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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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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힐 밸런스(DUNHILL Balance): 던힐 나노컷 대신 피우는 담배 몇 달 되었던 거 같다. 던힐 나노컷 4mg을 사려고 편의점에 가면 던힐 나노컷이 안 나온다는 소리를 들은 지 말이다. 그래도 이리 저리 편의점 돌아다니다 보면 구할 수는 있었다. 그럴 때마다 항상 물어보곤 했다. 던힐 나노컷이 이제 안 들어오나요? 그럴 때마다 대부분 안 들어온다는 얘기를 했었다. 재고 다 팔리면 없다고 하면서 말이다. 근데 신기하게도 돌아다니다 보면 구할 수는 있었다는 거. 요즈음에는 사무실 1층에 있는 편의점에서 담배를 산다. 근데 여기도 어느 순간에 던힐 나노컷이 떨어지고 없더라는 거. 이제 안 들어온다는 거다. 던힐 나노컷이 별로 인기가 없어서 생산 중단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내겐 딱 맞는 담밴데... 담배를 바꿔도 내게 맞는 담배 찾으려면 한동안은 목에 가래가 생기곤 한다. 그..
다비도프 매그넘(Davidoff Magnum): 이렇게 안 빨리는 담배는 첨 봤다. 후배가 면세점에서 사온 담배 다비도프 매그넘. 다들 나에게 선물한다고 하면 담배부터 주는 이유가 뭔지. 빨리 태우고 뒤지라는 얘긴가? ㅋㅋ 그래도 생각해서 사온 거니 고맙게 태우겠다만. 처음 태우는 담배라서 우선적으로 확인했던 건 니코틴과 타르 mg. 타르 7mg에 니코틴 0.7mg. 내가 태우는 던힐 나노컷은 타르 4mg에 니코틴 0.4mg인데. 거의 두 배 수준이다. 뭐 그렇다고 해서 그게 독하다는 얘기는 아니지만. 내게 독한 담배라고 하면 말보로 레드 정도 되야 독하다고 할 수 있다. 그보다 독한 담배는 중국 담배. 언제였는지 기억나지는 않지만 아주 오래 전에 무궁화호를 타고 부산 내려가는 도중에 기차칸 사이에서 담배 태우고 있는데(당시에는 거기서 담배 태우는 게 허용되었다. 지금은 안 되지만) 조..
땡큐 포 스모킹: 담배 회사의 입장을 대변해주는 로비스트 얘기 나의 2,868번째 영화. 담배사의 입장을 대변해주는 로비스트의 얘기라는 부분에 솔깃해서 본 영화다. 사실 나는 말은 하기 나름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에(그렇다고 해서 이 로비스트의 입장을 옹호한다는 건 절대 아니지만) 어떻게 얘기하는가 하는 부분에 대해서 흥미를 갖고 봤는데 꽤 재미있다. 개인 평점 8점의 추천 영화. 토론: Discussion 토론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과 함께 이라는 영화도 권하는 바다. 은 닉슨의 워터게이트 사건에 얽힌 실화다. 실제로 있었기 때문에 더 흥미진진했었고 두 사람의 토론 내용이 꽤나 재미있었기에 볼만했던 영화다. 과는 전혀 다른 재미를 주는 영화. 오프라인 토론을 중심으로 하는 독서클럽 '책과 세상'을 운영하고 있을 정도로 토론을 좋아하긴 하는데 사실 토론은 토론..
똥파리: 웰메이드 한국 영화 나의 2,839번째 영화. 개봉한 줄도 몰랐는데 우리나라에서 개봉을 했었나 보다. 아마도 곧장 내려온 듯 한데 이런 영화가 흥행 못한 게 퍽이나 아쉽다. 사회의 소외 계층에 속하는 사람들의 삶인데 욕이 많이 나오고 폭력이 난무하며 TV 뉴스에서나 볼 듯한 가족 관계가 사실 일반인들에게는 다소 거부감을 주고 공감대를 불러 일으키기 힘들 순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영화를 보면서 몰입할 정도로 재미있었고 짠하기까지 했던 영화였다. 개인 평점 10점 만점에 10점. 욕: Slander 주인공이자 감독인 양익준의 과거가 의심스러울 정도로 내뱉는 욕이 정말 리얼하다. 욕을 많이 안 해본 사람이라면 이렇게 욕이 자연스러울 수가 없다. 담배를 피워도 담배 피는 모습을 보면 어느 정도 담배를 피웠는지를 대충은 알 수 있는..
