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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는 확률을 계산하지만, 승부사는 천재의 판단을 읽는다.

정규재가 지식인이라? 본문

지식

정규재가 지식인이라?

風林火山 2015.10.19 12:30

0.

나는 지식인들 세 부류로 나눈다. 이는 스티코 매거진의 특정 글에서도 밝혔던 부분이다. 옮겨본다.


첫 번째는 모양새만 지식인으로 이들은 얄팍한 지식을 포장해서 판매하는 데에 능하기 때문에 내공은 없고, 유명세만 키우는 데에 급급하다. 그래서 그들의 말이나 글들은 많은 사색 속에서 나온 게 아니기 때문에 울림이 있을 턱이 없다. 그런 이들은 매스 미디어를 이용하여 얼마나 자신의 이름이나 얼굴이 노출되느냐로 승부한다. 그게 그들에게는 돈이 되기 때문이고, 그들에겐 돈이 곧 명예인 법이다.


두 번째는 스스로 내공이 높다고 착각하는 지식인이다. 나름 책도 많이 읽고 생각도 많이 한다. 그러나 내공이 낮기 때문에 해석과 이해의 깊이가 깊지 않고, 폭도 넓지 않다. 쉽게 얘기하면, 어떤 책에서 멋진 말을 들었으면 그걸 마치 자신이 처음 하는 양 표현하곤 한다. 그걸 스스로는 모방이 아니라고 하지만, 모방도 수준이 있는 법이거늘. 그래서 그들은 생각에 집중하기 보다는 남의 것을 보는 데에 시간을 많이 할애한다. 이런 부류는 일반인들은 쉽게 가리기 힘들지만 내공이 높은 지식인들은 쉽게 파악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진정한 지식인이다. 그들은 누가 알아주길 바래서가 아니라 지식 그 자체를 얻는 기쁨에 만족하는 부류다. 그래서 그들의 말과 글에는 힘이 있고, 깊이가 있으며, 울림이 있다. 이런 부류는 지식을 얻고 공유하여 명예를 얻는 데에 관심을 둔다. 명예를 얻으면 돈은 절로 따라온다고 생각하기에, 돈을 포기할 지언정 명예를 포기하지는 않는다. 그래서 자신의 가치를 몰라주는 걸 상당히 싫어하는데 가끔씩 내공이 높지 않은데 스스로는 내공이 높다 생각해 이러는 경우도 있다.


정규재는 진정한 지식인이 아니라 스스로 내공이 높다고 착각하는 지식인이다. 내가 보기에는 그렇다.


1.

정규재 뉴스라. 뉴스라기 보다는 자기 생각을 얘기하는 논평에 가깝다. 그걸 뉴스라고 할 수가 있는지 모르겠다. 뉴스라고 하면 새로운 소식을 전달하는 것을 말하는데, 새로운 소식을 전달하는 게 아니라 그것에 대해서 자신의 생각을 담아 표현하는데 좀 과하다는 생각이 든단 얘기다. 그러니까 논평에 가깝다는 게지. 


근데 인기가 좀 있는 모양이다. 그건 어찌보면 지식이 얕은 층에서 그가 하는 얘기가 좀 먹혀들어가서 그런 게 아닌가 싶다. 나름 근거를 갖고 본인은 지식인인 양 얘기를 하는데 우려스럽다는 얘기다. 위에서 얘기했듯 스스로 내공이 높다고 착각하는 지식인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서 그의 얘기를 전혀 들어볼 가치도 없다고 하는 건 아니다. 들어볼만한 얘기가 없는 건 아니다. 그렇지만 조심스레 들여다 봐야할 필요가 있다는 얘기다.


2.


어찌보면 그럴 듯한 얘기로 들릴 지 모르겠다만, 내가 보기에는 정규재가 일전에 이명박 정권의 4대강 사업에 대해서 희망적인 얘기를 했던 거와 매한가지라 본다. 무슨 말인고 하니 얘는 기득권층의 입장에서 지식을 교묘히 활용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단 얘기다. 이런 걸 돈 주고 봐야 한다니! 


3.

정규재 뉴스를 이렇게 표현하고 있다. 지식인을 위한 '진짜 뉴스' 어디서 그렇게 표현하고 있나? 정규재가 속한 한국경제신문에서 그렇게 표현하고 있다. 나름 정규재를 띄우려고 하는 모양이다. 인기가 있으니 밀어주는 거겠지. 참 뭐 같잖네. 뉴스라고 하면 가장 모범적인 사례가 손석희가 아닌가 싶다.


4.

나는 정규재 하면 떠오르는 영상 하나가 있다.



정규재의 수준을 얘기해준다. 지식인이라 하여 모든 지식을 알 수는 없다. 그래서 문국현한테 발렸다고 이러는 게 아니다. 문제는 자세다. 그가 보여줬던 토론에서의 자세를 보면 뭐라할까 좀 수준이 낮다. 근데 가끔씩 괜찮은 얘기도 한단 말이지. 그러다 보니까 이 사람 똑똑하네 착각하기 쉬운 거다.


이런 지식인들이 종종 보이는 패턴이 이렇다. 남에게는 오류라고 하면서 씌운 논리를 자신도 범하고 있다는. 그런 경우 종종 보인다. 남의 것 탓하기는 잘해. 근데 자기 것에 문제가 있다는 건 잘 몰라. 그리고 자신이 했던 논리대로 자신을 탓하면 또 그걸 거부해. 이건 지식인의 자세가 아니지. 그게 한계다.


5.

