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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엘 코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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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드 르윈: 코엔 형제의 담담한 음악 영화 2014년을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2014년에 개봉된 영화 중에 내가 놓쳤던 영화들을 골라서 봤다. 두 작품이 있던데, 하나는 고, 다른 하나는 이다. 은 코엔 형제의 작품이다. 코엔 형제하면 떠오르는 영화가 가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가 가장 인상깊었다.(는 개인 평점 10점의 영화) 코엔 형제 작품을 보면 대부분 잔잔하다. 음악 영화라는 거 정도만 알고 봤는데, 음악 영화라고 하기는 무색할 정도로 너무 잔잔했다. 음악 영화라고 하면 떠오르기 쉬운 그리고 과는 전혀 다른 느낌. 메타포? 난 싫어~ 나름 진지하게 보는데 코엔 형제가 뭘 말하고자 했는지에 대해서 잘 모르겠더라. 최근에 내 블로그 어떤 영화의 덧글에 이동진이란 평론가의 글을 읽어보라는 권고가 있었다. 나는 지극히 대중적인 시각에서 스토리에만 집중..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잔잔하지만 박진감 넘치고 울림이 있는 스릴러, 강추 나의 2,787번째 영화.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이 영화의 원작은 소설이다. 2007년도 퓰리처상 수상자인 코맥 맥카시의 동명 소설을 코엔 형제가 영화로 만든 것이다. 물론 퓰리처상을 이 작품으로 수상한 것은 아니지만 말이다. 사실 나는 소설을 읽기 보다는 원작으로 한 영화 보기를 더 즐기는 편인지라 소설을 잘 읽지는 않는다.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코맥 매카시 지음, 임재서 옮김/사피엔스21 원작의 내용을 충실히 담은 영화로 알고 있다. 원작자도 뛰어났지만 감독인 코엔 형제 또한 뛰어났기에 정말 품격 높은 스릴러 영화를 만든 것이 아닌가 한다. 이런 스릴러물은 퍽이나 나에게는 신선했고 그 울림 또한 여느 스릴러와는 달랐던 것이 그만큼 원작자인 코맥 맥카시의 메시지가 남다른 수준이었기 때문이 아닌가 한..
대단한 코미디 영화라고 하기엔 너무 어수선한 <아리조나 유괴사건> (1987) 아리조나 유괴 사건 포토 감독 조엘 코엔 개봉일 1987,미국 별점 2007년 7월 22일 본 나의 2,653번째 영화. 죽기 전에 꼭 봐야할 영화 1001편 235번째 영화. 사실 코엔 형제의 영화는 나랑 별로 맞지가 않다. 지금까지 본 코엔 형제의 영화들 중에서 라는 영화를 제외하고는 , , , 모두 내게는 별로였다. 이 영화 도 마찬가지다. 유괴라는 소재를 아주 재치있게 다루기는 했는데 그냥 보고 재밌어할 코미디라면 굳이 이렇게 하지 않아도 충분히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너무 어수선하다. 즉 슬랩스틱한 것이 여기서는 장점이 될 수 있겠으나 난 그런 슬랩스틱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볼 때도 그리 재미있지 않고 보고 나서 남는 것도 없다. 니콜라스 케이지의 폭탄 맞은 머리며 독특한 캐릭터의 홀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