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군대

(5)
국가가 부른다: 군대 안 나왔지만 프로그램은 재밌네 우연히 유투브에서 보고 찾아본 프로그램이다. XTM의 XTM은 남자들이 좋아하는 프로그램을 잘 만드는 듯. 최근 시즌3도 재밌게 챙겨보고 있고 말이다. 군대를 안 갔다 온 나지만 이거 보니까 재밌긴 하더라고. 그렇다고 해서 여기에 참여한 특수부대 출신들처럼 군대를 다시 가고 싶지는 않아~ 4주 훈련 받고 퇴소했는데, 나에게는 정말 지옥 같았던 시간이었다. 그 시간이 얼마나 지루했으면 뭐라도 집중해야지 해서 4주 훈련을 꼼꼼히 메모해두고 나와서 적은 게 있을 정도다.(당시에는 블로그가 없었기 때문에 내 개인 홈페이지에 기록했었지) - 28살. 병역특례 4주 훈련 6화로 구성되어 있어서 한달음에 다 봤네 그랴. 참 재밌는 게 최후에 남은 3명의 출신부대를 보면, 해병특수수색대, 특전사 707, UDT/SEA..
미운 오리 새끼: 잘 만들어진 단편 영화? 독립 영화? 한 편을 본 느낌 나의 3,117번째 영화. 이런 영화가 있는지 조차 몰랐지만 평점이 높은 데에는 이유가 있다는 생각에 봤다. 나쁘진 않다. 그러나 마치 잘 만들어진 TV 걸작선이나 단편 영화 또는 독립 영화 한 편을 본 거 같다는 느낌이다. 그래서 굳이 극장에서 볼 만한 영화라는 생각이 들지는 않는다. 재미도 있고 감동도 있지만 영화관에 걸맞는 영화라는 생각은 들지 않았던. 개인 평점 6점 준다. 나야 뭐 군대 생활이라고 해봤자 4주 훈련병 시절이 다라 군대 얘기 나오면 할 말이 없지만 고작 4주 훈련병 생활을 하면서도 군대라는 조직이 너무나도 싫었는데 그걸 몇 년동안 해야 한다는 걸 생각하면 정말 끔찍하다. 지금이야 군조직도 예전과는 많이 달라졌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난 싫다. 그렇지만 한 가지 배운 건 있다. 그러한 ..
기나긴 시간을 참고 드디어 전역한 동생 학사장교로 군대를 간 동생 드디어 10월 31일 전역했다. 소감을 물어보니 이제 끝났다며 군대는 갈 곳이 못 된다는 얘기를 한다. 가져온 짐이 많아 하루 종일 짐 정리하면서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눴다. 앞으로의 계획, 집안 문제 등 그래도 우리가 이렇게 커서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눌 수 있다는 게 참... 군대에서 인기 좋다는 레몬캔디를 가져왔다. 시중에서는 살 수가 없는 오직 군대에서만 있다는... 장병들한테 주면 엄청 좋아한다는 레몬캔디란다. 맛을 봤는데 역시 뭔가 약간 아쉽다. 레몬캔디를 먹으면서 물었다. "맛스타는 아직도 있냐?" 있다면서 그것 또한 인기가 좋단다. 아직도 기억하는 것이 병역특례를 받으면서 먹어본 맛스타. 영어 표기는 MASTAR로 되어 있다. ㅋㅋㅋ 나야 4주 훈련 밖에 안 받았지만..
전원책 어록 캬 멋진 분이 한 분 또 나타나셨구먼... "세상에 가고 싶은 군대가 어디 있나" : 그러게... 옳소~ 옳소~ "낮에 힘들게 훈련받고 밤에 무슨 학점을 따요?" : 구구절절 옳으십니다. "제가 특전사를 방문했을 때 그곳에서 여군을 봤는데 잘해요. 남자보다 잘합니다." : 여성 인권 뭐라 하기 전에 똑같은 대우를 받아라~! 여자도 군대 갑시다. 이스라엘처럼... 담배관련 MBC 100분 토론 출연시 '드라마에서도 흡연장면이 퇴출됐다'는 발언에 "그렇다면 불륜, 살인 등은 더 해로운 내용인데 왜 안 빼느냐" : 핵심만 찔러서 얘기하시는 그대여~~~
28살. 병역특례 4주 훈련 아마 여기에 나열된 것들을 보면 참 할 일도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군대라는 곳에서 뭔가 집착 거리를 찾아야했다. 너무나 허송세월하는 듯이 물에 떠밀려가듯이 아무 생각조차 할 수 없는 무의미한 시간들 속에 뭔가를 했으면 했다. 그 때 찾은 집착 거리가 훈련은 무엇을 받았으며, 오늘은 무슨 간식이 나오는지 등등에 대한 것들을 정리하는 것이었다. 허나, 그러한 정리만으로는 무의미한 시간을 때우기에는 너무나도 모자랐다. 그만큼 훈련소에서 보낸 시간들 중에서 무의미한 시간들이 많다는 뜻이다. 너무나도 아까운 시간이었지만 많은 훈병들은 그 시간 동안에 시간의 소중함이라는 것을 느꼈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 또한 훈련을 끝마치고 사회에 돌아와서 그 소중한 시간을 다시 헛되이 버리고 있다는 사실 자체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