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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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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좌의 게임 시즌3: 이 미드가 재밌는 건 선한 편이라고 해도 죽는다는 거 드디어 시즌3 에피소드 10을 봤다. 시즌3 마지막 에피소드. 매주 짝(우리나라 프로그램 중에 유일하게 보는 프로그램)과 함께 을 보는 게 낙이었는데, 시즌3 종료됐다. 판타지지만 중세풍의 판타지고, 개인적으로는 판타지라고 보기 보다는 스케일이 큰 서사 드라마라고 본다. 그만큼 등장하는 캐릭터도 많고 그들 간에 얽히고 섥힌 스토리가 촘촘하다. 그래서 동시간대라 하더라도 주요 캐릭터들이 어떻게 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참 많은 씬이 필요하다. 소설로 치자면 뭐 토지?(난 토지 읽다가 포기했다만) 특히나 이 재밌는 건 앞으로 어떻게 스토리가 전개될 지가 궁금할 수 밖에 없다는 거다.(난 원작 소설을 안 읽어봤다. 소설도 참 재미있을 듯.) 보통의 경우, 착한 편이 시련을 당할 수는 있어도 죽지는 않..
브레이킹 배드 시즌4: 머리 싸움이 볼 만했던 시즌 이렇게 시즌을 연달아 보다니. 참... 아무 것도 안 하고 계속 미드만 보게 되네... 쩝... 한달음에 내리 볼 정도로 재미는 있었다. 시즌4에서는 마약 제조업자와 마약 유통업자의 한 판 승부가 메인 테마다. 둘의 머리 싸움에서 마약 제조업자인 주인공 월터 화이트가 당연히 승리하겠지만(주인공이니 죽으면 시즌 끝 아닌가?) 어떻게 승리하느냐가 참 개연성 있게 전개되어 재미있다. 시즌4는 시즌3 정도로 재밌긴 하지만 시즌3보다는 조금 약해서(재미는 있었지만) 개인 평점 8점 준다. 비슷하다 할 수 있는 와 의 차이 나는 와 가 다소 비슷한 설정을 갖고 있다고 본다. 멀쩡한 직업을 갖고 있으면서 본업(?)은 가족에게도 숨기고 본업(?)에 충실하다는 면에서 둘은 비슷하다. 게다가 둘의 본업(?)은 법에 어긋난..
로마(ROME): 줄리어스 시저에서 옥타비아누스까지의 로마 때문인지 는 구해두고서도 지금껏 보지 않다가 지난 주말에 한달음에 시즌1과 시즌2를 내리봤다. 여기에 언급된 내용들이 모두다 Fact이지는 않겠지만 매우 사실성 있게 얘기를 전개하고 있는 듯 보였으며, 역사의 주인공인 시저와 옥타비아누스 보다는 그들의 부하인 루시우스 보레누스와 타이투스 폴로라는 두 로마 군인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다소 관찰자적인 시각을 견지하고 있다는 점이 특이한 점이었다. 역사는 강자에 의해서 쓰여지지만 항상 강자들에 의해 쓰여진 글만 남는 것은 아니기에 후대에서는 해석하기에 따라 다양한 해석이 나올 수 있다. 얼마나 당시의 상황과 그 상황에 처한 인간의 심리를 그럴 듯 하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좀 더 나은 해석이 되지만, 아무리 그 해석이 그럴 듯 하다 하더라도 인간이란 항상 요지부동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