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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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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구 이젠 그만... #0 최근 들어 이런 저런 생각을 했었더랬다. 사실 요즈음 나에게 유일한 낙이라고는 당구 치는 거였다. 슬럼프 시절 동안 잡생각을 떨쳐버리기 위해 뭔가 집중할 게 필요했고 그게 나에겐 당구였다. 그러나 지금은 그런 의미에서 당구치는 게 아니기도 했지만, 때가 때이니 만큼 언제 스톱을 할까 생각하고 있었더랬다.#1 20대 때 지인의 소개로 자동차 동호회 들어가서 나를 소개하는 시간에 내가 했던 말이 문득 떠오른다. "언제 이 동호회를 그만두게 될 지는 모르겠지만, 그 때까지 열심히 활동하겠다." 가입하고 이제 막 활동하려는 시점에서 그만두는 얘기를 했던 게 다른 이들은 좀 의아했던 모양이다. 그러나 이 세상에 영원한 건 없다. 언젠가 그런 때는 오기 마련이기에 그랬던 것일 뿐.#2 대대 21점그래도 다시 ..
프리즌 브레이크 시즌4: 뭐든 같이 하려면 우선 믿음이 생겨야 몇몇 반감을 일으키는 부분들 시즌 4를 다 봤다. 지금까지 시즌 1부터 시작해서 시즌 4까지 다 봤으니 수많은 미드 중에서 내가 본 얼마 안 되는 몇 개 중에서 온연히 다 본 것은 뿐인 듯 하다. 시즌 4가 되면서 지금까지 지배해온 테마는 감옥 탈출이었는데 이제는 꺼리가 없었던 것인지 식상해질 때가 되어서 그런지 은밀한 조직 컴퍼니를 파헤치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중간에 임신 때문에 하차할 수 밖에 없었던 사라 웨인 콜리스도 출산 이후에 다시 나올 수 있게 되어 죽지 않고 사실은 살아있었다는 스토리가 나오는 게 퍽이나 신선(?)하기도 했지만 너무 잦은 신선함은 오히려 전체 감상을 떨어뜨린다. 죽었다던 엄마가 등장하고 말이다. 이런 몇몇 부분들은 그동안 팬들에게는 다소 반감이 될 만한 요소가 아닐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