나는 정규재를 그닥 대단하게 생각치 않는다. 이런 거야 개인적인 생각이니 그렇다 해도 우려스러워서 하는 얘기다. 그의 얘기는 잘 들어봐야 한다. 역사교과서 국정화 때문에 혹시나 해서 정규재 뉴스(?) 봤더니 역시나더라. 이명박 정권 떄도 4대강 사업 옹호했던 그. 나를 실망시키지 않는 그다. 그래도 일관성은 있어 보이네. ㅋ


6.

2016년 1월 17일에 발견한 글. 글은 2011년도 글이다.

http://www.itooza.com/common/iview.php?no=2011033118043170755 


옛날부터 정규재는 이런 식이었거든. 그러니까 기득권들의 논리를 대변해주는 데에 교묘하게 지식 같지도 않은 지식을 들이미는. 그렇게 돈을 버는 거다. 그래서 그는 지식인이 아니라 일개 장사꾼에 지나지 않는다. 이런 사례가 하나만 있을까? 그렇지 않다는 거다. 그러니 유의해라 하는 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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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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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님아 2015.10.24 15:08 신고 정규재 씨와 같이 가장 논리적이고 비당파적인 인물은 없습니다. 정규재에게 통계갖고 장난치다가 손모가지 잘린 사람들 여러명 봤고 문국현 것도 실제로 진건 문국현씨에요. 세상을 반쪽짜리로만 보지 마요
  • Favicon of http://lsk.pe.kr BlogIcon 風林火山 2015.10.24 15:44 신고 정규재한테 통계로 대들다가 손모가지 잘린 애들요? 있다면 아마 정규재보다 더 수준 낮은 애들이겠죠. 그렇다고 정규재가 대단한 건 아니죠. 글에서도 얘기했듯 지식은 있는데 스스로 대단하다 착각할 뿐. 비당파적이라. 자신은 마리 중립인 듯이 새누리당도 비판하는 것처럼 보이나 그것은 사소한 부분이구요. 주요 정책에 있어서는 새누리당 편이던데요. 4대강 문제도 그렇고. 전 이렇게 교묘하게 잔머리 굴리는 녀석은 급 낮다 취급합니다.
  • Favicon of http://lsk.pe.kr BlogIcon 風林火山 2015.10.24 15:45 신고 실제로 문국현이 왜 졌죠? 개발리던데. 어줍잖은 논리 들이밀다가. 저 같으면 쪽팔려 뒤졌겠네요. 진정한 지식인이라면요 그랬을 때 인정했을 겁니다. 정규재는 지가 최고라 착각하는 어린애에요.
  • BlogIcon 행인 2015.10.25 04:46 신고 위에 언급하신 내용들은 정규재TV시절 수도없이 충분한 근거제시하며고 설명했고 해당전문가들 불러서 강연도 수차례 찍었습니다. 님이야말로 유튜브서 몇개 주워보고 그게 전부인양 착각하는 어줍잖은 지식인 흉내내누 사람인 것 같네요. 정규재사무실 전화 항상 열려있으니 전화해서 한 번 따져보시든지 논쟁을 하든지 해보시고 그 결과물을 올려보세요ㅎ
  • Favicon of http://lsk.pe.kr BlogIcon 風林火山 2015.10.25 05:07 신고 제가 못 본 부분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이 참에 챙겨볼 터이니 혹시 유투브 주소 알고 계시면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제가 보고 싶은 건 4대강, 국정교과서, 문국현 관련 내용입니다. 제 글에서도 얘기했습니다만, 들어볼 얘기가 없는 사람은 아닙니다만 제가 보기에는 지식을 아주 교묘히 활용하는 부분이 있다는 거지요. 현실적인 얘기를 많이 해서 좀 인기를 얻은 거 같습니다만, 그런 부분에서 들어볼 부분이 있는 건 사실이지만 인문학에 대한 소양은 부족한 게 많이 보여 그 정도 수준 밖에 안 된다 생각합니다. 님이 저를 그렇게 보는 건 자유입니다. 마찬가지로 제가 정규재를 그렇게 취급하는 것 또한 매한가지지요. 일면 이해하는 부분이 있는 건 그는 그걸로 밥벌이를 하는 사람이라는 거지요. 고로 저는 제가 좋아하지 않는 사람의 밥벌이에 그닥 도움이 되는 행위는 하고 싶지 않네요. 논쟁을 한다 하더라도 그 결과를 제 블로그에 올릴 필요가 없단 얘기입니다.
  • Favicon of http://lsk.pe.kr BlogIcon 風林火山 2015.10.25 05:20 신고 덧붙여 말씀드리자면, 내 주장에 맞는 근거만 찾으려 들면 그런 근거 많이 나옵니다. 마찬가지로 반대의 근거를 찾으려 들면 그런 근거 또한 많이 나옵니다. 양면을 두루 보고 살핀 후에 이럴 수도 저럴 수도 있다는 점을 충분히 고려한 후에 그래서 나는 이게 좀 더 낫지 않나 해야 하는데 정규재는 주요 사안들에 대해서는 영 이상한 편을 들고 있어요. 왜 편을 드냐고 하냐면 상대의 말에 반박을 하는 데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제가 본 영상에서만 그렇게 느낀 건지도 모르겠지만 적어도 그런 면이 분명 있다는 점이 보이기에 우려스럽다고 하는 거지요. 자신의 논리만 맞다고 착각하는 경향도 심하구요. 위의 교과서 국정화를 잘 보세요.

