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서문탁

(2)
나의 주제곡이 이젠 바뀔 듯. 돌덩이 by 하현우 사실 돌덩이라는 곡을 알게된 건 유투브 알고리듬 덕분에 보게 된 위 영상 때문이다. 역시나 서문탁의 파워풀한 음색은 가슴 후련하게 만들고, 가사도 뭔가 끓어오르게 만드는 지라 한 번 듣고 그냥 빠져든 곡. 막귀인 나기에 이런 곡을 만난다는 게 그리 쉽지 않거든. 몇 번 듣거나 자주 들리거나 해야 익숙해져서 좋게 느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지. 이게 하현우가 부른 건데, 확실히 나는 같은 고음이라고 하더라도 락커들 발성의 고음이 속이 시원해서 서문탁이 부른 '돌덩이'가 더 맘에 든다. 이게 '이태원 클라쓰' OST 였군. 나는 드라마를 잘 안 보다 보니(예전에 한국 드라마는 아예 볼 생각도 안 했다. 요즈음 들어서는 한국 드라마 볼 만하긴 해도) 안 봤었는데, 이거 봤었다면 좀 더 오래 전에 '돌덩이'란 노래..
국내 여성 보컬 원탑을 꼽자면, 나는 이 가수 #0 기준이 뭐냐에 따라 달라질 순 있겠지만, 소향과 같은 CCM 가수를 제외하고 얘기하자면, 내 기준에서는 서문탁이다. 아무래도 개인적인 취향이 많이 반영되어서 그런 거겠지만, 락커들이 대중가요를 부를 때 감정을 잘 못 싣는다거나 하지도 않아. 게다가 고음에서는 확실히 다른 묵직함과 시원함을 선사해주고. 여성 락커지만 남성들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음색의 소유자. #1 고음 처리를 굳이 내 느낌으로 비교하자면, 소찬휘: 그냥 지르는 소리 같은 고음. 그냥 음이 높다는 느낌. 소향: 곱고 아릅다운 고음. 소리를 자유자재로 다룬다는 느낌. 서문탁: 묵직하면서도 시원한 고음. 역시 락커의 진면모. 내 취향이 그래서 나는 남자 가수들 중에도 선호하지 않는 고음이 있다. 예를 들자면, 김종국이나 KCM의 고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