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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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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재밌고 즐거웠던 워크샵 워크샵하면 보통 연수원을 생각하기 쉽다. 연수원에 가서 지루한 회의의 연속된 과정. 물론 조별로 이것 저것 하기도 하지만 일의 연장선이라는 데에는 한계가 있는 법이다. 그러나 이번만큼은 달랐다. 물론 이번 워크샵에서 해야할 사업계획 발표 시간도 분명히 있었지만 무겁고 엄숙한 분위기가 아니라 각 팀들의 재치가 돋보이는 워크샵이었기 때문이다. 이번 워크샵은 본부별로 가는 것이라서 어느 본부에 속하지 않은 별똥대 조직인 나는 21세기북스(출판본부)와 같이 가게 되었다. 팀장급이야 다 익히 알고 있었지만 그 외에는 모르는 얼굴들도 많았던 것이 사실이다. 사업계획 발표 21세기북스 출판본부라고 적혀 있지만 잘못 표현된 것이다. 주식회사 북이십일의 출판본부가 21세기북스다. 물론 21세기북스 외에 몇몇 브랜드 포함..
워크샵 덕분에 간 횡성의 클럽디아뜨 난 항상 단체로 버스를 타게 되면 앉는 자리가 있다. 맨 뒷좌석 바로 앞자리다. 금강산 관광을 갈 때도 그랬고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근데 이 자리가 문제가 있다. 시끄러운 자리라는 거다. 맨 뒷좌석에는 친한 사람들 5명이서 앉곤 한다. 거기다가 내가 앉는 줄에는 맨 뒷좌석 사람들과 친한 사람들이 앉는 자리다. 그래서 횡성에 가는 동안에 원고를 검토하다가 포기했다. 시끄러워서... 그래서 요즈음 읽고 있는 이라는 책을 들고 읽다가 잠이 들었다. 잠이라도 자서 다행이다. 안 그랬으면 귀마개를 안 가져온 것을 후회했을 듯. 도착한 D'ART(클럽디아뜨)에서는 눈이 내렸는지 온천지가 새하얀 눈으로 뒤덮여 있었다. 눈이 쌓이지 않았다면 이렇게 멋지지는 않았을 듯 한데... 워크샵이다 보니 세미나실이 있어야 했고 ..
올해 처음 밟아본 눈 예상치 않게도 올해 처음 눈을 밟은 것은 워크샵을 가서다. 첫눈은 내가 현재 편집을 끝마친 책의 베타테스터들과 함께 맞았고, 쌓인 눈을 처음 밟은 것은 21세기북스 워크샵에 가서였으니 나에게 올해의 눈과 함께한 추억은 다 책과 연관이 있는 듯. 자고 일어나서 내려보니 눈이 쌓여 있다는 것을 알았다. 워크샵을 가는 도중에 버스 안에서 잠을 잤기에 어디서부터 눈이 쌓였는지는 모르겠지만 내려보니 D'ART(클럽디아뜨)라는 우리가 묵는 숙소에는 눈이 쌓여 있었다. 쌓인 두께가 10cm 정도 되는 듯. 많이 내렸나 보다. 이 눈을 보면서 한 가지 결심한 것이 워크샵 간 그 날 꼭 스키를 타고 말리라는... ^^ D'ART(클럽디아뜨) 주변에 눈 쌓인 풍경이다. 올해 처음보는 쌓인 눈 풍경이었다. 도시를 떠나 자연..
현재 내가 있는 회사 북이십일 전경 이 글을 올리고 있는 현재 내가 몸담고 있는 북이십일이라는 출판사의 전경이다. 파주출판단지에 와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건물 다 이런 식이다. 꼭 외국에 온 느낌... 대부분이 3~4층의 건물에 건축물 자체도 특이하거니와 건물들간의 간격도 널찍하여 처음오면 여기서 일하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그러나 있어보면 일하기는 최적이나 일끝나고 회식이나 술잔 기울이려면 일산이나 합정동으로 빠져야 하기에 사람들끼리 쉽게 뭉치기가 힘들다. 쉽게 얘기하면, 회사 퇴근하면서 서로 눈마주치면 손으로 술잔 들이키는 흉내내며 "어때?" 이게 안 되는 곳이라는 얘기다. 파주출판단지는 촬영이 많다. 특히나 CF 촬영을 많이하는데 외국과 같은 배경이다 하면 유심히 살펴보면 출판단지 내의 어떤 특정 장소인 것을 종종 찾곤 한다. ..
