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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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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는 남자: <아저씨>에 비할 바는 안 되는 영화 나의 3,373번째 영화. 의 이정범 감독이 장동건을 주연으로 해서 만든 영화라길래 약간 기대했는데 이 영화는 에 비할 바는 안 되더라. 이런 거 보면 참 장동건은 배역 운이 그리 좋지는 않은 거 같다. 주연이 아니라 주연급 배우로 배역을 맡았을 때가 더 나은 듯. 그래도 예전에 비해서 연기력이 좀 향상되었다고 느꼈었는데, 를 보니 매한가지인 듯한 느낌. 장동건은 너무 잘 생긴 외모 때문에 오히려 연기에 방해가 된다는 생각이 든다. 에서 좋은 연기를 펼쳤던 김민희는 생각보다 눈에 띌 만한 연기 장면이 없어서 들러리인 듯한 느낌을 주고. 뭔가 많이 모자란 듯한 느낌? 보고 나면 적어도 장동건 멋있다, 또는 영화 재밌네 그런 느낌이 전혀 안 들어. 그래서 개인 평점은 6점 준다. 에 이어 에서도 악역, 김희..
공범: 괜찮게 풀어가는 듯 싶었는데 갈수록 뻔해지네 나의 3,309번째 영화. 결말을 정확하게 예상한 거는 아니지만 제목을 이렇게 적은 이유는 좀 식상한 스토리 라인이라서 그렇다. 요즈음 한국 스릴러 중에 실화를 소재로 해서 뜬 영화들이 종종 보이는데 차라리 실제 있었던 사건을 재구성해서 보여주지 나름 거기서 힌트를 얻어서 뭔가 스토리를 이리 저리 엮어서 만들려고 했던 것에서 문제가 있지 않았나 싶다. 보다 보면 범인이 누군지 대충 알게 된다. 오랜만에 손예진이 출연한 영화를 봤는데 아쉽네 그랴. 김갑수, 손예진의 연기는 좋았지만 스토리가 별로라 개인 평점 6점 준다. 예고편
배우는 배우다: 화려함 뒤에 숨겨진 이면들 나의 3,307번째 영화. 각본을 김기덕 감독이 쓰고, 이를 각색한 사람이 의 감독 신연식이다. 김기덕 필름에서 제작했다는 걸 보여주기라도 하듯이 초반 씬들은 김기덕 감독 냄새가 문씬 풍긴다. 개인적으로 이 영화는 상당히 재밌게 봤다. 연극 배우에서 단역, 조연, 주연을 거쳐가면서 배우가 성장해가면서 어려웠을 적 생각하지 못하는 건 최근에 본 영화 에서도 매한가지로 볼 수 있는 면이지만 가 내게 좀 특별했던 건 내가 들었던 연예계의 비화와도 같은 내용들을 아주 잘 그려내고 있기 때문이다. 좋은 배역을 따기 위해서 남자 배우는 큰 힘을 써줄 여자에게, 여자 배우는 남자에게 몸 상납을 하고, 같은 배우들 사이에서도 단역은 배우 취급을 하지 않는다거나, 선후배 따지고, 그렇게 더러운 꼴 보면서 자신이 크면 예..
짓: 노출 수위는 그닥, 스토리는 있으나 그럭 저럭 나의 3,282번째 영화. 실시간 검색어에 뜨는 걸 보고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봤는데 노출 수위를 높여서 관객들을 유인하는 그런 삼류 영화는 아니다. 스토리가 좀 있다는 얘기. 어찌보면 설정 자체가 세태 비판을 하는 듯한 느낌도 든다. 등록금 때문에 술집 다니는 여대생 많잖아? 있을 법한 얘기라는 생각도 들지만(워낙 별의별 사건이 많이 터지다 보니 이런 일도 충분히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끝으로 갈수록 사이코패스와 같은 느낌이 들어 뒷맛이 그닥 좋지는 않다. 개인 평저은 6점 준다. 등록금 때문에 아르바이트로 술집 다니는 여대생 어떠한 가치 판단을 하기에 앞서서 이렇게 된 현실을 탓해야 하는지도 모를 일이다. 어찌보면 학생들은 공부하기 위해서 돈을 벌어야만 하고, 그렇게 고생해서 번 돈은 대학에서..
