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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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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케르크: 남의 나라 이야기 #0 나의 3,782번째 영화. 개인 평점은 6점. 일반적인 평점에 비해 내 평점이 낮은 건, 그 유명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작품이라 하더라도 이번 영화는 별로였기 때문.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팬이라고 해서 좋은 평점을 줄 수도 있었겠지만, 영화를 보면서도 그리고 보고 난 후에 아무리 생각해도 좋은 평점을 줄 수가 없다. 이유는 재미없는 남의 나라 이야기기 때문.#1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영국 출신이라 제2차 세계대전 당시에 있었던 실화를 사실적으로 그려내려고 노력한 듯 보이나, 너무 사실적으로 그려내어서 그런 지 다큐를 보는 듯한 그런 느낌이다. 다만 특이하다고 할 수 있는 건 여느 전쟁 영화에서 볼 수 있는 전투씬이 없다는 것, 상대편인 독일군은 나오지도 않는다는 것 정도. 그런 특이점 때문에..
어쌔신: 더 비기닝 - 본과 같은 시리즈물을 노렸나? #0 나의 3,781번째 영화. 개인 평점은 6점. 제목을 보아하니 본 시리즈와 같은 시리즈물로 기획된 건가 싶었는데, 원제는 American Assassin이다. 이제는 아마 관객들도 이런 류의 영화에 식상해하지 않을까 싶은데, 나같이 영화를 많이 본 사람은 이미 오래 전에 식상해서. 식상해도 보긴 봐. 거 참. 여튼 별다른 감흥은 없는 타임 킬러용 영화. 이런 거 보면 본 시리즈가 얼마나 잘 만들어진 건지 알 수 있다.#1 나름 스토리에서 다소 변주를 주려고 했던 게 캐릭터 설정이었던 듯 싶다. 길들여진, 만들어진 첩보원이 아니라 길들여지지 않는, 이미 만들어진 첩보원이라는 게 기존 첩보 액션에서 나온 주인공과는 다소 차별화가 되는 듯 싶지만,(007도 다니엘 크레이그가 처음에 나왔을 때는 말이 많았..
대지(1930): 별 감흥 없었던 소련 무성 영화 #0 나의 3,778번째 영화. 개인 평점은 6점. 소련의 무성 영화라... 처음 본 듯. 이 영화도 배경 지식 없이 보면 재미없다. 글쎄. 배경 지식 없이 보고 나중에 배경 지식을 갖게 되면 재미없던 영화가 재미있어질까? 배경 지식을 갖고 봐도 정말 재밌을까? 뭐 그런 생각이 든다. 지금의 우크라이나(당시에는 소련)에서 시작된 집단 농장화를 배경으로 만든 작품인데, 당시대의 사람이 아니라서 그런지 감흥이 없다. 물론 고전이라 하더라도 감흥이 큰 영화도 분명 있지만 이 영화는 적어도 내겐 그렇지 않았다는 것.#1 1930년대 영화니까 그러려니 생각하려고 해도 그보다 이전의 작품 중에 오~ 이거 걸작인데 하는 영화가 없었던 게 아니기에 아주 오래된 영화라 해서 감흥이 없었던 건 전혀 아니다. 나름 당대의 ..
수색자(1956): 나는 이 영화의 의미를 잘 모르겠더라 #0 나의 3,777번째 영화. 개인 평점은 6점. 내가 관리하는 영화 목록 6개 모두에 올라 있는 작품이라고 하면 나름 의미가 있겠지? 그래서 봤는데 재미는 별로 없다. 그래도 모든 영화 목록에 올라가 있다면 뭔가 의미가 있겠지 해서 찾아 읽어봤는데 그런가부다 정도 외에는 별 감흥이 없다. 명작이라고 해도 내가 봤을 때 감흥이 없으면 적어도 내겐 명작이 아니다. 그게 예술이다. 예술은 이성적인 판단보다는 감성적인 판단부터 먼저 해야 한다고 봐. 물론 사람이라는 게 그렇게 구분해서 판단할 수는 없지만 말이다. 피카소 작품을 보고 별 감흥이 없는데 이건 이렇고 저렇고 얘기를 한다 한들 감흥이 생길까 싶다.세계영화작품사전 : 고전 & 현대의 웨스턴 영화 수색자그래도 한 가지. 는 여느 웨스턴 무비와는 좀 각..