저 이제는 출판인입니다 이번주부터 저는 출판인이 되었습니다. 제가 있는 곳은 북이십일이라는 회사입니다. 경제경영서적 브랜드인 21세기북스와 마법천자문을 만든 아울북이라는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지요. 오래 전에 제가 적은 책이 하나 있습니다. 그 책을 내기 위해서 출판사를 컨택했던 것이 아니라 출판사를 아예 차렸었던 적이 있지요. 콘텐츠 비즈니스를 이해하는 사람이라면 왜 그랬는지 이해할 겁니다. 부가가치가 높거든요. 욕심을 낸 겁니다. 될 꺼라고 생각했지요. 결국 망했습니다. 좋은 경험했다 하고 제 돈 날린 거 아까워하지 않았지요. 그냥 웃고 말았습니다. 출판사관학교라고 불리는 북이십일이라는 곳에서 전략적인 부분을 담당하면서 이리 저리 기웃거린 바로 제가 왜 예전에 실패를 했는지는 명확해졌습니다. 단순히 책을 내면 팔린다는 안일한..
복잡한 조직에서의 전략의 정렬에 대한 수많은 케이스 스터디 "Alignment 정렬" Alignment 정렬 - 데이비드 P. 노튼,로버트 S. 캐플란 지음, ㈜웨슬리퀘스트 옮김/21세기북스(북이십일) 2007년도 읽을 도서 목록에 있는 책으로 10월 읽을 도서 목록에 올려두고 계획대로 읽은 책이다. BSC 관련 책은 워낙 많이 봐서 이제 식상하기도 할텐데 다양한 실사례가 많아 재미있게 읽고 거대 조직에서의 각 부문별 전략의 상호 의존성, 연계성 맥락에서의 "정렬"을 맛볼 수 있는 기회였던 책이다. 총평 2007년 10월 17일 읽은 책이다. BSC를 고안해 낸 두 명의 저자가 쓴 최신작이다. BSC를 조직에 접목시키면서 생기는 문제들을 전략의 정렬로 보고 그에 대한 수많은 사례와 함께 가이드를 제시하고 있는 책으로 너무 사례가 많다. 고로 내용을 이해하고 사례들은 활용할 때 참조로 활용..
수많은 정보로부터의 탈출. 지워라! "Delete" Delete! 전병국 지음/21세기북스(북이십일) 전반적인 리뷰 2007년 8월 22일 읽은 책이다. 핵심적인 내용은 130여페이지이고 나머지는 워크북과 부록으록 구성되어 있다. 사실 워크북 부분은 내게는 별로 도움이 되지는 않았던 부분이다. 책 내용을 이해하고 정작 실행에 옮기려는 이들에게 어떤 가이드를 제시해 주는 측면에서는 의미가 있을 듯. 많지 않은 분량이라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었다. 내용의 전개 방식도 켄 블렌차드나 스펜서 존슨식을 빌려온 듯 하다. 가상의 멘토를 두어 그에게 질의 응답하는 식으로 답을 구하는 과정 속에서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그래서 어느 누가 읽어도 별 부담없이 읽을 수 있다. 그렇다고 해서 내용이 떨어진다고는 생각치는 않는다. 전체적인 내용은 사실 나에게는..
정보화 사회의 희소성 요소 관심! <관심의 경제학> 관심의 경제학 토머스 데이븐포트.존 벡 지음, 김병조 외 옮김/21세기북스(북이십일) 전반적인 리뷰 2007년 8월 21일 읽은 책이다. 이 책의 핵심은 넘쳐나는 정보의 홍수 속에 사는 정보화 시대는 관심이 핵심적인 희소성 요인이 되었다는 것이다. 매우 심플하다. 사실 이게 책내용의 전부다. 너무나도 심플하고 강렬해서 얻을 게 별로 없어 보이는 듯이 보이지만 그래도 책을 읽으면서 다양한 관점들에 대한 얘기에 이것 저것 생각해보는 그 과정만은 책 읽은 사람만의 고유한 것이라 생각한다. 내가 이 책을 읽으면서 눈여겨 보았던 부분은 리더십, 전략, 조직구조에서의 관심에 대한 얘기였다. Chapter 8, 9, 10이다. 사실 다른 부분이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는 것은 아니지만 내 관심 분야와 직접적인 관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