    일부 내용 중에 이런 부분이 있어요. 미국 대법관 홈스가 말한 내용을 언급합니다. 이게 여기에 왜 나오죠? 제가 볼 때는 자기는 많이 알고 있다는 거에 대한 뭔가를 보여주기 식의 발언 밖에 안 됩니다. 그거 없어도 얼마든지 설명 되지요. 그리고 나서 현행 교과서는 벌거죽죽하게 물들이고 있다고 합니다. 어느 부분에서 벌거죽죽하고 있고 이게 왜 벌거죽죽하게 물들이고 있는 지에 대한 얘기는 없어요. 그 다음에 한다는 얘기가 새정치민주연합에서는 이상한 얘기를 하고 있다고 하지요. 저는 새정치민주연합의 얘기가 옳다 뭐 그런 얘기를 하는 게 아닙니다. 정규재가 하는 말을 가만히 듣고 있으면 참 교묘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이런 식이 꽤 많다는 거지요.

    전 그런 부분이 우려스럽다는 겁니다. 가려서 들어야 하는 거고. 그 사람의 말만 듣지 말고 어떤 부분이 그런 지를 잘 살펴봐야 한다고 보지요.
  • Favicon of http://lsk.pe.kr BlogIcon 風林火山 2015.10.25 05:49 신고 제가 관심이 없는 주제에 대해서 정규재뉴스(뉴스 같지도 않은)를 봤는데, 아주 위험합니다. 뭐가 위험하냐면, 정규재라는 양반은 자신의 결론과 다른 결론을 까는 데서부터 시작합니다. 까는 내용이 대부분이고 자신의 내용에 대한 근거는 상당히 미약한 부분도 많아요. 예전에 모 토론 프로그램인가에서 봤을 때도 좀 그런 경향이 강한 듯 했는데 정규재뉴스는 그냥 자기 혼자서 떠드니까 주제와는 상당히 핀트가 어긋나는 얘기들이 많네요. 수준 낮습니다. 정규재가 재단하는 좌파의 얘기가 옳다는 게 아니라 정규재의 얘기는 잘 가려 들을 필요가 있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네요. 이 양반 좀 웃깁니다.
  • BlogIcon 2015.10.26 12:14 신고 저도 가끔 정규재씨 유튜브를 즐겨봤던 사람입니다만, 정규재씨 이분은 너무 자기확신과 한쪽으로 편향된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같더군요. 나름 언론인, 지식인이라고 스스로 자부하는 사람이 상대진영보고 좌빨이라도 폄하하는것도 그렇고(그것도 공공연히 방송에서 좌빨이라도 하더군요.) 저도 개인적으로는 약간 오른쪽을 지지하는 사람입니다만, 정규재 이분은 너무 오른쪽에 치우친 극우주의자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복지는 무조건 나쁘고, 대기업은 무조건 옳고, 모든 사회적 문제를 개인의 노력부족으로 치환하는등 매우 위험한 생각의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 Favicon of http://lsk.pe.kr BlogIcon 風林火山 2015.10.26 13:47 신고 충분히 님이 그렇게 생각하는 데에 이해가 가는 면이 많습니다. 지식인의 태도가 잘못된 지식인이라 생각합니다. 자기가 보고 싶은 것만 보게 되면 그에 맞는 근거들만 보게 되겠지요. 그래서 편향된 사고를 갖고 있는 거라 봅니다. 제가 정규재를 그닥 높이 평가하지 않는 이유는 자신만 옳고 다른 이들은 틀렸다는 논리입니다. 물론 우매한 사람들 많지요. 그러나 그 스스로 너무 치우쳤다 생각하거든요. 들어볼 말이 전혀 없는 사람은 아니지만 급이 높은 그런 지식인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말미에 말씀하셨던 부분에 있어서 공감하는 게 그게 급이 낮은 지식인이라서 그렇다는 반증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냥 현실에 순응하면서 밥벌이하는 이 정도로 생각합니다.
  • BlogIcon 진관동주민 2015.10.31 14:52 신고 신문보다 여기까지 왔네요. 한겨례일면에 노턴교수저서를 왜곡번역한 현진권이란 사람이야기 나오다가 정규재도 같은편이라고 나와서 검색하다가 님의 블로그까지 왔는데, 참 님도 힘드시겠네요. 이런 쓰레기들한테까지 다 답해주시니.
  • Favicon of http://lsk.pe.kr BlogIcon 風林火山 2015.10.31 14:54 신고 ㅋㅋ 성격입니다. 그냥 가만히 있으면 자기 생각이 맞다고 생각할 수도 있어서 말이죠. 그래도 그런 거 답변하다 보면 또 나름 체크해보기도 하면서 더 정교하게 알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뭐 밥 벌이는 전혀 안 되지만요. ^^
  • BlogIcon 2015.11.14 00:43 신고 죽은것은 거드리지 않죠. 당신은 살아있는 어떤것을 경계하는군요. 그것도 극도로..ㅉㅉ
  • Favicon of http://lsk.pe.kr BlogIcon 風林火山 2015.11.15 16:33 신고 경계한다는 게 아니라 지나가는 나그네 입장에서 우려스러운 부분이 있으니 유의해라고 넌지시 얘기하는 겁니다. 정규재를 경계할 필요는 없죠. 들어볼 부분이 전혀 없는 건 아닌데, 듣는 사람들이 맹신해버리니까 그런 거지요.
  • BlogIcon ㅈ당신뭐요 2015.11.14 12:55 신고 당신뭐요??
  • Favicon of http://lsk.pe.kr BlogIcon 風林火山 2015.11.15 16:33 신고 지구인.
  • 같이 어울려 살자 2015.11.17 09:37 신고 요즘 뉴스가 객관적인 사실을 뉴스로 보시는가요...
    뉴스의 내용이 변질된것은 이미 오래전 이야기라고 생각됩니다.
    단지 시청률을 위하여 자극적인 내용을 떠드는게 뉴스죠

    정규재씨가 님이 정의하는 지식인든 지식인이 아니든
    사람은 자기와 같은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의 말을 지지하는것이죠.
    내가 품고 있는 생각을 논리 있고 거침없이 이야기 할 수 있는 사람 일 뿐입니다.

