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대형 카페 @ 칼리오페(Calliope)
가볼만한 카페 등은 정리해두는 편이다. 여행으로 갈만한 곳, 카페, 맛집 등. 그 중에 카페로 리스트업해둔 용인 칼리오페를 이번에 갔는데, 크네. 주차장도 넉넉하고, 바로 옆에 자동차 극장도 있어서 영화 보고 카페 이용하기 좋을 듯 싶더라. 2층 같지만 단층이다. 들어가서 계단으로 반층 내려가거나 올라갈 수 있게 되어 있어서 그렇지. 그래서 층고가 엄청 높아. 냉난방할 때 효율 안 나올 구조. 그래서 그런지 뭐 커피값도 좀 비싼 편이지만 뭐.
근데 왜 칼리오페일까 싶어서 검색해보니 칼리오페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여신이더라. 뜻은 '아름다운 목소리'. 그래서 그런지 아래층 중앙에는 음악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있고, 그걸 앉아서 구경할 수 있는 그런 구조로 되어 있다.
요즈음엔 왠만한 카페가 다 베이커리 카페다. 그러나 나는 이 날 아무것도 먹지 않았다. 이유? 결혼식 가서 배불리 먹어서 말이다.
우린 반층 내려간 곳을 이용했다. 넓더라. 테이블도 많고. 공연 같은 거 하면 그거 보면서 커피나 차 즐기기 좋은 공간. 오른편은 왠지 모르게 그리스 신전을 연상케 한다.
카라멜 마끼아또가 없는 카페가 있다. 그럴 땐, 바닐라 라떼. 지인은 따뜻한 레몬그라스. 레몬그라스는 태국에서 리조트 방문할 때 웰컴티로 참 많이 마셨던 기억이. 그리고 빵은 소금빵과 에그타르트. 그리고 여기 음식도 팔더라. 파스타며 리조또며. 안 먹어봐서 모르겠지만 괜찮은 카페인 거 같다. 다만 나는 일산에 사는 관계로 여기 다시 가볼 일이 그리 많지는 않을 듯 싶은. 게다가 가볼만한 카페가 한 두군데가 아닌지라. 사실 여기 말고 다른 데 가고 싶었는데 좀 먼 관계로 가게 된 거지만 자동차 극장이 있으니 한 번 다시 방문할 기회가 있을 지도 모르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