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도 편안한 제주 25cm 필로우탑 본넬스프링 침대 매트리스
휴도 침대 프레임과 함께 구매한 침대 매트리스. 침대 매트리스는 지명을 제주로 해서 네이밍을 했더라. 매트리스도 종류가 다양하다. 두께에 따라, 속 재질에 따라, 스프링 종류에 따라. 원래 성격상 일일이 따져보긴 하는데, 요즈음은 그렇게까지는 못한다. 시간이 없어서. 그래도 구매하면서 보였던 것들 정리하면서 적는다.
편안한 제주
휴도 매트리스는 제주라는 지명을 이용해서 '편안한 제주', '푹신한 제주', '아늑한 제주', '견고한 제주', '탄탄한 제주', '단단한 제주' 제품이 있다. 퀸 사이즈 침대 프레임을 사려고 했을 때, '아늑한 제주'를 생각했었는데, 퀸 사이즈를 포기하면서 '편안한 제주'를 택한 거다. '편안한 제주', '탄탄한 제주, '아늑한 제주'는 본넬 스프링이고, '푹신한 제주', '단단한 제주', '견고한 제주'는 포켓 스프링이다.
본넬 스프링 vs 포켓 스프링
본넬 스프링은 개별 스프링들이 서로 연결된 일체형 구조라 한쪽의 움직임이 다른 데로 전달될 수 있다는 단점이 있지만, 연결된 구조로 지지하기 때문에 내구성이 좋다는 장점이 있다. 포켓 스프링은 독립적으로 작동하여 한쪽의 움직임이 다른 쪽에 전달되지 않는 장점이 있지만 본넬 스프링에 비해 내구성이 약핟자는 단점이 있다. 둘 중에 더 나은 거라고 한다면 아무래도 전통적인 침대 스프링이었던 본넬 스프링의 단점을 보완한 포켓 스프링이겠지? 그래서 가격이 높은 거고.
그런데 난 왜 본넬 스프링을 선택했냐면, 난 슈퍼싱글 침대로 혼자 사용할 거고, 둘이 사용한다고 해도 나는 누가 뒤척인다 하여 깰 정도로 민감한 사람이 아니다. 혼자 사는 나기에 누구 고려해서 매트리스 선택하지 않고 오직 나를 위해서만 생각하다 보니 본넬 스프링을 선택한 것. 혹시나 나중에 퀸 사이즈 매트리스 사게 되면 이 매트리스는 게스트를 위한 매트리스로 사용하면 되지 않을까 싶어서.
게다가 나는 필로우탑 매트리스였다. 즉 스프링 위에 폼층 하나를 더 넣어서 만들었기 때문에 스프링 바로 위에서 자는 게 아니니까 포켓 스프링의 장점이 크게 나에게는 와닿는 식이 아니어서 본넬 스프링이라도 해도 무방했다.
필로우탑
필로우탑, 유로탑 이런 건 토퍼(topper)가 들어가 있는 즉 매트리스 스프링 위에 다른 재료가 더 들어가 있다는 얘긴데, 유로탑은 토퍼를 매트리스와 함께 재봉하여 매트리스가 하나인 것처럼 보이고, 필로우탑은 토퍼를 개별로 재봉하여 매트리스와 토퍼 사이에 틈이 있는 형태다.(위의 사진처럼 아래 위가 나뉘어서 보인다.)
내가 산 '편안한 제주'의 필로우탑은 세 종류가 있다. 토퍼를 뭘로 했느냐의 차이로 이로 인해 높이가 달라지는데, 21cm는 21cm는 우레탄 폼이 들어간 거고, 25cm는 거기에 프로파일 폼이 하나 더 들어간 거고, 29cm는 거기에 합성 라텍스까지 들어간 거다. 나는 매트리스 커버에 바닥에 깔 침구류도 있기 때문에 29cm까지 필요 없을 거 같아 25cm 걸로 선택했다.
전기장판
그리고 전기장판 사용해도 문제없는 매트리스. 그런데 나는 이건 그닥 고려 사항은 아니었다. 전기장판도 없을 뿐더러 나는 추위를 그렇게 타는 편이 아닌지라 전기장판 잘 안 쓰거든. 집도 온도를 19~21도 정도로 맞춰두고 반팔에 팬티만 입고 지낸다. 그래도 혹시나 나중에 전기장판 쓸 일이 있을 지도 모르지만 문제 없으니 괜츈.
색상은 실버그레이와 베이지가 있는데, 둘 다 이쁘다. 색상은 둘 다 괜찮은데 나는 그래도 남자니까 실버그레이. 나는 블랙 앤 화이트 그리고 그레이 색을 좋아해서. 다 셋팅하고 자봤는데, 글쎄 뭐 엄청 좋더라 그런 건 잘 모르겠다. 내가 이런 거에는 크게 민감하지 않아서. 이런 게 좋다는 건 계속 이용하다가 다른 거 이용했을 때 불편하면 그 때 느끼는 지라. 그래도 좀 푹신한 느낌?은 있어. 매트리스는 맘에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