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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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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셋 대로(1950): 과거의 집착이 낳은 결과 #0 나의 3,616번째 영화. 개인 평점은 8점. 이 영화를 언급할 때 항상 같이 언급되는 영화가 있다. 같은 해에 나왔던 이다. 1951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이 두 영화가 경합을 벌였고, 수상의 영예는 이 차지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가 더 나았다. 은 좀 지루한 면이 있고, 여주인공 상당히 짜증 유발자라 나눠서 봤을 정도였기에. 나는 그랬다 그거지. 다른 이가 이 자기에겐 더 나았다 하면 그걸로 족한 거거든. 그걸 두고 나는 뭐라 하고 싶은 생각이 없어. 다만 답을 내리려고 하는 류의 인간들을 싫어할 뿐이지. #1 이브의 모든 것 vs 선셋대로두 영화는 좀 닮은 면이 있다. 이나 나 여주인공은 스타다. 에서는 연극 배우고, 는 영화 배우라는 차이가 있다. 게다가 둘 다 뜨는 해가 아니라 지는 해..
아웃 오브 아프리카(1985): 아프리카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로맨스 #0 나의 3,467번째 영화. 개인 평점은 8점. 이 영화 작년에 본 거다. 간단하게라도 글을 안 적어서 그렇지. 이런 류의 영화를 좋아하는지 여부에 따라 호불호는 갈릴 거 같은데, 음... 이런 류의 영화라고 해서 딱 떠오르는 게 (톰 크루즈와 니콜 키드먼 주연. 내가 알고 있기로 이 영화에서 만나 부부의 연이 되는 걸로 알고 있다.), (휴 잭맨, 니콜 키드먼 주연)? 뭐 더 찾아보면 있겠지만 지금 딱 떠오르는 건 그렇다. 이런 류의 영화가 괜찮았다면, 도 괜찮을 듯.#1 로버트 레드포드지금은 많이 늙었지만 젊은 시절 로버트 레드포드를 보면 난 브래드 피트가 떠오른다. 좀 닮은 듯. 브래드 피트가 좀 더 남성미 넘치긴 하지만 로버트 레드포드는 신사적 이미지가 더 강하지. 잘 생겼어.#2 메릴 스트립..
바베트의 만찬(1987): 진심은 통한다 #0 나의 3,615번째 영화. 개인 평점은 8점. 내용 모르고 봐서 그런지 처음 반은 이 영화 뭘 말하려고 하는 걸까 싶기도 하고, 다소 지루하기도 했는데, 나머지 반은 흐뭇하게 보면서 시간이 금새 지나가더라. 상당히 재밌다 뭐 그런 영화는 아니지만 잔잔하면서도 메시지는 분명히 있는 그런 영화.#1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영화 속 주인공은 영화 제목에도 드러나듯 바베트이나, 영화에서 꼭 빼놓을 수 없는 두 여자(자매)가 있다. 목사인 아버지에게 순종하며, 독실한 종교 생활을 하는 그녀들. 이해가 안 가는 건 아버지는 두 딸이 결혼하기를 바라지 않는 듯 싶다. 이해를 할 수 없었던 부분. 이러 사람들은 이해의 폭이 굉장히 좁고 꽉 막힌 경우가 많은데, 그렇다고 해서 남에게 해를 끼치지도는 않아..
세기의 매치: 체스 위에서 벌어지는 미국과 러시아의 승부 #0 나의 3,575번째 영화. 개인 평점은 8점. 최근 알파고가 이세돌 9단과 경기를 하면서 많은 이슈를 낳았으니 그런 거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이 영화 재밌게 볼 수 있을 법하다. 나는 바둑에는 관심을 갖고 있지 않아서 결과만 알면 됐다 하고 마는데, 바둑에 관심 있는 이들이라면 그 경기 얼마나 재밌었을까 싶다. 는 서양의 바둑이라 불리는(물론 바둑에 비해서는 경우의 수가 훨씬 작지만) 체스에 대한 영화다. 게다가 실화.#1 영화 제목인 세기의 매치는 1972년 미국의 바비 피셔와 러시아(구 소련)의 보리스 스파스키의 대결을 칭한다. 바비 피셔는 미국에서는 최연소 타이틀을 갖고 있는 당시 체스 천재로 주목을 받았고, 당시 체스계의 황제로 군림했던 보리스 스파스키와 월드 챔피언을 결정하는 자리였다. 19..
