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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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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티 보이즈: 하정우와 윤계상의 연기만으로도 빛나는 영화 나의 3,357번째 영화. 2008년도작인데 이제서야 봤다. 이 영화 참 재밌게 봤다. 사실 캐릭터들을 놓고 보면 뭐 저런 개새끼가 다 있나 싶어 도대체 감독은 이 영화를 통해서 뭘 얘기하고 싶은가 하는 생각이 들게 만들기도 하지만, 재밌게 본 이유는 하정우와 윤계상의 연기가 돋보였기 때문이다. 윤진서란 배우를 빠뜨리면 섭하다 생각할 듯. 윤진서도 혼신의 연기를 한 듯 보인다. 하정우나 윤계상이나 참 연기 잘 하네. 근데 하정우는 지금 빅스타가 되었고 윤계상은 아직까지는 그 정도 반열에 못 오른 듯 싶다. 윤계상 연기 참 잘 하던데. 를 봤을 때도 그렇게 느꼈고 말이다. 개인적으로 윤계상 좋아라 한다. 너무 잘 생기지도 않았고(잘 생기긴 했지만 조각같지는 않잖아) 매력있어. 아직 이 영화 안 본 사람이 ..
M-1: 에밀리아넨코 효도르 vs 페드로 히조 (효도르의 은퇴 경기) 잊고 있었다. 효도르의 경기가 있었다는 걸. 기록해뒀는데 챙겨보지도 않고. 반드레이 실바와 리치 프랭클린 경기 보고 나서 갑자기 생각나서 효도르 경기 찾아봤더니 했네. 그리고 은퇴 선언했고. 이번 경기는 사실 형식상 갖는 경기나 매한가지다. 전성기 시절의 둘을 붙여놔도 효도르가 이길텐데 말이다. 페드로 히조의 전성기 시절과 지금의 효도르가 붙어도 효도르가 이길텐데 말이다. 여튼 자국인 러시아에서 하는 경기인지라 푸틴 대통령, 효도르 와이프와 딸까지 다 경기를 지켜봤는데 한 대도 안 맞고 예전의 모습이 얼핏 보이는 빠른 펀치로 경기를 쉽게 끝냈다. 잘 나갈 때 세계 최강급의 신예랑 붙어서 이겨도 명예롭게 은퇴하고 져도 신구 교체를 선언하면서 은퇴했다면 좋았을텐데 이렇게 은퇴하게 된 게 많이 아쉽다. 그래도..
이종격투기 K-1을 다시 보게 만든 파이터, 바다 하리(Badr Hari) The Golden Boy라는 닉네임을 가진 K-1 파이터 바다 하리. 악동이라는 닉네임처럼 거칠고 거만하긴 하지만 아직 나이 어린 다혈질 선수라는 생각에 봐줄 만하다. 그래도 적어도 내 눈에는 이 정도로 K-1 링에서 화끈한 경기를 펼치는 선수 없다 본다. 악동이라는 닉네임에 맞게 링 밖에서도 싸움을 종종 하는가 보다. 이번에 서울에서 열린 K-1 WGP 2010(월드 그랑프리) 16강에도 불참한 이유가 네델란드 암스테르담의 클럽에서 싸웠던 일 때문에 경찰 수사를 받는 중이라서 그렇다는 걸 보면 말이다. 상대가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일반인이라면 선수가 일반인에게 폭행을 가하는 건 좀 아니다 싶다. 그런데 도대체 누가 그와 싸우려고 했을까? 대단한 배짱이다. 네델란드 암스테르담이면 K-1 경기가 열리기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