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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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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레일리아: 호주에서 펼쳐지는 기럭지 긴 남녀의 로맨스 나의 2,838번째 영화. 영화 내용 전혀 모르고 포스터만 보고 이 영화를 봤는데 이유는 이렇다. 1) 니콜 키드만이 나온다. 나 니콜 키드만 너무 좋아한다. 그래서 니콜 키드만이 나오면 가급적 보려고 한다. 2) 느낌? 포스터에서 풍기는 느낌이 를 연상시킨다. 에서 니콜 키드만은 톰 크루즈와 연인으로 발전하여 결혼까지 하게 된다. 3) 로맨스 + 서사극 보통 서사적인 스토리면서 로맨스가 가미된 영화는 괜찮은 영화가 많다. 아니면 내가 괜찮은 영화만 골라서 봤던 것인지도 모르겠지만 말이다. 어쨌든 내 나름대로의 감각을 믿고 선택해서 봤는데 재밌었다. 개인 평점 9점의 영화. 니콜 키드먼: Nicole Kidman 사실 니콜 키드먼은 , , , 를 찍던 1990년대 초~중반까지는 그리 괜찮다는 생각은 하지..
더 리더 - 책 읽어주는 남자: 원작 소설의 뉘앙스와는 조금 다른 듯한 느낌 나의 2,879번째 영화. 사실 2,879번째가 아니라 오래 전에 봤던 영화인데 통계에 카운트가 안 되어 있어서 추가시켰다. 매번 영화를 볼 때마다 정리(현재는 엑셀로 하고 있다.)하는 게 그리 쉽지가 않아 몰아서 하다보면 가끔씩 이런 경우가 생긴다. 는 원작 소설을 먼저 접했고, 영화를 나중에 봤다. 독서클럽을 운영하고 있기에 원작 소설로 토론도 했고, TOZ에서 독서클럽 회원들과 같이 영화를 보기도 했었다. 결국 나는 두 번 본 셈이다. ※ 주의! 스포일러를 싫어하는 나지만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음. ^^ 원작 소설 : Novel 처음에 영화로 나온다고 했을 때 여배우부터 봤다. 케이트 윈슬렛. 연기파 배우이자 좋은 영화 골라서 맡는다는 배우. 왜 여배우부터 봤냐면 영화를 봤거나 소설을 읽..
국가대표: 실화라서 더욱더 감동적이었던 10점 만점의 영화 나의 2,878번째 영화. 한국 영화 별로 안 보는 나인데 는 정말 감동이다. 10점 만점의 10점. 올해 6월 20일 10점 만점짜리 영화 이후로 간만의 10점짜리 영화다. - 똥파리: 웰메이드 한국 영화 원래 나는 실화를 기반으로 한 영화를 좋아한다. 같은 스토리라 하더라도 실화라면 감동이 배가 되는 듯. 물론 그렇다고 해서 의 모든 것들이 다 사실(Fact)는 아니라 할지라도(극적 구성을 위해서는 그럴 수밖에) 말이다. 비인기 종목, 스키점프: an unpopular sport, ski jump 아마도 이 영화를 보면서 이 해설자의 입장이 우리의 입장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든다. 비인기 종목이다 보니 정부의 지원도 미미하고 그러다 보니 당연히 메달권 진입이라는 건 불가능에 가깝고 그러니 아무도 관심..
2012: 스펙터클한 장면이 볼만했던 영화 2012와 2012 종말론 나의 2,877번째 영화. 스펙터클한 장면이 많을 것이라 생각해서 영화관에서 봐야겠다 생각했고 개봉일에 맞춰서 영화를 봤는데 헐~ 러닝 타임이 2시간 37분이더라는... 상당히 긴 영화였는데 지루하지 않았으니 꽤 괜찮은 점수를 줘도 되겠다 싶다. 개인 평점 8점. 스펙터클한 장면: Spectacular Scene 재난영화가 갈수록 스펙터클한 장면들이 많아질 수밖에 없을 듯 싶다. 이미 많은 관객들은 지금까지 재난영화를 보면서 눈높이가 높아졌기 때문. 그에 걸맞에 이 영화 지금까지 본 재난영화 중에서 가장 스펙터클한 장면이 많다. 보통 영화에서 한 장면 있을까 말까한 정도 수준의 장면이 여기서는 많이 나온다. 우리가 알고 있는 자연재해는 다 나오는 듯. 지진, 화산, 쓰나미 게다가 지반 융기 및 침하까지...
