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고양호수예술축제
고양호수예술축제. 이건 내 블로그에도 여러 차례 언급했지만, 볼 만하다. 돈 주고 봐도 안 아까운 공연을 무료로 만끽할 수 있는. 나는 사람들이 잘 모를 때 만끽했었고, 이제 사람들이 인지해서 많이 찾아오던 시절에는 참관하지 않았던. 참 보면 나는 청개구리인 듯. 여튼 올해는 그래도 시간 내서 한 번 가봤는데, 사람 참 많더라.(이걸 이제서야 포스팅하고 있네. 사진 찍어둔 게 아까워서 올리는 거임)
호수공원 거닐다 보면 원래는 곳곳에서 버스킹하는 친구들 특히 마술이나 마임 등이 많았는데 이제는 지정된 장소에서만 공연하는 걸로 바뀐 듯 싶다. 그래도 인기 많이 끄는 건 예술적인 거 보다는 아직까지는 재밌는 거 즉 마술 같은 거다. 관객들에게 웃음을 유발하고 참여를 유발하는 그런 공연. 아무래도 가족 단위로 오다 보니 애들이 많아서 애들이 볼 만해야 애들따라 부모들도 보게 되고 그러다 보니 많아지는 듯.
언제부터 이런 쇼도 준비했는지 모르겠지만 저녁에 드론쇼를 위해 한창 준비중이더라. 드론쇼는 한 번도 직접 본 적 없는데. 참 생각 잘 한 거 같다.
이건 마지막 날인가 피날레를 장식하는 불꽃놀이다. 이 불꽃놀이도 사람 엄청 많았다. 그래서 조금 늦게 갔더니 자리가 없어서 이리 저리 옮겨다니느라 고생. 올해는 2023 서울세계불꽃축제도 구경한 지라 아무래도 그에 비해 규모가 작다 보니 감흥이 덜하긴 했지만 가까이서 보니까 그래도 볼 만.
지금도 그런 지는 모르곘지만 축제 특성상 그러할 듯하다. 뭐냐면 처음이나 마지막 공연이 메인이다. 특히 외국에서 초빙되어 오고, 무대 시설이 크다거나 하면 이런 공연은 챙겨서 보는 게 좋아. 내가 수년간 고양호수예술축제 공연보면서 느끼는 바, 돈 주고 봐도 아깝지 않을 공연. 이런 게 공연이구나 하는 그런 공연을 구경할 수 있거든. 요즈음엔 어떤 지 모르곘지만 아마 예전에 비해 예산이 늘어났지 안았을까 싶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