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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미지에 누가 되는 글은 삭제하라고? 지인이 나에게 이런 얘기를 했다. 이왕 블로그 통합하는 거 블로그에서 논쟁하다 심한 말을 한 글이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글은 삭제하는 게 어떻냐는 거다. "그런 모습조차 나의 일부이고 나란 인간을 보여주는 단초야" 사람이 좋은 면만 있는 건 아니다. 누구나 장점이 있듯이 단점 또한 갖고 있다. 그런데 사람들은 항상 옳은 말만 하는 듯 하다. 옳은 말만 하는 사람들이 모여 있는데 왜 세상은 이럴까? 게다가 나는 예전에도 언급했지만 사이버 상에서는 다들 화장한 얼굴로 대하는 듯하다. 그것도 아주 두꺼운 화장을 하고 말이다. 그 화장 뒤로 정작 자신의 진짜 모습은 숨긴 채. - 온라인 관계는 화장한 얼굴로 대하는 모습 나는 현실에서나 온라인에서나 똑같다. 사이버라는 공간이라고 해서 다를 거 없다. 주변 의식..
사람은 겪어봐야 아는 법 오늘 늦게 만나서 새벽 3시경까지 집 앞에서 술을 한 잔 했다. 나보고 미안해하면서 꼭 성공해라고 한다. 그러면서 신신당부하는 말. 받을 거 받고 일해라고. 공짜로 해주지 말고. 능력이 안 되는 것도 아니면서 왜 그러냐고. 나... 바뀌었는데... 어찌보면 나는 내 잣대로 그런 것들을 가렸던 거 같다. 돈이라는 거 앞에서 강한 사람 못봤었기에 (몇 명 있지만 나머지는 말만 그렇지 매한가지다.) 나는 그렇게 되고 싶지 않다는 욕구가 강했다. 그래서 당연히 받아야할 것을 받기 보다는 그냥 해주는 경우가 많았다. 나는... 그렇게 살아왔다... 가만히 보니 내 주변에 사람들이 많은 것도 이유가 있었다. 나는 정말 내가 하는 일이나 능력에 비해서 싸다. 실력과 돈은 다른 거라며 그냥 해주는 경우도 많았다. 그런..
나를 걱정해주는 유일한 사람은 부모 며칠 전 주말에 밤샘을 하고 아침 일찍 나갈 채비를 하려고 했었다. 그 때 방문 너머로 무슨 소리가 들리는데 내 얘기를 하는 듯 했다. 어머니께서 아버지께 이런 저런 얘기를 하시는데 나에 대한 걱정인 듯. 아무리 자식을 믿는 어머니라 하더라도 걱정은 되시겠지. 막연한 미래에 대한 생각에서 부터 지금 당면한 현실까지... 방문을 열고 들어오시는데 깜짝 놀라시는 거다. "안 자고 있었니?" "예. 지금 바로 나가봐야 되요." 아무 소리 하지 않았다. 가끔씩 가족에 대해서 생각한다. 부모님 그리고 내 아들. 부모님이 자식을 대하는 것과 자식이 부모님을 대하는 것은 다르다. 결코 자식이 부모님을 생각하는 마음은 부모님이 자식을 생각하는 마음에 비할 바 못 된다. 지금껏 정말 어머니에게는 못할 짓을 많이 한 자식..
사무실에서 찍은 사진 사무실에서 찍은 사진이다. 내가 사무실이라 표현하는 이유는 내가 다니는 회사도 아니고 회사 소속도 아니라서 사무실이라 표현한다. 물론 일적인 부분에서는 공유하는 부분이 있고 회사 내에서는 별도의 호칭도 존재한다. 이름하야~ "실땅님" 실장이 되어 버렸다. ^^ 운동을 안 한 지가 이제 5일만 지나면 한 달이다. 근육 사이즈가 줄었다. T.T 해야지 해야지 하면서도 집에 오면 녹초가 되어 버려서 운동을 거의 못하고 있다. 오늘은 해야지 했는데 비가 와서 그냥 집에 들어와 버렸다. 이러면 안 되는데... 웃긴 사실 하나 내 자리에 들어가는 파티션을 보면 두 개가 포개어져 있다. 파티션과 책상 사이에 있는 별도의 파티션(이건 다른 파티션과 연결이 되어 있지 않다.)의 용도는 미닫이 문 역할이다. 이것을 닫아두..