    그리고 저명한 학자든 누구든
    세계 전체를 알수는 없읍니다
    내공이 약하다고 말씀 하셨는데
    앵거스 디턴의 생각에 대한 님의 견해를 듣고 싶읍니다,,

    남이 쓴 인터넷 글 말고 님의 생각 ,

    그것보고 나면 댓글 다시 쓰겠읍니다,


    국정교과서가 발행이 된것두 아니구
    발행 해보구 아니다 싶으면 다시 바꿀수 있읍니다.
    친일교과서, 독재 교과서란 말은 이제 어울리지 않고 와 닿지도 않습니다.


  • Favicon of http://lsk.pe.kr BlogIcon 風林火山 2015.11.18 03:16 신고 1.
    뉴스에 대한 부분은 님의 의견과 저도 같습니다.

    2.
    자기와 같은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의 말을 지지하는 거에 대해선 저도 충분히 이해하는 바입니다. 그러나 정규재에 대한 판단은 저랑은 이견이 있습니다. 저는 정규재를 이렇게 얘기하고 싶습니다. 결론을 내려놓고(특정 당에 유리한 결론을 내려놓고) 그에 맞는 이론을 짜맞추는 지식인인 척 하는 언론인. 지식인이 아니라 언론인입니다.

    3.
    내공이 약하다고 하는 부분은 그의 논리에는 상당히 많은 허점이 있어서입니다. 게다가 순수한 의도가 아닌 부분도 많이 보인다는 얘기지요. 그래서 내공이 약하다는 겁니다. 앵거스 디턴의 생각요? 앵거스 디턴이 누구지요? 그가 어떤 생각을 했는데요?

    4.
    남이 쓴 인터넷 글 말고 제 생각은 제 블로그 글만 해도 지금 4000개가 넘는데 거기에 많이 녹아들어 있습니다. 그걸 보심이...

    5.
    국정교과서를 볼 때 말입니다. 친일이니 독재니 얘기가 나오는데, 그게 왜 그러냐면 지금 국정교과서를 하겠다고 밀어부치는 게 말이 안 되니 친일이니 독재니 하는 말이 나오는 겁니다. 힘이 없으니 그런 이데올로기적인 얘기로 가는 거에요. 애초부터 토론을 통해서 국정교과서를 결정한 것도 아니고 그냥 밀어부쳐서 하는 건데 화가 나니 그럴 만 하지 않겠습니까? 친일 교과서가 될 것이다, 독재 교과서가 될 것이다라는 건 나와 봐야 알겠지만 저는 박근혜라는 인물의 근본이 어떤 지를 알기에 안 믿습니다. 분명 자기 뜻한 바대로 가겠지요. 지금까지 박근혜가 대통령되고 나서 모순된 발언, 거짓말, 책임 회피 등 한두번 겪은 거 아니잖아요. 안 속습니다. 믿어달라고 해도 믿기 싫은 거죠. 왜? 나중에 그럴 줄 알았다라고 속았다고 스스로 생각하기 싫으니까. 사람은 근본은 안 변합니다. 박근혜는 근본 자체가 글러먹는 사람이죠.

    그러나 발행해보고 아니다 싶으면 다시 바꿀 수 있다? 이건 정말 잘못된 생각입니다. 역사라는 걸 어느 누가 함부로 재단해서 이게 맞다고 할 수가 있습니까? 지식이 그러하듯 어느 누구의 잣대로 재단되는 게 아니라 수많은 담론을 통해서 좀 더 나은 결론이 도출이 되어야 하는 것이지요. 게다가 시장 논리를 중요시하게 생각하는 이들이 웃긴 게 시장 논리에서 깨지고 나서 권력을 이용해서 이러고 있으니 어이가 없는 겁니다. 시장에서 깨졌으면 왜 깨졌는 지를 살펴보고 설령 자기네들의 얘기가 진실이라고 한다고 해도 왜 사람들에게 먹히지 않는지를 살펴보면서 꾸준히 진정성을 갖고 얘기를 해야지 권력을 이용해서 이런 식으로 처리한다?

    역사교과서를 국정화한다는 생각 자체도 잘못되었고, 그걸 국정화하는 과정은 정말 졸렬한 겁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분명히 말씀 드리는데, 님이 잘못 생각하신 겁니다.

