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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메이크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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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캅: 내가 태어나서 처음 본 비디오 <로보캅>의 리메이크작 나의 3,346번째 영화. 내 기억 상으론 내가 본 최초의 비디오가 로보캅이 아니었나 싶다. 비디오 플레이어가 가정에 별로 없던 시절에 친구네 집에서 봤었던 기억이 난다. 그 친구 아직까지도 카톡하고 만난다. 내 친구 중에서 몸 하나는 최고인 친구. 그런 아련한 추억 때문에 사실 기대도 조금 하기도 했고, 괜히 예전에 봤던 로보캅 이미지를 망치는 게 아닌가 싶은 우려도 했지만 보고 나니 나쁘진 않더라는. 너무 오래 전에 본 1987년작 에서도 2014년작 과 같이 인간과 로봇 사이에서의 고뇌가 담겨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여튼 이 정도면 그리 나쁘지 않은 듯 싶은데 생각보다는 흥행 성적이 좋지는 못하다. 소설을 원작으로 해서 영화화한 경우와 기존 영화를 리메이크한 경우를 보면 아무래도 리메이크한 작품 흥행이..
[신작 미리보기] 캐리: 브라이언 드 팔마 감독의 1976년작 <캐리>의 리메이크작 난 라는 영화를 본 줄 알았다. 내가 정리하는 스프레드 시트에 검색해보니 내가 본 건 브라이언 드 팔마 감독의 가 아니라 그 이후에 나온 라는 영화였다. 별로였고. 결국 못 봤다는 얘기다. 브라이언 드 팔마 감독의 는 1976년 내가 태어난 해에 나온 영화다. 이 영화의 리메이크 작품인 만큼 내용은 별 차이가 없는 거 같다. 결국 연출력으로 커버해야 하는데 이렇게 오랜 간극을 두고 나오는 리메이크 작품은 괜찮은 경우가 많다. 그래서 리메이크 작품이 뛰어나다고 해서 연출력이 꼭 더 낫기 때문에 그렇다고는 할 수 없을 듯 싶고. 나는 이걸 보고 나서 오리지널 작품인 브라이언 드 팔마 감독의 를 볼 생각이다. 리메이크 작품 보고 오리지널 작품 보면 어떤 느낌일지 사뭇 궁금하네. 미국에서는 올해 10월에 개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