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식품

물 대신 마시는 차, 베트남 국민차

단테(Dante) 2025. 2. 21. 12:30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동생은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베트남 여행사. 그래서 베트남에 현지 법인도 있고. 나더러 이거 베트남 국민차라고 맛있다고 해서 보리차 대신 마시라고 준 거였는데, 한 번 마셔보고 난 이후로 꾸준히 이걸로 난 물 대신 마시곤 한다.

Tra Sam Dua. 짜 삼 유아. 판단나무의 잎으로 만든 차란다. 맛있다. 아버지는 이거보다는 보리차를 좋아하시던데, 나는 이게 좋더라. 내가 이런 차류를 좋아하지 않는데 괜찮다고 한다면 맛있다는 말. 고소하고 향도 좋고. 원래 두 봉지를 줬는데, 한 3-4년 전에. 하나는 다 먹고, 나머지 하나 반 정도 남은 듯. 오래 먹는다. 

이거 때문에 다이소에서 티백 사서 티백에다가 잎 넣고 끓인다.

다룸 전기 포트. 예전에는 물 끓일 대 티백 넣었는데, 지금은 그렇게 안 한다. 왜냐면 전기 포트에 자국 남아서.

끓은 물을 유리병에 담고, 티백 넣으면 잎에서 우러나와 이내 보리차와 같은 색깔로 바뀐다. 

내가 마셔보면 차게 먹는 거보다 따뜻하게 마시는 게 맛있긴 해. 그래도 나는 따뜻한 거보다는 찬 걸 좋아하긴 하지만. 물을 마시면 시원해야지. 그래도 이렇게 차 끓일 때면 한 잔 정도는 따뜻한 차로 마시긴 한다. 맛있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