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짓수

(6)
UFC 188: 파브리시오 베우둠 vs 케인 벨라스케즈 0.무너질 거 같지 않았던 케인 벨라스케즈의 서브미션 패. 이로써 UFC 헤비급 챔피언 타이틀은 케인 벨라스케즈에게 넘어간다. 뭐 경기야 사실 당일 봤는데, 이제서야 리뷰 올리는 이유는 내가 최근에 블로그를 통해서 밝혔듯이 어지간한 것들은 스티코 매거진에 정리해서 올린다. 블로그에 올리는 거보다 좀 더 하드하게. 블로그는 예전에 비해서 좀 더 말랑하게. 그리고 리뷰 하나만 올리는 게 아니라 관련된 내용들 필요하면 조사해서 적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걸린다. 게다가 다 발행되고 나서 여기다가 정리하다 보니 일주일이 지나서야 올리게 된 것. 사실 최근 바쁘기도 해서 시간도 읍따. 1. 파브리시오 베우둠에 대해서 잘 모르는 사람도 있을 거다. 그럴 만한 게 사실 언더독이었으니까. 그래서 정리했다. 파브리시오 ..
UFC on Fuel TV 10: 안토니오 호드리고 노게이라 vs 파브리시오 베우둠, 그래플러 고수들의 대결 프라이드 시절만 하더라도 주짓수 매지션으로 불리면서 그래플링의 최고수라 하면 안토니오 호드리고 노게이라를 꼽곤 했었다. 안토니오 호드리고 노게이라가 러시아의 마지막 황제 효도르에게 패하면서 권투를 배우기 시작했고, 그 즈음에 등장한 불꽃 하이킥의 크로캅은 그래플링 기술을 연마하기 위해 자신의 짐에 초빙한 코치가 바로 파브리시오 베우둠이었다. 그 당시에 베우둠도 선수로 생활을 했었지만 주짓수 최고수라는 얘기만 있었을 뿐 크게 두각을 나타내지는 못했었다. 그러다 둘은 프라이드에서 한 차례 경기를 했었다. 상대가 상대인지라 둘은 서로 조심하면서 그래플링으로 정면 승부를 하지는 않았던 걸로 기억한다. 당시의 경기 결과는 노게이라의 만장일치 판정승. 뭐랄까? 당시의 노게이라는 종합격투기 헤비급 무대에서 2위 자리..
[Vale Tudo] 힉슨 그레이시 vs 마사카츠 푸나키 유투브에 찾아보니 2000년 콜로세움에서 열린 힉슨 그레이시Rickson Gracie와 마사카츠 푸나키Funaki Masakatsu와의 경기가 올라와 있었다. 이 경기는 한 라운드가 15분이며, 휴식시간 5분에 무제한 라운드라는 특별룰로 진행된 경기다. 이렇게 특별룰로 진행된 것은 힉슨 그레이시는 UFC 미들급에 해당하고, 푸나키는 UFC 헤비급에 해당하기 때문인데 서로 체급이 달라도 당시의 발레투도(무규칙 경기)는 체급이 없는 오픈웨이트 방식이었다. 이 경기 이후로 링에서 힉슨 그레이시의 경기는 볼 수 없다. 초반에는 다소 지루할 수도 있는 경기 패턴을 보여주는 힉슨 그레이시지만 이게 힉슨 그레이시 스타일이다. 다소 안면이 오픈된 자세를 취하면서 상대의 허벅지를 발로 차다가 갑자기 들어가서 상대를 코너..
힉슨 그레이시: 효도르 이전에 좋아했던 파이터 혹시나 하고 찾아봤더니 예전만큼의 자료는 없지만 그래도 힉슨 그레이시 관련 동영상이 UCC 동영상란에 있었다. 그 중에서 내가 오래 전에도 구하지 못했던 동영상이 있는데 그건 바로 힉슨 그레이시가 브라질의 발레 투도에서 무패행진의 줄루를 이기는 동영상이다. 동영상과 함께 내가 알고 있는 바를 정리해서 소개한다. 내가 알기로는 줄루와 힉슨 그레이시는 두 번의 경기를 가진 것으로 안다. 10대 말에 아마 힉슨 그레이시가 줄루를 이겨서 브라질 발레 투도Vale Tudo에서 매우 유명해졌고 이 때문에 줄루가 몇 년 뒤엔가 재도전하여 다시 경기를 가졌지만 또 졌다는 것으로 알고 있다. 아래의 동영상은 첫번째 경기인지 두번째 경기인지는 알 수 없지만 말이다. 줄루: Zulu MMA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아마도 어디..
UFC 80 : 파브리시오 베우둠 vs 가브리엘 곤자가 미르코 크로캅이라는 대어를 낚고 랜디 커투어와 헤비급 타이틀 매치를 했지만 패배를 했던 곤자가 선수. 랜디 커투어를 제외하고 자신에게 패배를 안겨준 파브리시오 베우둠 선수와 재대결을 했지만 무기력하게 패배하고 말았다. 근데 곤자가 선수는 주짓수를 기본으로 하고 있다고는 해도 지금껏 여러 경기를 보건대 주짓수보다는 타격 위주로 경기를 운영하는 듯 보인다. 미르코 크로캅과의 경기도 그랬고, 랜디 커투어와의 경기도 그랬다. 거기다가 이번 경기에서는 둘 다 주짓수를 기본으로 하고 있음에도 베우둠은 그라운드에서 싸우려고 하고 곤자가는 스탠딩을 선호하는 듯. 베우둠이야 노게이라 못지 않은 그라운드 기술을 보유한 사람이긴 하지만 너무 경기 운영이 재미가 없어서 별로 팬이 없는 선수이다. 팬이 없다는 얘기는 이런 쇼비..
[MMA] Richson Gracie(힉슨 그레이시) 복귀 이루어질까? 돈만 준다고 되는게 아니다! 효도르가 있기 전까지 나는 힉슨 그레이시의 팬이었다. UFC 초창기부터 MMA를 봤었던 나였기에 호이시 그레이시가 우승하고 나서 한 얘기에 궁금해서 찾아볼 정도였으니... "내 형은 나보다 10배 강하다." 그 때부터 알게된 그. 단순히 파이터라고 부르기에는 어느 정도 경지에 오른 인물이라 생각했다. 그의 말들을 유심히 듣다 보면 단순히 싸움을 잘 한다기 보다는 전략가라는 생각이... 물론 효도르도 마찬가지이긴 하지만 말이다. 그가 12월 31일 K-1 다이너마이트 대회에서 사쿠라바 카즈시와 붙게 되었다고 하는데... 뭐 그 때 가봐야 알지. 사실 지금까지 힉슨이 복귀한다는 소리 누차 있었는데 아직까지는 전혀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것이 사실 아닌가? 문제는 힉슨은 전략가라는 점이다. 우선 그가 나오는 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