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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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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 20부작이라는 게 아쉬울 정도로 재미있었던 한국 드라마 동생이 괜찮다고 보라길래 본 드라마인데, 2화까지 보고 빠져들었던 드라마다. 내가 한국 드라마 별로 안 좋아라하는데 은 괜찮네. 뭐랄까? 딱 우리나라 직장인들이 공감할 만한 내용? 물론 나는 대기업을 안 다녀봐서 정말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보기에는 그럴 듯 했다. 모진 비바람을 맞으면서도 꿋꿋하게 피어나는 들풀처럼 비정한 현실 속에서도 꿋꿋이 자신이 옳다고 믿는 바를 지켜나갈 줄 아는 오차장의 캐릭터가 가장 맘에 들었다. 순수한 계약직 청년 장그래의 캐릭터보다도 더. 장그래는 세상 물정 모르잖아. 오차장과 같은 경우는 세상 돌아가는 걸 알면서도 그렇게 하는 거고. 사람이 모르면 그럴 수 있어도 알면서도 그러기는 쉽지 않은 법이거든. 나는 에서 주인공이 장그래가 아니라 오차장처럼 느껴졌다. 임시완 키..
오감도: 역시 망하는 영화에는 이유가 있다 나의 2,940번째 영화. 다섯 명의 감독이 다섯 개의 에피소드를 엮어서 만든 영화. 오감도에서 오감은 다섯명의 감각이란 얘기일까? 아니면 다섯가지 감각을 얘기하는 것일까? 어떠한 것을 뜻하는 것인지는 몰라도 별로 볼만한 영화는 아니올씨다. 역시 한국 영화는 잘 선택해야 된다는 걸 또 다시 느낀다. 개인 평점 3점의 비추 영화. 원래는 4점 줬는데 도 4점이라 더 낮게 줘야할 듯 해서 3점 준다. 보다 가 더 낫다. Episode 1 그나마 볼만했던 에피소드가 첫번째 his concern이다. 장혁과 차현정이란 배우가 주인공인데 누구나 한 번 즈음은 이런 사랑을 해봤으면 하는 생각이 들게끔 하는 에피소드. 배우 두 명 다 외모가 되니까 더 보기가 좋았던 듯 싶다. 장혁. 나랑 동갑. 부산 사직고 짱 출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