다가오는 것들: 덤덤한 어조로 풀어낸 삶에 대한 단상 #0 나의 3,771번째 영화. 개인 평점은 6점. 을 보면서도 느끼는 바, 역시 나랑 프랑스 영화는 안 맞다는 거. 내가 철학적 사유를 싫어하는 것도 아닌데 그렇다. 아마도 그건 프랑스 영화는 다소 문학적이라서 문학을 그닥 좋아하지 않는 나라 그런 게 아닌가 싶다. 이 영화 상당히 단조롭다. 아마도 이런 류의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보다 보면 졸릴 지도 모를 정도. 그렇다고 내가 졸았던 건 아니지만, 심심하다는 생각을 지울 순 없었던 영화.#1 한 가지 이 영화를 보면서 대단하다 생각했던 건, 이자벨 위페르의 연기가 아니라 나보다 어린 나이의 감독이 각본을 써서 만든 작품이라는 거. 나이를 생각해보면 경험치는 짧을 텐데 이런 정도의 삶에 대한 성찰을 할 수 있다는 건 그만큼 많은 철학적 사유를..
미스 프레지던트: 박사모를 이해하기 좋은 다큐 #0 나의 3,766번째 영화. 개인 평점은 6점. 전혀 다른 정치 색을 가진 이들을 이해하기 좋은 다큐라 권하고는 싶지만 별로 재미가 없다. ㅋ 내 아버지도 그러하듯 박정희 얘기가 나오면 아무 소리 말아라, 그가 없었다면 지금의 대한민국은 없었다는 식인지라 가족 간에도 정치 관련 얘기는 안 하는 게 적어도 식사 시간을 그나마 화목하게 보낼 수 있는 방법이라 보는데, 왜 그렇게 생각하는 지에 대해서 그나마 조금은 이해할 수 있는 면이 있었다. #1 내가 볼 때는 그렇다. 그들에게는 그게 종교다. 그렇게 해석하지 않으면 이해가 안 되니. 종교라는 건 절대적인지라 주변의 잡음이 끊이지 않아도 쉽게 그 믿음이 깨지질 않는다. 한동안은 저 사람들은 돈 받고 저러는 거다 싶은 생각이 강했지만 보니 그것 박사모를 ..
지오스톰: 스케일의 문제가 아니다, 재난 영화는 이제 갔다 #0 나의 3,762번째 영화. 개인 평점은 6점. 이거 보면서 느낀 바, 재난 영화는 스케일의 문제가 아니라는 점. 한 때 재난 영화가 흥행했던 때도 있었지. 외계인 침공을 다루기도 하고, 화산을 다루기도 하고, 행성 충돌을 다루기도 하는 등 나름 재미있었던 시절도 있더랬다. 그러나 최근 나오는 재난 영화들을 보면 스케일은 점점 커지는데 재미는 예전 같지만 못 하다. 왜 그럴까?#1 그 이유는 아마도 CG의 발달로 재난 상황을 얼마나 리얼하게 그려내느냐에 초점을 맞추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사실 당연히 그럴 수 밖에 없다고 본다. 그러나 그에 걸맞는 스토리는 없다. 그럴 수 밖에 없는 게 액션 영화도 매한가지거든. 어쩔 수 없는 한계성을 가진 게 재난 영화가 아닌가 싶다는 거다. 그래서 재난 영화는 만..
환타지아(1940): 색다른 체험 #0 나의 3,764번째 영화. 개인 평점은 6점. 색다른 체험이었다. 뭐랄까. 뤽 베송 감독의 를 봤을 때의 그런 느낌? 이거 뭐지? 뭐 그런 느낌이었다. 물론 고전 영화고 내가 관리하는 영화 목록에 올라와 있는 영화라 어떤 내용인지도 모르고 봐서 그런 건 지는 모르겠다만 여튼 색다른 체험이었다. 다만 평점이 6점으로 낮은 건 그 체험이 그리 대중적이지는 않다는 생각에서다. #1 오케스트라 연주를 이미지화하여 보여주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스토리가 있는 만화 영화가 나오기도 하는 등 총 8개의 파트로 나뉘어져 러닝 타임이 2시간이 넘는다. 이거 보다 보면 어떤 생각이 드냐면 처음에는 음악에 맞춰서 스토리가 전개된다는 생각이 들다가, 나중에는 스토리에 맞춰서 음악이 흘러나온다는 느낌. 분명 있는 곡을 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