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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해외

상하이 타워 전망대: 상하이 No.1, 세계 No.2 높은 빌딩 전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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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타워. 상하이에서 가장 높고, 전세계에서는 두바이에 있는 부르즈 할리파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빌딩이다. 높이는 632m. 현재로는 세계 2위지만 현재 짓고 있는 빌딩들이 있어 점점 순위는 밀리는 형국.

#1
상하이 타워 가려면 2호선 루자주이(Lujiazui) 역에서 내리면 된다. 나오는 출구는 IFC몰이 있는 쪽. 그러니까 6번 출구 찾아서 나오면 되는데, 지하도로 연결된 길을 가면 상하이 타워와 연결이 되어 있더라고. 그러나 모르면 지상으로 나와서 하늘 쳐다보고 빌딩 찾아가면 그만. 그리고 여기는 빌딩들 사이에 2층 연결 다리가 있어서 2층에서 걸어다니면서 빌딩 구경할 수 있게 되어 있더라. 찾아가는 데에 어려움은 전혀 없을 듯.

#2

지상에서 찍은 동방명주. 뭐가 없지? 방송탑이라니까. 그래도 전망대는 있다. 우리나라 남산 타워 생각하면 될 듯.

#3
No 3. 진 마오 빌딩(Jin Mao Tower)

저 멀리 세 개의 높이 솟은 빌딩들이 보인다. 이 중 가장 낮은 게 진마오 빌딩이다.

가까이서 찍은 진마오 빌딩. 사진만 보면 마치 미니어처를 보는 듯한 느낌이다. 420.5m / 88층. 실제로 보면 크긴 크다는 생각은 들어도 엄청 크다는 느낌은 안 들더라. 그래도 3개의 높은 빌딩 중에 가장 중국틱한 외관을 하고 있다.

#4
No.2 상하이월드파이낸셜센터(SWFC)

진마오 빌딩 옆에 병따개 처럼 생긴 이 건물이 SWFC다. 상하이 No.2. 492m / 101층. 진마오 빌딩과 달리 상당히 현대적인 느낌을 준다.

#5
No.1 상하이 타워(Shanghai Tower)

상하이에서 최고층 빌딩 세 개가 인접해 있다 보니 이렇게 중앙에서 하늘을 쳐다보고 찍으면 이 세 빌딩 밖에 안 보인다. 오른쪽 위가 진마오 빌딩, 왼쪽이 SWFC, 오른쪽 아래가 상하이 타워. 뭐 끝이 안 보일 정도다 그건 좀 과장이고 높긴 높다는 생각은 든다.

아래에서 올려다본 상하이 타워. 바로 아래에서 올려다 보면 한 컷에 다 담을 수 없어서 건널목 건너에서 찍은 사진이다.

이게 바로 아래에서 올려다보면서 찍은 사진. 생긴 게 꽈배기처럼 생겼다. 나름 유명한 건축가에게 의뢰했겠지? 건물이 트위스트된 모양. 632m / 121층.

#6
상하이 타워 전망대

동방명주, 진마오 빌딩, SWFC, 상하이 타워 모두 전망대가 있다. 당신같으면 어딜 가겠는가? 당연히 택일을 하라면 가장 높은 전망대에 가는 게 자연스러울 거다. 그래서 나도 상하이 타워 전망대에 간 것.

상하이 타워 전망대에는 중국인들보다 외국인들이 많더라. 실제 전망대에 들어가보니 내가 상하이 둘러보면서 볼 수 없었던 금발의 외국인들을 여기서는 많이 볼 수 있었던.

전망대 표를 사러 기다리면서 올려다본 상하이 타워.

가격은 180위안(30,000원 정도)인데 나는 160위안 냈다. 아마 주말이라서 그랬던 듯. 전망대는 9시까지 이용 가능한데, 티켓팅은 8시 30분인가 마감한다. 내가 갔던 때가 11월달이었는데, 이 때 즈음에는 보통 5시 30분이 지나면 어둑어둑해지기 시작해서 6시 정도 되면 어둡다. 그러니 그 때 즈음 맞춰가면 될 듯.

전망대 올라가는 엘리베이터는 지하로 내려가서 가야 된다. 지하로 내려가서 걷다보면 표 확인하고 들여보내준다.

표 내고 들어가면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게 세계 최고층 빌딩 리스트다. 홀로그램으로 빌딩 외관과 함께 설명이 나와 있는데 중국 내의 최고층 빌딩이 아니라 세계 최고층 빌딩들 순서대로 다 있다.

또 각 도시별로 최고층 빌딩에 대한 영상도 있는데, 우리나라는 없으.

또 대륙별, 전세계 최고층 빌딩 순위, 2020년 순위까지 설명되어 있다. 2020년 순위는 현재 완공이 되지 않아서 순위에는 반영 안 되었지만 2020년 이내에는 완공이 되어 순위에 변동이 생기기 때문. 잘 설명되어 있길래 찍어둔 거다. 나중에 참조할 수 있으니.

그렇게 구경하고 나면 또 한 번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야 된다. 거기에 엘리베이터가 있어.

엘리베이터 속도 무척 빠르다. 초당 18m니까 1초당 6층을 올라가는 속도. 그런데 속도가 빠르다는 건 그닥 체감하지는 못하겠던데, 전망대까지는 금방 도착하더라.

내가 내린 층은 119층. 원래 전망대도 몇 층으로 구성되어 있는 거 같던데 내가 갔던 날은 한 층만 개방을 했더라고.

높긴 높더라. 모든 빌딩들이 저 아래 보이니. 동방명주도 여기서 보니까 높다는 생각이 전혀 안 들던.

이건 무슨 건물인지 모르겠는데 아파트 같다. 상하이 타워 인근에 있어서 그런지 옥상에 조명을 켜두니 위에서 보기엔 좋더라.

황푸강과 건너편 난징동루에서 예원 정원 가는 쪽.

이게 No.2 SWFC다. 정말 병따개처럼 생겼는데, 이거 보니 종각역에 있는 빌딩 생각나더라. 물론 비교가 불가능한 둘이지만.

이건 No.3 진마오 빌딩. 옥상이 가장 화려하긴 했다.

진마오 빌딩과 SWFC도 위에서 보니까 차이 많이 나더라. 지상에서 올려다볼 때는 비슷비슷해보였는데.

이건 동방명주 근처를 찍은 사진. 다들 고층 빌딩인데 상하이 타워에서 내려다 보면 전혀 고층같아 보이지 않는다.

상하이 타워에서 바라본 동방명주.

이건 황푸강 건너편에 있는 와이탄. 내가 저기에서 상하이 타워를 봤었지. 나중에 시간 되면 한 번 올라가봐야겠다 생각했던 바로 그 곳.

주말이라 그런지 유람선 많이 다니더라.

#7
사실 남산 타워 가도 그렇긴 하지만 볼 게 없다. 그냥 야경을 높은 데서 구경한다는 거 밖에 안 되니. 그래도 상하이 타워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빌딩이니 그런 의미에서 한 번 정도 가볼 만. 야경이야 황푸강 건너편 와이탄에서 보는 게 더 낫긴 하지. 물론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이 버젓이 존재하지만 두바이까지는 넘 멀어. 언제 기회가 되어 가게 되면야 가보겠지만 언제 가게 될 지 미정이라. 그래도 느낌은 남산 타워나 상하이 타워나 뭐 매한가지다. 어느 정도 높으면 높이에 대해서는 그냥 높다 정도로 밖에 생각이 안 들더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