변명 같겠지만 담배가 늘었던 이유를 생각해봤더니 왜 담배가 갑자기 며칠 사이에 하루 2갑으로 늘었을까를 곰곰이 생각해봤다. 바로 원고를 적을 때 줄담배를 태우더라는 것이다. 말을 많이 할 때나(누군가 대화를 할 때나) 술자리에서 줄담배를 태우곤 했는데 그건 줄담배 수준도 안 되게 계속해서 담배를 피워댔던 것이다. 왜 글을 쓸 때는 담배를 피울까? 담배를 피우면 생각하는데 별 도움도 안 되는데. 불현듯 떠오른 것은 절제된 어조로 글을 쓰기 때문에 그런 듯 하다. 내가 원고를 쓸 때 가장 힘든 것은 이거다. 절제된 어조. 내 글에는 살성(殺性)이 있는 거 같다. 나름 비판을 한다고 해도 그런 살성(殺性)이 묻어나오다 보니 적어도 일반인들에게 선보이게 될 책에서는 그런 모습을 보이지 않게 하려고 절제된 어조를 쓰는데 그게 여간 쉽지가 않다. 적어도 나에게는..
블랙잭 8mm: 어쩌다가 사게 된 담배 어느 편의점에 들어가서 "던힐 주세요"했더니 국산 담배만 판다는 거다. 어허~ 그래서 둘러보다가 담배갑이 이뻐서 산 것이 바로 블랙잭. 근데 8mm다. 8mm 하니까 영화 생각난다. 조엘 슈마허 감독, 니콜라스 케이지 주연의 영화. 스너프 필름을 소재로 했는데 재밌다. 추천하니 보길. 울림이 있거나 하지는 않지만. 이거 원래 2,500원이 아니라 더 비싸지 않았나? 비쌌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안 팔려서 가격을 다운시켰나? 어쨌든 그렇게 사서 피워봤는데... 뭐 독한 거는 처음에는 모르겠던데, 다음날 아침에 피워봤더니 머리가 띵~ 담배는 이쁜데 맛은 그닥~ 역시 피우던 거 피워야돼. 담배를 끊는다고 포스팅한 게 언제였던가. 15일여 동안 담배도 끊기도 했고 한 갑으로 며칠을 견디기도 했지만 요즈음은 다시 ..
남성이 여성에게 작업걸 때 쓰는 담배: 소브라니 블랙 러시안 지난 주, "서예아카데미"에서 같이 수강하는 경수형한테서 받은 담배다. 형도 동신대 한의학과 교수인 친구한테서 받았다고 하는데 나더러 태우라고 준 것이다. 물론 나도 그 형을 잘 아는데 이 두 형의 이름이 같다. 경수. 성만 다르다. 어쨌든 담배를 받기는 받았는데 태워버리기에는 아깝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고급스럽다. 또 처음보는 담배인지라 lh2300으로 검색해봤더니 남성이 여성에게 작업걸 때 쓰는 담배란다. 담배만 멋있다고 여자가 꼬드겨질까? 담배를 건네는 남자가 멋있어야지~ ^^ 아마도 그렇게 이름난 담배인지라 굳이 남성이 여성에게 어떠한 멘트로 얘기를 하지 않고도 담배를 건네는 것만으로 '난 당신이 맘에 드오'라는 의사를 전달할 수 있기에 조금은 수월히 작업할 수 있는 데에 유용한 면은 있을 꺼라는..
페트병이 재떨이보다 좋은 이유는 페트병이 재떨이보다 좋은 이유 우선 용량이 크다는 거다. 아무리 많이 피워도 일주일은 재떨이를 치울 생각 하지 않아도 된다. 그만큼 꽁초가 많이 들어간다는 거다. 그리고 치울 필요가 없다. 그냥 물 좀 넣어두고 꽁초를 페트병에 넣고 마개를 닫아두면 된다. 나중에 꽁초가 많이 쌓이면 페트병을 들고 흔들면 그만이다. 페트병이 꽉 차면 페트병 채로 버리면 된다. 페트병을 재떨이로 쓸 때의 유의점 담배 꽁초에 남은 불씨가 페트병 옆구리에 구멍을 낼 수 있기 때문에 확인 사살이 필요하다. 담배 꽁초가 적을 때는 물을 넣어두고 담배 꽁초가 많이 남아 있을 때는 마개를 막아 산소 공급을 안 해주면 된다. 아니면 마개를 막고 흔들어서 남은 불씨를 꺼버리던지... 자칫 구멍이 난 줄 모르고 흔들다보면 낭패를 보기 쉽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