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국내

서울 도심 속 한강뷰 공원, 이런 데가 있었다니 @ 삼성해맞이공원

단테(Dante) 2024. 10. 18. 18:30

여친이 다니던 예전 직장이 인근이라 종종 가던 도심 속 공원인데, 한강이 다 보인다고 하더라. 서울 시내에 그런 데가 있었어? 지대가 높나? 어떻게 보이지? 궁금했었다. 원래는 동네 사람들만 찾는 공원이라 한적했다고 하던데, 이번에 가보니까 사람들 꽤 있더라. 그리 공원이 크지도 않은데. 뭐 그래도 적당히 있는 듯. 예전에는 거의 사람이 없었다고 하니 그에 비하면 그렇다는 얘기. 근데 여기 좋다. 추천.

정말 한강이 다 보이더라. 바로 아래를 보니 올림픽대로에서 영동대로 빠지는 그 길목이더라. 시원하게 펼쳐진 한강과 높이 솟은 빌딩을 보니 한편으로는 기분도 상쾌해지는 거 같고(그 날 기분 별로 안 좋았었는데 풀리더라), 서울이라는 도시가 화려하게 느껴지고. 그래도 핫하다는 강남, 잠실, 성수 지역이다 보니.

공원 분위기 이렇다. 데이트하기 좋아. 사실 사람들이 앉아서 배달 음식 시켜 먹는 데는 테이블이 있는 자리고, 일부러 사람 없는 쪽을 찍어서 사람이 거의 없어 보이는 거다. 공원 그리 크지 않고 깨끗하고 좋다. 맘에 들어. 한쪽에는 정자도 있더라.

공원에서 연결된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또 스팟이 하나 나오는데, 첨에는 놀이기구가 보이길래 아파트 놀이터인가 했는데 그렇진 않더라. 사진 찍기 좋은 스팟도 있고. 또 내려가는 길이 있는 거 보니 다른 데랑도 연결되어 있는 거 같은데, 주차해둔 반대 방향이라 내려가보진 못했네.


꼭 이 근처에서 사는 주민이 아니라 하더라도 시간 내어 방문해봐도 좋을 법한 장소다. 서울에 이런 스팟이 있다는 걸 첨 알아서 신기해했다는. 보니까 젊은 세대들의 데이트 장소이기도 한 모양. 대부분 20대 앳된(?) 젊은 커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