    6.
    제가 우려스러워했던 부분이 님과 같은 분이 생길까 싶어서 그렇습니다. 정규재라는 사람을 좋아하고 그의 생각에 동조하는 거 좋습니다. 뭐 그럴 수 있어요. 그걸 두고 제가 뭐라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자신이 좋다는데 그걸 뭐라 하겠습니까? 그래서 우려스럽다고 하는 거였거든요. 좋아는 해도 맹신하지는 마시길.
  • BlogIcon ㅎㅎ 2015.11.19 20:10 신고 정규재란 지식을 깔려면, 정규재를 까선 안됩니다.
    자유시장원리를 추종하는 신자유주의자, 오스트리아 학파나 시카고학파 주류 경제학을 조목조목 반박하실 수 있어야 됩니다. 아담스미스에서 시작하는 보이지 않는 시장경제원리를 구체적으로 반박하셔야되며, 이것은 정규재씨를 까서 될일은 아니지요. 정규재 본인도 경제학적 관점으로는 신자유주의에 매우 근접한 분이시거든요. 사상이나 철학은 계보가 있습니다. 단순히 하나하나의 논문이나 고전집이 아닌 체계적인 학문이죠. 인간은 누구나 자기과잉적인 관념에 사로잡혀 마치 그것이 진실인냥 믿는 맹목적인 광신도 처럼, 다른 종교는 이단이라해서 못살게구는 그런 편협한 시각이나 사고방식으로는 절대 사상이나 철학의 본질을 부수지는 못합니다^^ 제대로 까실려면 하이에크부터 밀턴프리드만까지 세세히 연구하시고 논리적이고 기술적인 반박을 하시게되면
    "정규재"라는 분은 자연히 파멸되겠죠?
  • Favicon of http://lsk.pe.kr BlogIcon 風林火山 2015.11.20 01:07 신고 님께서 얘기하신 부분을 이전에 다른 분도 언급하셨었는데, 그 덧글은 지웠었지요. 좀 어투가 맘에 안 들어서 말입니다. 신자유주의에 대해서 전혀 이해도가 없는 사람은 아닙니다. 다만 어떠한 이즘을 따른다 하더라도 현실에서 이즘을 접목시킬 때는 지식인으로서 무엇이 더 나은가를 따져볼 줄 알아야 한다고 봐요.

    저는 많이 알고 모름으로 지식인이다 아니다를 논하고 싶은 게 아니라 자세를 얘기하고 싶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정규재는 어떠한 이익, 편에 서서 지식을 활용하는 이기 때문에 지식인이라고 생각하고 싶지가 않아요. 그렇다고 해서 그가 ism을 주창하는 사람도 아니거든요. 그냥 기득권에 빌붙어 사는 지식인인 척 하는 사람일 뿐이라고 보는 거지요.

    밀턴 프리드먼의 책을 읽고 신자유주의도 들여다보니 배울 점이 있구나 생각했습니다. 다만 저는 이즘에 대한 얘기가 아니라 정규재의 지식 활용이 자칫 다른 이들에게 악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하고 있는 거지요. 정규재는 이미 제 눈에는 아닌 사람이라는 판단이 섰습니다.
  • 가수 2015.12.03 07:37 신고 그럼 어떤분들이 진정한 지식인이죠?
  • Favicon of http://lsk.pe.kr BlogIcon 風林火山 2015.12.03 07:39 신고 http://lsk.pe.kr/5299
  • 이효섭 2015.12.06 18:29 신고 특정인을 가리켜 지식인이다 아니다를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은 어떤 것일까요?
    또 그런 판단을 내릴 수 있는 사람은 어떤 지식과 자질이 있어야 가능할까요?
    칼질하듯 단언하기에 앞서 모두 지식앞에 숙연해 질 필요가 있다고 판단됩니다
    각자의 몫으로 돌리는 것이 어떨런지요?
  • Favicon of http://lsk.pe.kr BlogIcon 風林火山 2015.12.10 14:33 신고 이 글을 읽는 분들이 바보는 아니니까 각자 판단하겠지요. 전 이렇게 판단을 하고 있는 거고 말입니다.
  • 이효섭 2015.12.10 18:17 신고 그러니까 글쓴이(귀하)께서는 그리 판단하시는 것이고,
    그 의견 존중해 드립니다.
    다만, 각자의 몫으로 판단된 또 다른사람의 의견도 존중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즉, 정규재라는 사람이
    대한민국의 주요 경제일간지 논설실장을 역임하고 있으며,
    대통령의 경제관련 자문회의 등에 초대받아 청와대 회의에 참석할 정도가 되며,
    대한민국 TV시청자들이 즐겨보는 100분토론, 심야토론 등에 나와 시사관련 토론에 논객으로 자주 초빙받는 것으로 보아
    '스스로 내공이 높다고 착각하는 지식인이 아니라, 그래도 상당한 지력이 있는 지식인이다' 라고 판단하는 사람들의 의견도 존중해 주신다면,
    위에서 보듯 여러 댓글에 댓글처럼 갑론을박하며 논쟁할 소지도 줄어들 것이라 판단됩니다.

    PS(사족) : 아마도 익명성에 가려진 인터넷에 이런글 올리는 저를 포함한 어떤이 보다는 참된지식인이 아닐까?? 합니다. ㅎㅎㅎ
  • Favicon of http://lsk.pe.kr BlogIcon 風林火山 2015.12.11 04:24 신고 결국 이 얘기를 하고 싶어서 위의 댓글을 단 거군요. 사실 저 댓글 보고 전 이해가 안 갔죠. 지극히 당연한 얘기를 얘기하는데, 왜 이 얘기를 하지? 하는 생각에 짧게 답했더니 결국 다시 왔네요. 다시 왔다는 게 너무 신기.

    다른 사람의 의견을 존중하지 않아서 논쟁이 생기는 게 아니죠. 의견이 다르니까 논쟁이 생기는 거고 그건 지극히 당연한 건데 그걸 이효섭님은 자신의 의견과 다르다는 입장에서 얘기를 하면서 마치 이런 게 맞지 않겠느냐 하고 있는 거에요. 이효섭님이 정말 그런 생각을 가졌다면, 여기에 댓글 자체도 달지 않았겠지요. 저는 그렇게 봅니다. 결국 뭔가 얘기를 하고 싶었는데 그게 이 얘기군요.

