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담 무사시 큐를 구매하고 나니 살 게 많아졌다. 이것 저것. 그러나 나는 분명하게 말하지만, 단지 하나 살 때 좋은 걸 사려고 할 뿐이지 나중에 이런 당구 용품에 관심이 많아서 이것 저것 사거나 하지는 않을 생각이다. 하나 살 때 신중히 좋은 걸 고를 뿐이라는. 내가 손에 땀이 그리 많이 나는 편은 아닌데, 항상 3쿠션 당구 칠 때 장갑을 끼고 하다 보니 내 전용 장갑이 있어야 했다. 물론 당구장에 가면 항상 마련되어 있지만 조금 멋진 게 없나 싶어서 찾다보니 멋진 게 있더라고. ^^;
내가 개인 큐를 사려고 했을 때 가장 처음에 눈에 들어왔던 게 바로 롱고니 사의 더 프린스란 큐였다. 왜? 내가 세미 세이기너를 좋아하다 보니까.(더 프린스란 큐가 바로 세미 세이기너 큐걸랑) 그 때 알게된 브랜드가 바로 롱고니다. 이탈리아 브랜드. 롱고니에서 만든 당구 용품 중에는 큐 케이스가 참 멋지더라고. 아직 큐 케이스는 없어서 이리 저리 둘러보고 있는 중인디. 딱 이거다 싶은 게 안 보이네. 아무래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거 중에서 하나 선택해야 할 듯.
당구 쳐본 사람은 알겠지만 당구 칠 때 착용하는 장갑은 엄지, 검지, 중지 세 손가락만 들어가는 장갑이다. 무늬는 여러 무늬가 있는데 그래도 가장 괜찮다고 생각하는 무늬인 호랑이. 이거 착용하고 당구 쳤더니 같은 동호회 친한 형이 그런다. 키티는 없냐? 음. 놀리는 거임? 나는 그래도 맘에 든다고. 보통 장갑에 비해서 가격이 많이 비싸다.(상대적인 가격 비교) 그래도 이왕 사는 거 멋진 걸로 해야지. ^^; 죽어도 가오~
손목에는 벨크로가 있어서 붙였다 뗐다 할 수 있게 되어 있다.
롱고니 장갑을 보면서 들었던 생각. 호랑이니까 브릿지도 이렇게 호랑이 발톱과 같이 해서 할까 싶은. 물론 그럴 리는 없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