더 문: 저예산 영화지만 스토리는 탄탄한 추천 영화 나의 2,876번째 영화. 시체스영화제 4개 부문 수상작이라서 봤다. 시체스영화제는 판타스틱 영화제로 부천 판타스틱 영화제와 비슷하다. 그러나 시체스영화제는 판타스틱 영화제로는 알아주는 영화제~ 판타스틱 영화제에서 다루는 장르가 SF, 공포, 스릴러류인데 공포가 아니라서 봤다. 개인적으로 공포 영화는 싫어하는 편인지라... 무서워서가 아니라 무섭지 않아서 싫다. ^^ 영화 내용은 꽤 독특하다. 스포일러를 싫어하기 때문에 내용을 말해줄 수는 없지만 기존에 수많은 명작들에서 다루던 "인간", "휴머니즘"에 대한 메시지도 다분히 포함하면서도 설정이나 스토리가 독특해서 꽤 볼만했던 영화였다. "사람은 사람 속에 있을 때 비로소 사람다워진다" 이 영화를 보면서 떠올렸던 말이다. 그런 휴머니즘이 이 영화의 주를 이..
팬도럼: 우주선 내의 제한된 공간에서 벌어지는 SF 스릴러, 그러나 심심한 영화 나의 2,875번째 영화. 의 콘셉트를 듣는 순간 나는 사실 을 떠올렸다. 헐리우드 블록 버스터는 아니지만 스토리가 괜찮으면 충분히 괜찮은 영화를 꽤나 발견했던 나였기에 과 같을 꺼라 생각했었는데 많이 심심한 영화였다. 비슷한 상황과 설정이라 하더라도 어떻게 스토리를 전개해 나가느냐에 따라 재미는 달라지는데 이 영화는 그런 면에서 실패했다고 본다. 기억나는 건 원자로를 찾기 위해서 우주선 곳곳을 왔다 갔다 하는 게 대부분. 긴박함도 없고 긴장감도 없다. 그래서 영화가 많이 심심하다. 개인 평점 6점의 영화. 안체 트라우: Antje Traue 영화 속에 독일 유전공학자이자 여전사로 활약하는 배역을 맡은 배우인데 처음 보는 배우다. 아마도 독일 태생인 듯한데 지금까지 출연한 작품도 2009년도 영화가 처음..
굿모닝 프레지던트: 있을 법하지 않은 세 대통령의 옴니버스식 스토리 나의 2,875번째 영화. CGV 강남에서 봤는데 사실 보고 싶어서 봤다기 보다는 무료 영화 예매권 사용하려고 어거지로(?) 본 거다. 한국영화는 어지간해서 보지 않는 나인지라 영화관에서 한국영화를 본다는 건 정말 드문 일인데... 그만큼 요즈음 볼 영화가 없다는 얘기다. 만약 가 나왔다면 를 예매했을 것이지만 10월달에 예매한 지라. 영화 내용 뭐 그럭저럭이다. 옴니버스 영화인 줄 몰랐는데 보니까 옴니버스더라는... 우리나라 대통령이 이렇게 소박한 맛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만은 현실과 동떨어진 영화 속의 대통령이기에 있을 법하지 않은 대통령들만 골라서 옴니버스로 구성했다. 청렴결백한 대통령, 젊은 대통령, 여성 대통령. (아, 청렴결백한 대통령 있긴 있구나. 괜히 정치 얘기로 번질까 싶어서 여기까지만...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 저널리즘에 대해서 생각해보게끔 하는 영화 나의 2,873번째 영화. 어떤 내용인지 모르고 봤는데 내 두번째 닉네임인 정론직필과 내 두번째 아호인 필은(筆隱)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케 하는 영화였다. 물론 이 영화의 캐릭터들의 관계를 생각해보면 어떤 부분에서는 안다고 해서 덮어두려고 하면 안 된다는 생각을 들게 하는 부분도 있지만 끝까지 보다 보면 그렇지 않다는 걸 알게 된다. 그건 문제의 핵심이 그런 것들로 인해 흐려지면 안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 아닐까? 나는 이 영화를 블로거들에게 추천한다. 현재의 블로거들은 2~3년 전의 블로거들과는 얘기가 많이 다르다. 돈이라는 것과 결부가 되면서 이상 현상이 생겼고 난잡해졌다. 그게 잘못이라는 것을 스스로 느끼지도 못하고 이런 게 평생 갈 것이라고 착각하는 듯싶다. 그래서 나는 블로거들에게 이런 영화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