    대한민국 주요 경제일간지 논설실장을 역임하고 있으며, -> 일개 직장인이며,

    대통령의 경제관련 자문회의 등에 초대받아 청와대 회의에 참석할 정도가 되며,
    -> 새누리당 권력층 똥구녕에 바람 넣다 보니 그런 자리에 불러주는 것일 뿐이며,(이걸 정규재 스스로는 대단하게 생각할 지도 모릅니다.)

    대한민국 TV시청자들이 즐겨보는 토론에 논객으로 자주 초빙받는 것
    -> 가끔씩 들어볼 말이 없는 건 아니지만, 토론의 급은 그리 높지 않은 캐릭터가 있는 논객일 뿐

    제가 위의 글을 쓴 건 우려스러움 때문에 쓴 거고, 정규재를 따르는 이들을 까대는 게 아니었거든요. 정규재를 까면 깠지 말이죠. 저는 정규재를 상당한 지력이 있는 지식인이라 생각하는 이들이 우려스럽고 안타까워서 했던 얘기일 뿐입니다. 아마 이효섭님은 정규재를 높게 평가하고 계신 듯 한데요. 님은 님이 생각한 바대로 정규재TV 많이 보시고 많은 배움을 얻어가시면 될 일이죠. 각자의 몫으로 말이죠.

    PS: 최근에 블로그 스킨을 바꿔서 그렇지 원래 제 블로그에는 실명, 연락처까지 다 공개되어 있었고 블로그 내용 중에도 그런 게 꽤 있습니다. 익명성은 댓글 다는 찌질이들이나 하는 거지요. 그래서 전 댓글로 어떤 얘기를 해도 그러려니 합니다. 제가 이 블로그 8년 넘게 운영하면서 수많은 논쟁해봤어요. 별의별 찌질이들 어줍장이들 많이 봐서 댓글 어떻게 달든 그러려니 합니다. 정규재TV 많이 시청하세요~ ^^
  • 이효섭 2015.12.11 08:00 신고 예를 간단히 3가지 썼는데, 조목조목 토를 단 내용을 보니
    같은 사안을 이렇게 달리 해석하는군요
    한가지만 묻고 더 이상 들어오지 않겠습니다.

    저는 귀하의 의견을 존중해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귀하께서는 제가 써 올린 의견(특히 2번째 글)을 존중해 주시나요?
  • Favicon of http://lsk.pe.kr BlogIcon 風林火山 2015.12.11 22:40 신고 존중이라는 건 존중한다는 말을 한다고 하여 존중이 되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 이미 이효섭님은 자신의 의견과 다른 의견에 대해서 뭔 얘기를 하고 싶은 마음에 댓글을 작성하셨고, 저는 그런 의견이라 하더라도 무시하지는 않았습니다. 저는 기본적으로 어떤 의견이라 하더라도 무시하지는 않지요. 단순 비난이 아니라고 한다면 말입니다. 이효섭님이 말하는 존중이라는 게 님이 댓글에서 존중합니다라는 표현으로 나는 존중했다라고 표현하신다면 저도 매한가지라고 생각합니다만 저는 존중이라는 표현을 그러한 데에 사용하지는 않습니다. 기본적으로 존중하는 마음 자세가 갖춰줬을 때 그리 표현을 하지요. 고로 님이 얘기하는 존중이랑 제가 얘기하는 존중은 다소 보는 각이 틀리고, 매한가지로 정규재라는 인물에 대한 평가도 그만큼 틀린 겁니다.
  • 2016.01.11 16:07 신고 글쓴님의 말씀은 명확합니다 정규재가 들을 말이 아예 없는 싸구려는 아니나,
    다분히 기득권측의 대변인이 된다는 점에서 그 태도는 문제삼을 만하다는 것이지요.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닙니다.
    보는 눈은 서로 다를 수 있으니까요
    글쓴이께서 추천하신 지식인은 유시민 전 장관이셨는데,
    이분도 역시 지신인이시죠
  • Favicon of http://lsk.pe.kr BlogIcon 風林火山 2016.01.11 18:15 신고 제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정확히 이해하고 계신 듯 합니다. 감사합니다.
  • 그냥 2016.02.03 02:11 신고 전 그냥.. 기득권의 나팔수라고 느꼈는데... 동영상을 별로 안봐서 그런지 몰라도 지식자랑은 늘 하시던것같은데 뭐 싫은소리, 입바른 소리도 하고 또 공감도해주고 이래야지 지식인이지... 한쪽에 치우쳐져서....
  • Favicon of http://lsk.pe.kr BlogIcon 風林火山 2016.02.03 09:40 신고 기득권의 나팔수라. 적절한 표현입니다. 다만 지식이 전혀 없는 건 아닌데 자기 확신이 강하고, 지식을 어느 편에서 활용하는 게 보이다 보니 지식인이라 생각치 않습니다.
  • 문국현 2016.02.10 09:26 신고 님 링크하신 저 영상은 문국현이 논리에서 발린겁니다... 펄프제조업체의 수장이란 자가 저런 말도안돼는 우기기식 발언을 TV토론에서 뻔뻔하고 태연자약하게 했다는 사실이 경악스러운 영상인데... 님의 소견에는 저 문국현의 발언이 대단해 보이셨다니 놀라울 따름입니다.
  • Favicon of http://lsk.pe.kr BlogIcon 風林火山 2016.02.12 02:48 신고 그런 건가요? 제가 그 부분에 대해서는 잘 몰라서 그러니 어떻게 말이 안 되는지 말씀해주시겠습니까? 그리고 모르면 그럴 수도 있는 거지 놀랍다니 세상에 놀랄 일이 별로 없나 봅니다.
  • 2016.02.26 17:19 신고 읽어보니
    두번째 부류는 직업상 글과 말을 자주 할수 밖에 없는 사람들은 두번째에 해당될수 밖에 없습니다.
    대표적으로 언론사에 일하니 당연히 그렇고요. (제가볼때는 고된 직업인거 같습니다)
    세번째 진정한 지식인 부류는 (자연)과학자 부류입니다. 조용히 연구하고 논문쓰는 사람들이 해당되는거죠.
    이런 사람들은 신문사나 경제잡지 같은 언론계에 몸담는 사람들이 아니어서 눈에 띌일이 없죠.
    대중들도 이들이 낸 논문이나 과학서적을 별로 좋아하지 않기도하고요. (전공이 아니고서는 이해를 못하니...)
    노벨상 타면 언론에 잠시 뜨는게 전부고요.