누나의 결혼식 공교롭게도 지난 6월 28일은 나의 생일이기도 했지만 나랑 제일 친한 사촌 누나의 결혼식이었다. 독신으로 살 것이라 어릴 때부터 얘기하던 누나였었고, 나는 결혼을 할 것이니 결혼하게 되면 이웃집에서 살겠다고 하던 누나였었는데 임자 만났나 보다. 이렇게 살겠다고 정한들 그게 뜻대로 되는 게 아니지. 그래서 살아봐야 아는겨~ 순리대로 사는 것이 가장 좋은 거다. 그래도 내 예상보다 늦게 결혼한 편이다. 독신주의를 외치는 사람들이 결혼을 오히려 더 빨리 하는 편인데... 나름 오래 사귀고 한 결혼인 것을 보면 진지한 고민도 해본 듯 하다. 디카를 들고 가지 않아 폰카로 찍은 아들과 나. 사진 보면서 두 가지 생각이 든다. 난 내 얼굴이 가끔씩은 맘에 들지 않는다는 거랑 아들이랑 나랑 닮은 구석이 그리 보이지 ..
서프라이즈 페스티벌에서 아들과 나 역시나 우리 아들은 사진 찍는 게 익숙하지 않는가 보다. 내 왼손을 보시라. '좋은 말로 할 때 저기 보고 웃자이~'라는 말이 들리지 않는가? 이 사진 하나 건지려고 도대체 몇 번을 찍어댔는지...
미투토큰 550개 쏩니다! 미투데이의 소식지를 받아보고 미투토큰 판매 개시 소식을 들었다. 이리 저리 둘러보고 나서 미투토큰 20000 을 구입했다. VAT 포함해서 22,000 원. 왜 구입을 했을까? 나처럼 미투데이를 쓰지 않는 사람이... * * * 많은 사람들이 나에 대해서 잘못 생각하는 부분이 있다. 말이 거칠고 토론보다는 논쟁을 좋아하기 때문에 까칠하다 생각한다. 최근에도 메일 문구에 이런 표현이 있었다. "유명한 풍림화산님" 그 답메일로 나는 이렇게 표현을 했었다. "famous가 아니라 notorious겠지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한다. 첫인상도 그렇거니와 말도 거칠고... 그래서 처음에 좋게 보게 되면 계속 좋게 보고 처음에 나쁘게 보게 되면 계속 나쁘게 본다. 그런데 나는 이것 저것을 총체적으로 판단하..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든다. 왜 내가 세상에 맞춰서 살아가야 하는가? 왜 내가 세상이 그러하다고 내 생각을 바꿔야 하는가? 나는 나다. 오랜만에 도올 선생의 글을 읽으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다. 도올 선생은 자기 주장이 강하다. 그래서 반대하는 사람들도 많은 것이 사실이다. 주장이 강하면 반대가 강한 것은 당연지사. 도올 선생이 그런 얘기를 한 적이 있다. "급이 같아야 놀지" 그래 맞다. 급이 다른데 같이 놀려고 드는 사람들이 나는 우매하다고 생각한다. 나는 나다. 왜 내가 세상 사람들 아니 내가 최근에 겪은 사람들이 이기적이라 내 생각을 바꿔야 하는가? 나의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 그것을 바꾸려고 하면 그게 더 이상해진다고 생각한다. 나는 매우 적극적인 사람이다. 굳이 그것을 바꿀 필요 없다. 실수를 해도 인정할 꺼 인정하고 솔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