도 돼지. 40년 전통이라길래 그런갑다 했는데, 친절하시고, 고기도 직접 구워주신다. 사람들 많으면 그렇게 하지 못한다고 하는데, 우리 여기서 먹으려고 대기했거든. 사람 많은데, 외지인이라서 그런지 더 잘 해준 게 아닌가 싶다. 고기? 맛있다. 고기 질이 좋아. 시골된장찌개 Bean Paste Stew 된장찌개도 지대로다. 사진의 빛깔만 봐..
가성비 좋은 소고기 프랜차이즈 @ 한양화로 일산백석점 한양화로는 일산에서 서울 갈 때 올림픽대로 타면서 광고를 봤다. 마동석이 하는 광고를. 그래서 눈에 익었던 지라, 백석역 근처에서 뭐 먹을까 하다가 눈에 보이길래 가자고 한 것. 이미 대기타는 사람들이 보였지만 한 번 맛보고 싶었다. 어떤지. 찬은 이렇게 나온다. 깔끔. 게다가 이것 저것 취향에 따라 골라 먹을 수 있는 반찬들이 조금씩 나와. 우리가 시킨 건 꽃갈비살. 내가 갈비살을 좋아해서. 가격도 그리 비싸지 않았던 걸로 기억하거든. 근데 맛 괜찮아. 엄청 질 좋은 고기로 승부하는 거 같지는 않지만 가성비는 좋다. 아마 국내산은 아닐 듯. 그래도 맛있으면 됐지. 가성비 따지는 족이라고 한다면 한양화로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