    제가 보는 진정한 지식인은 엄밀하고 정확한 지식 즉, 사실을 말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저는 현실을 연구하고 밝혀내는 (과)학자를 지식인으로 분류합니다.
    약간 넓게보면 철학자는 어느정도 포용해줄수는 있지만....
    여튼 저는 정치가, 소설가(문학), 언론인 등등은 지식인으로 보지 않습니다.
    제 기준에서 엄밀히보면 정규재형님은 지식인은 아니라고 볼수는 있겠네요.
    제가 이런 댓글을 다는 이유는 지식인에대한 정의가 명확하게 블로그 글에 나와있지 않아서 그렇습니다.
    그냥 우연히 구글링하다가 글을 읽고 댓글하나 달았습니다.

    ps.
    저는 기득권이 아닌 일반인이지만 최악의 가뭄이라는 뉴스를 보았었지만 전혀 체감을 못했습니다.
    저도 4대강을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저가 어렸을적에는 가뭄때 단수조치 내려져서 몇일간 변기 물 못내린 경험이 있었습니다.
    머리도 못감았었고요. 어느정도였냐면... 아파트가 농경지에서나 맡을 수 있는 분냄새가 났었습니다. 그때 저는 한가지 배웠었죠. 중세시대가 이랬었구나? 그런데 최근 가뭄은 전혀 체감이 안되더군요. 수돗물은 너무 잘나오고 단수조치는 한번도 없었고. 저는 경험적으로 볼때 정치를 떠나서 4대강에 한표 줍니다. 왜냐면 4대강 말고는 최악의 가뭄을 전혀 체감 하지 못한 경험을 설명할 방법이 없었습니다.
    그것이 아니라면 최악의 가뭄은 일부 극소수 지역의 일이거나 그것을 부풀린 언론의 소설이라 해석해야합니다.
  • Favicon of http://lsk.pe.kr BlogIcon 風林火山 2016.02.29 00:42 신고 #1
    직업적으로 그렇게 구분하면 쉽긴 하겠습니다만, 언론인이라 하더라도 자신의 이름을 거는 저널리스트는 세 번째로 속할 수 있겠구요. 자연 과학자라고 하더라도 자신의 이해 관계 등의 이유로 연구 방향이나 논문 결론을 실제와 다르게 하는 경우는 두 번째 부류가 될 수도 있겠습니다.

    #2
    이 세상 어느 누구라고 하더라도 세상의 모든 지식을 알 수는 없을 겁니다. 한 분야의 전문가라고 해도 상대적이며, 대부분의 학문이 서로 연결되어 있어서 한 쪽 분야만으로는 또 온전히 그 실체를 알 수 없는 부분도 있겠지요. 특히나 정치나 경제와 같은 경우는 더욱더 그러하겠습니다.

    고로 지식인이라고 한다면 이해관계를 떠나 지식 그 자체에 집중해서 판단을 해야 한다는 걸 얘기하고 싶습니다. 이게 맞는데 이해관계 때문에 저게 맞다고 하는 그런 부류들은 결코 지식인이라고 할 수가 없는 법이지요. 게다가 앞서 얘기했듯 세상 모든 지식을 한 사람이 다 알 수는 없기에 자신의 얘기에 충분한 근거를 갖고 지적을 하는 경우에는 겸허히 수용할 줄 알아야 합니다. 거기에는 어떠한 존심도 필요 없지요. 지식 그 자체에 집중하기 때문입니다.

    #3
    지식인의 정의에 대해서 명확하게 밝히려면 이에 대해서도 딴지 걸리지 않게끔 전제조건이나 그런 걸 따져가면서 해야겠습니다만, 그런 뜻에서 적은 게 아니었습니다. 정규재가 급이 낮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 끄적거린 것일 뿐.

    #4
    님과 같이 경험에 근거하여 판단하게 되면, 문제가 생깁니다. 예를 들어보죠.

    코끼리 코만 만진 장님과 다리만 만진 장님

    경험이 중요하지 않다는 게 아니라 경험만으로 모든 판단을 맡길 수는 없다는 겁니다. 그래서 다른 이들이 아니라고 한다면 왜 아닌지를 살펴보고 이성적인 판단을 할 수도 있어야 하는 법이지요. 나는 그렇지 않더라 하는 건 이성의 영역이 침범하지 않는 영역 그러니까 남들은 저 여자를 별로라고 하는데 나는 이쁘다고 생각한다 뭐 그런 류에나 적용이 가능한 겁니다.
  • 지니가던이 2016.03.10 22:53 신고 모든 학문, 이론 등은 그것을 추종하는 사람들에 의해서 이뤄지며 법칙이 아닌 이상엔 논리적 모순이 발생하면 학문적으로 보완하고 수정합니다. 경제학적으로 고전학파와 케인지언이 그런식으로 발전해 왔고 정규재씨 역시 그러한 한 지류에서 본인의 가치관을 쌓아왔고 일정부분 그 분의 생각에 동조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는것도 사실입니다.

