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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리 딘 모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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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턴 리벤지: 짧지만 군더더기 없는 전개가 돋보였던 복수극 실제 영화 내용만 따지면 러닝 타임이 90분이 채 안 된다. 요즈음 나오는 대부분의 영화가 2시간 내외인 것을 감안하면 굉장히 짧은 편에 속한다. 실제로도 보다 보면 금방 끝난다는 걸 느낄 정도. 이 때문에 왠지 모르게 미완성된 듯한 느낌을 줄 수 있을 법하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 오히려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전개, 엑기스만 보여주는 듯 느껴졌으니. 보통의 영화를 보면 나는 이런 사람이고 이렇게 살아왔는데 이런 일이 벌어져서 복수를 하게 되었어~ 식의 전개 과정이 조금 늘어지는 경향이 있는데 는 이런 전개가 매우 짧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복수에 대한 당위성을 부여하기에 충분할 만큼 짧고 강렬하게 사건이 전개된다. 만약 이런 상황에 당신이 처하게 된다면 어떻게 할텐가? 라는 화두를 던지듯이. 아쉬운 점이 ..
포제션: 악령의 상자 - 실화라고? 어디까지가 실화일까? 말이 안 되잖아 나의 3,188번째 영화. 공포 영화를 안 좋아하는 내가(무서워서가 아니라 안 무서워서 안 보는 거다) 예고편 보고 재미있을까 싶어서 본 영화다. 영화 시작 하기 전에 실화에 기반한 스토리라는 언급이 되길래 '오~ 그래?' 하고 흥미진진하지 않을까 했는데 이게 실화라면 내 손에 장을 지진다. 엑소시즘을 모티브로 해서 만든 영화인데 굉장히 과장이 많이 된 듯하다. 말이 안 되잖아~ 이런 류의 영화 중에서 가장 고전이라고 할 수 있는 에서 머리가 180도 돌아가는 게 실제 있었던 일이라고 한다면 믿겠냐고? 그와 매한가지다. 그냥 공포 영화다. 엑소시즘을 다룬. 개인 평점 6점 준다. 어디까지가 실화일까? 찾아보니 이렇다. 미주리 주에 있는 Iosif Nietzke란 대학생이 이베이에 오래된 유대인 와인 캐비..
뉴욕은 언제나 사랑 중: 화이트 데이에 연인들이 같이 보기에 꽤 괜찮은 로맨틱 코미디 나의 2,801번째 영화. 싸이더스 FNH 서포터즈로서 시사회에 참여하게 되어 본 영화다. 지금까지 본 로맨틱 코미디를 생각해보면 어지간하면 평점 6점 이상에 재미는 있지만 Time Killer 용이었기에 요즈음과 같이 바쁘고 신경쓸 게 많은 때라면 Time Killer용으로 굳이 로맨틱 코미디를 선택하지는 않는 편인지라 싸이더스 FNH 서포터즈로 시사회 참여 신청을 안 했으면 봤을까 싶은 영화다. 그러나 영화 내용은 괜찮다. 사랑이라는 것에 대해서 생각해볼 요소들도 있고, 내용 전개가 재밌다. 게다가 배역들의 설정 자체도 괜찮았기에 꽤 재밌게 볼 수 있는 영화라 추천한다. 내 개인 평점 8점. 와 같이 임팩트 있는 장면(친구의 와이프에게 사랑을 고백하던 그 장면)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꽤 탄탄한 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