나우 유 씨 미 2: 마술과 최면 #0 나의 3,612번째 영화. 개인 평점은 8점. 마술을 소재로 한 영화가 없는 건 아니지만, 사실 영화 자체가 대부분 트릭인데, 영화 속에 마술이 등장한다 하여 그게 신기할까? 물론 실제 마술에서도 저거 어떻게 했지 하는 그런 마술도 있긴 하지만, 영상을 통해서 접하는 마술은 편집이 된 거기 때문에 직접 보지 않은 이상 안 믿는다. 뭐 물 위를 걷는다거나, 공중부양을 한다거나 하는 식의 마술들 말이다. 영화 속 마술은 더욱더 그렇다. 일단 영화라는 거 자체가 특수효과 등을 통해서 트릭을 구현하다 보니 영화 속 마술로는 불가능한 게 없다. 도 그런 맥락에서 마술 그 자체는 흥미를 끌 거리가 못 된다. 마치 마법을 부리는 것과 매한가지.(이런 마법이 있다고 하면 그만이니까) 에 등장하는 마술들 보면 말도..
언더 워터: 볼 만한 상어 영화 #0 나의 3,609번째 영화. 개인 평점은 8점. 등장하는 배우도 거의 없지만 볼 만하다. 개인적으로는 재밌게 봤을 정도. 비록 바다라는 개방된 공간에서 벌어지는 일이지만 마치 폐쇄된 공간에서 생존하는 거 마냥 느껴진다. 가끔씩 서퍼들이 상어의 공격을 받았다는 기사를 접해본 사람이라면 이거 실화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실화는 아니다.#1 백상아리도 그렇고, 도 그렇고 도 그렇고 등장하는 식인 상어는 백상아리다. 상어도 종류가 많은데 우리가 일반적으로 상어라고 칭하면 백상아리를 떠올리는 건 덕분이 아닌가 싶다. 그런데 스쿠버 사진들 중에는 상어와 같이 다이빙을 하는 걸 볼 수 있다. 그것도 백상아리와 같이 말이다. 실제로 백상아리가 사람을 공격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기사에서 난 서퍼들의 공격은 백상..
빅 쇼트: 금융업에서 합법적(?)으로 벌이는 사기의 실체 #0 나의 3,571번째 영화. 개인 평점은 8점. 가만 보면 금융이란 소재를 다루는 영화치고 비판적이지 않은 영화가 없는 거 같다. 그럴 만도 한 게 칭찬해줄 만한 일 게 거의 읍써. 있기야 있겠지. 그러나 거의 다가 욕할 만한 일들이니 문제지. 내가 금융업 종사자들을 신뢰하지 않는 이유도 거기에 있다. 물론 직장인(금융업에 종사하는 직장인)이 무슨 잘못일까만, 그들도 그들이 속한 조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벌이는 일들이 있으니 내 입장에서는 그들의 말을 신뢰할 만한 이유가 없는 거다. #1 이 영화의 재미 여부를 떠나 이 영화는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금융 자본주의 세상에서 금융 상품의 실체를 보여주고 있다. 모든 금융 상품이 그러하다고 할 순 없지만 금융 상품은 다른 상품과 달리 보고 ..
13시간: 간만에 추천할 만한 밀리터리 무비 #0 나의 3,597번째 영화. 개인 평점은 8점. 여성들이야 밀리터리 무비를 좋아할까 싶지만, 꼭 밀리터리 무비 매니아가 아니라고 하더라도 추천할 만한 밀리터리 무비가 아닌가 싶다. , 괜찮게 봤다면 도 괜찮을 듯.#1 밀리터리 무비는 실화를 기반으로 한 경우가 많고, 유명한 배우 없이도 어느 정도 흥행을 할 수 있는 장르다. 즉 리얼리티를 최대한 살리면 그만큼 괜찮게 작품이 나온다는 얘기. 이 딱 거기에 맞는 영화. 엔 브래들리 쿠퍼가 있었고, 엔 마크 월버그가 있었지만, 에는 내가 아는 배우 하나 없더라. 다만 감독이 좀 유명하지. 마이클 베이. 마이클 베이 스타일의 영화를 식상하게 보거나 그닥이라고 하는 이들도 분명 있겠지만 은 꼭 그렇게 생각할 필욘 없을 듯 싶다. 마이클 베이 감독도 리얼리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