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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파리: 웰메이드 한국 영화 나의 2,839번째 영화. 개봉한 줄도 몰랐는데 우리나라에서 개봉을 했었나 보다. 아마도 곧장 내려온 듯 한데 이런 영화가 흥행 못한 게 퍽이나 아쉽다. 사회의 소외 계층에 속하는 사람들의 삶인데 욕이 많이 나오고 폭력이 난무하며 TV 뉴스에서나 볼 듯한 가족 관계가 사실 일반인들에게는 다소 거부감을 주고 공감대를 불러 일으키기 힘들 순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영화를 보면서 몰입할 정도로 재미있었고 짠하기까지 했던 영화였다. 개인 평점 10점 만점에 10점. 욕: Slander 주인공이자 감독인 양익준의 과거가 의심스러울 정도로 내뱉는 욕이 정말 리얼하다. 욕을 많이 안 해본 사람이라면 이렇게 욕이 자연스러울 수가 없다. 담배를 피워도 담배 피는 모습을 보면 어느 정도 담배를 피웠는지를 대충은 알 수 있는..
부산 친구들의 욕. 욕. 욕. 추석 때 부산에 내려갔을 때의 일이다. 어찌나 말 끝마다 욕이던지... 새끼라는 새끼는 다 나오고, 임마는 추임새더라~ 어떻게 된 게 고등학교 때는 욕 안 하던 녀석들이 그렇게 욕을 해대는지... 어쨌든 치킨집에서 호프를 마실 때 있었던 일인데 지금 생각해도 웃긴다. 치킨집에 고양이 한 마리를 키우고 있었다. 치킨집을 이리 저리 다니다 고양이를 보면서 한 친구 이렇게 얘기한다. "어, 고양이. 개새끼~" 고양이가 뭔 잘못을 했는지는 모르곘으나... 어쨌든. 그 옆에 있는 친구 녀석이 그 말을 듣고 이렇게 얘기한다. "야이 개새끼야. 고양이가 어찌 개새끼고 개새끼야." 서울에서 동창 모임을 했을 때도 마찬가지다. 서울에서 동창 모임은 대부분 문과 출신들로 구성되어 있고 다들 그래도 공부 잘 하고 착하던 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