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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영화

더 콜: 참신한 소재 하나만큼은 괜찮았던, 스토리는 그럭저럭


나의 3,234번째 영화. 911(9월 11일 테러가 아니라 응급 전화를 말한다)를 소재로 한 스릴러다. 소재가 참신했고 괜찮았다. 물론 <더 콜> 영화와 같지는 않겠지만, 911에 걸려오는 전화 중에는 충분히 그런 전화도 있지 않을까 싶은. <더 콜>을 보면서 한가지 궁금했던 건 미국에서는 911 상담원의 판단 여하에 따라 경찰이나 소방관 파견도 가능하고, 필요할 경우 차량 조회나 사람 조회도 가능한가 하는 점이다. 설마 싶던데. 여튼 영화는 참신한 소재에서 비롯된 점만 괜찮다고 본다. 스토리 전개 또한 소재에서 파생된 부분인지라. 개인 평점 6점 준다.

근데 네티즌 평점이 높다. 음. 그 정도의 평점을 줄 만한 영화는 아니라 싶은데. 이래서 시사회를 하는 듯 싶다. 개봉 이전에 영화를 볼 수 있는 혜택을 부여하면서 평점을 좋게 적게 하려고 말이다. 근데 콘텐츠업은 콘텐츠 자체가 좋아야 오래 간다.(물론 꼭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긴 하지만) 즉 마케팅해봤자 그게 큰 효과를 못 거둔다는 얘기지. 영화와 같은 경우는 일단 개봉하고 나면 입소문 금방 나거든. 근데 <더 콜> 개봉일이 6월 20일이다. 같은 날 개봉하는 영화 중에 브래드 피트 나오는 <월드워Z>가 있어서 극장에서 흥행하기는 쉽지 않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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