감기: 한국형 바이러스 재난 영화인데 볼 만하다 나의 3,280번째 영화. 제목만 봐도 알 수 있듯 는 바이러스 재난 영화다. 우리나라 재난 영화 그닥 볼 게 없다 생각해서 별로 보고 싶지 않았는데(참고로 나는 작년에 개봉한 도 그래서 아직까지 안 봤다) 시간 남길래 그냥 봤다. 타임 킬러용으로. 근데 기대를 하지 않고 봐서 그런지는 몰라도 생각보다는 괜찮다. 오히려 외국 바이러스 재난 영화보다 더 현실감 있더라고. 아무래도 내게는 친숙한 지역이 배경이다 보니 그런 듯. 개인 평점은 7점 준다. 뭐 더 할 말은 없네 그랴. 예고편
은밀하게 위대하게: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게 없더라 나의 3,251번째 영화. 영화 괜찮다는 얘기를 들었다. 다만 김수현을 돋보이게 만든 영화라고. 그 때 가 떠올랐다. 원빈을 돋보이게 만든 영화. 그러나 왠지 모르게 는 그닥 보고 싶다는 생각이 안 들더라고. 그래서 영화관에서 보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한국 코미디물은 그닥 좋아하지 않는 터라. 역시나 내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영화였다. 이런 걸 보고 재밌다고 하는 걸 나는 이해 못 하겠더라. 김수현의 파워 때문인가? 김수현의 팬심 덕분인가? 스토리며, 재미며, 배우들의 연기며 어느 것 하나 좋은 점수를 줄 수가 없다. 개인 평점 5점 준다. 예고편 예고편만 봐도 별로지 않은가? 예고편 느낌 그대로다. 영화 내용도 말이다. 그렇다고 뭐 비밀 작전 수행이 좀 멋지다거나 그런 것도 아니다. 애들 장난도 아니고..
전설의 주먹: XTM 주먹이 운다의 극장판? 아마 고딩들이 많이 좋아할 영화 나의 3,220번째 영화. XTM에서 했던 는 프로그램이 있다. 나도 즐겨봤던 프로그램이었는데 이 프로그램을 모티브로 한 영화인 듯 싶다. 근데 보통 영화에서는 방송사명이 그대로 노출되는 경우가 드문데 에서는 XTM이 그대로 노출되더라고. 스폰했나? 여튼 CJ 답다. 나쁜 의미 아님. ^^; 에서는 각 지역별로 싸움 좀 한다는 사람들이 프로 파이터와 경기를 벌여서 3분 동안 버터야 하는 룰이었는데 대부분의 경우 프로 파이터가 많이 봐주는 형국이었던 지라 종합 격투기 선수들이 실전에서도 상당히 강하다는 걸 확인시켜줬던 프로그램이었다. 게다가 에서와 같이 역대 경기 참여자들 중에서 괜찮은 실력을 가진 이들을 선발하여 토너먼트 식으로 진행했던 적도 있다. 그게 시즌2였나? 기억이 잘 안 나는데 여튼 도 똑같더..
분노의 윤리학: 과연 누가 가장 죄가 클까? 기대 안 하고 보고 괜찮았던 영화 나의 3,215번째 영화. 기대 안 하고 봤는데 꽤 재밌었다. 포스터에도 잘 나와 있지만 이 중에서 누가 가장 악인일까? 즉 누구를 가장 나쁜 사람이라고 할 수 있을까라는 거다. 그런 관점에서 따져보면 재밌다. 그래서 이번 리뷰에는 스포일러가 있으니 참고하고 보길 바란다. 네티즌 평점은 별로던데 나는 좋았기에 8점 준다. 직접 보고 아니다 싶으면 점수 낮게 주길. ^^; 삼촌이라는 이름으로 조카를 돈벌이에 활용한 사채업자 살해당한 여대생의 삼촌 역으로 나온 조진웅. 일단 캐릭터를 살펴보면 조카를 유흥업소에서 일하게 하고 교수한테 성상납을 시킨다. 목적은 돈을 벌기 위해. 뭐 돈을 빌려줬다 하는 그런 거는 다 수단일 뿐인 거고. 돈을 위해서는 악한 일도 서슴치 않는 녀석이다. 그렇다고 조카를 살해하지는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