    절대적인 학문의 진리는 없기에 정규재씨가 따르는 신자유주적 모습은 부정하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소위 지식인이라는 사람으로서 비난을 받을 여지는 충분합니다. 작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디턴교수의 유명저서 위대한 탈출이 큰 주목을 받았고 한국경제출판사인 한경bp에서 번역출판을 하게 되었습니다. 디턴교수의 업적을 파악하기 위해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책을 사서 읽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원본은 두꺼운 영어서적이며 게다가 어려운 경제학 책이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문제는 여기서 발생합니다. 디턴교수가 몸담은 프린스턴 대학에서 한경bp에 출판금지 요청을 합니다. 왜냐? 번역의 자의성으로 인해 왜곡, 의도적 생략이 다분했으며 디턴교수의 주장이 한국경제 입맛에 재창조된 셈이었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 당시 여론이 엄청난 주목은 아니었지만 비난의 목소리가 컸지만 정작 사과해야할 정규재씨는 큰 소리를 치죠. 본인의 가치관에 억지로 노벨경제학 수상자의 견해를 끼워맞추기 위해 한경bp가 저지른 짓, 그리고 그에 대한 비난에 대해 정규재씨가 보여준 태도는 검색만 조금 하시면 충분히 많이 있습니다. http://wws.princeton.edu/news-and-events/news/item/press-statement-regarding-korean-version-great-escape-health-wealth-and
    이 링크는 프린스턴 측의 입장이 있구요.

    이 사건 이후 저는 정규재씨를 좋게 볼 수가 없습니다. 오히려 그동안 그가 토론프로그램 혹은 신문지상에서 각가지 통계를 가져와서 주장하는 내용들이 조작, 왜곡을 통해 억지로 끼워맞추었을 것이라는 생각까지 듭니다.
  • Favicon of http://lsk.pe.kr BlogIcon 風林火山 2016.03.11 13:38 신고 좋은 말씀 해주셨네요. 그런 일이 있었는 줄은 몰랐습니다만,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정규재는 원래 그런 사람이다 생각해서 그런 지 놀랍지도 않네요.
  • ㅁㄴㅇ 2016.05.02 11:05 신고 결국 난민문제가 커지면서 인종차별에 대해 극심해졌고 메르켈에 대한 비판이 쏟아질때 아무런 말도 없더군요. 항상 위대한 미국 위대한 유럽 한국은 그들을 받들고 그들을 따라야 한다라는 마인드 입니다. 그러다가 복지.실업문제 얘기가 나오면 혼자서 이상한 소리 하다가 유야무야 넘어가요. 유시민 처럼 정면으로 부닥쳐서 깨지고 잘못한건 잘못했다라고 말하면 그게 더 인간적인데..이 사람은 늘 편승하려는 습관이 있습니다. 자신만에 철학도 없고 부닥치는건 무섭고 박수받는거만 좋아합니다. 아마 삼성물산 사외이사 할겁니다.. ㅡㅡ 모두까기 한답시고 이쪽 저쪽 들락날락 하면서 말이죠..
  • Favicon of http://lsk.pe.kr BlogIcon 風林火山 2016.05.03 07:31 신고 ㅋㅋ 댓글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유시민과 급이 다르지요. 지식인이라고 하면 이해관계에 얽매이지 않고 순수한 지식인의 자세에서 뭔가를 판단해야 하는데 이미 그런 사람이 아니니까 말입니다. 철학도 없고 박수만 받고 싶어한다는 표현이 정말 재밌습니다.
  • ㅁㄴㅇ 2016.05.02 11:07 신고 저도 정규재에 대해서 좋게 볼수가 없더군요. 난민문제에 대해서 얘기할때 갸우뚱 할수밖에 없어요. 유럽이 노동력 때문에 개방적인 부분이 있다고는 하지만 국민들이 난민을 환영할리가 없는데.. 이걸 교묘하게 섞어서 한국도 유럽처럼 난민을 받아들여야 한다. 한국은 너무 폐쇠적이다라는 얘기를 들을때 이상하더군요. 경제에 대해서 아는것도 없지만 이분 얘기는 유명한 사람.사회적인 현상에 교묘하게 자신이 하고픈 얘기를 늘 끼워맞추는 형식입니다. 모두까기를 가장하여 굉장히 편향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어요. 알면 알수록 이상한 사랍니다.
  • Favicon of http://lsk.pe.kr BlogIcon 風林火山 2016.05.03 07:29 신고 사실 한 사람이 세상 모든 지식을 알 수가 없기 때문에 다른 이들의 지식을 활용해서 또 자기 것화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자신이 하고픈 얘기에 끼워맞추기 식이 될 수 밖에 없는 부분도 있지요. 그러나 정규재를 그렇게 볼 수 없는 건, 그 밑바탕에 깔린 의도 때문이겠지요. 그 의도에 따라 끼워맞추기를 하기 때문에 그런 거라 봅니다. 잘 파악하고 계시는 듯 싶습니다.
  • dd 2017.01.01 02:53 신고 정규재에 대해 제데로 된 분석과 안목을 가지셨네요. 대다수 국민들이 미개하다보니 정규재 같은 함량미달 언론인들이 먹고 사는것이겠죠.
  • Favicon of http://lsk.pe.kr BlogIcon 風林火山 2017.01.01 03:14 신고 제 의견에 동의를 해주시는, 비슷한 견해를 가지신 분이군요. 아직도 정규재의 말을 믿는 분들 많으신가요? 요즈음에는 좀 살펴보지 않아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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