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국내

올해의 두번째 부산행

단테(Dante) 2024. 9. 17. 08:30

고향이긴 해도 이젠 명절 쇠러 내려갈 필요없는 부산이지만, 동향의 지인이 내려가는 길이라 같이 내려갔다. 이번 추석은 연휴가 길어서 충분히 여유가 있으니. 나는 추석 전날인 월요일에 올라올 생각이다. 그러니까 2박 3일 부산으로 떠나는 여행인 셈. 

올만에 고속터미널에서 버스 타고 내려간다. 원래는 KTX를 타려고 했었으나, 표 읍써~ 그래서 버스표 예매하려고 했더니 그나마 수원발은 없고 고터에서 추석 대목이라 임시 증편된 버스가 있어 예매했던 거. 덕분에 올만에 파미에스테이션에서 점심 먹고, 신세계백화점에서 아이쇼핑도 하고. 둘 다 옷 구경하면서 이런 저런 얘기하는 거 좋아함. 올해 캐시미어 100 코트 하나 만들어줘야지.


우등고속이긴 하나 임시 증편된 거라 그런지 묻지미 관광에 활용했던 우등고속인지 실내가 알록달록하다.

그래도 긴 연휴라 그런지 차는 안 막히더라. 하행선 버스 타면 항상 들리는 휴게소, 금강 휴게소.

부산 도착하자마자 향한 광안리. 술도 마시고, 광안리 해변에서 맨발로 모래도 밟고, 바닷물에 발도 담궈보고. 한여름이 지났지만 여전히 부산은 더웠다. 그래도 바닷바람 맞으니 좋았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