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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시오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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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의 추억: 재미는 정말 없다만 지난 대선 때 MB 찍은 사람들은 꼭 보려무나 다큐멘터리인지라 이건 편수에 추가하지 않는다. 러닝타임 62분의 짧은 다큐멘터리다. 그런데 극장에서 상영을 한다니. 돈 벌려고 그랬나? 내가 볼 때는 아니다. 내가 볼 때는 돈을 벌려고 하기 보다는 MB에 대해서 널리 알리고 싶어서 그런 거 같다. 그냥 공유 사이트를 통해서 떠돌아다니는 거 보다는 이렇게 극장에 떡 하니 올라가게 되면 극장 이용객이 있든 없든 온라인 매체에서 개봉작이라고 노출이 될 거고 그러다 보면 홍보 효과가 클테니까 그런 거 같다. 이런 소시오패스들이 잘 되는 세상이라는 게 참 어이가 없다. MB가 나에게 직접적으로 잘못한 거는 없지만 내게 두 가지 면에 있어서는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게 해줬다. ① 지난 5년간 정치에 무관심하게 해줬다. ② 현대 정치에서도 민초들의 군중심리를 이용하면..
케빈에 대하여: 언론과 비평가들의 찬사는 받을 지 몰라도 나는 별로 나의 3,109번째 영화. 각종 영화제에서 최고라는 찬사를 받았고 예고편에서 왜?라는 궁금증을 불러일으켰기에 본 영화였는데 글쎄다. 내가 이해를 못 하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이게 그렇게 극찬을 받아야할 영화인지에 대해서는 퀘션 마크를 던지고 싶다. 단순히 흥행이나 재미를 위한 영화는 분명 아니다. 그렇다면 뭘 얘기하고 싶었던 건데? 좋다. 이렇게 생각해보자. 관객들이 어떤 생각을 해봤으면 하고 만든 건데? 모성에 초점을 맞춘다고 한다고 치자. 그거 보여줄려고 이렇게 극단적인 상황을 만드나? 좋다. 그럼 이제는 주인공 케빈에 초점을 맞춰보자.(사실 는 케빈에 초점을 맞추기 보다는 케빈의 어머니 역인 에바의 관점에서 스토리가 전개된다) 왜? 라는 궁금증을 관객들은 계속 하게 된다. 그리고 결말에 이르러서는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