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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영화

루퍼: 스토리는 그리 나쁘지 않다 근데 호흡이 길어~


나의 3,132번째 영화. 사실 별 기대하지는 않고 봤다. 그래서 그런지 그리 나쁘지는 않았었다. 스토리의 앞뒤는 잘 맞아 떨어지는데 그렇다고 해서 <인셉션>과 비할 바는 안 되고, 호흡이 좀 긴 편인지라 다소 지루할 수 있다는 거. 러닝 타임이 거의 2시간에 육박하는데 뺄 거 빼고 해서 1시간 30분으로 만들었으면 딱 좋지 않았나 싶다. 생각보다 네티즌 평점이 매우 높은 편인데 좀 이해가 안 가는 평점이다. 개인 평점은 6점이고 6~7점 정도 수준이 적당하지 않나 싶은데...

근데 영화 보고 나오는데 뒤에서 들리는 소리. "근데 왜 죽었어?" 음. 영화를 뭘로 본 건지 모르겠네. 그 소리가 왜 나와? 이 영화가 <인셉션> 정도도 안 되는데 말야. 보면 몰라? 엉? 해주고 싶었는데 그냥 갔다는... 미래의 나와 현재의 내가 만나서 벌어지는 일들이 그럴 듯한 스토리를 만들어내긴 한다. 앞뒤 딱 안 들어맞으면 오류라고 지적하겠지만 그렇지는 않은 영화. 그렇다고 어려운 영화는 아냐. 그냥 편하게 보고 즐기라고. 그러나 좀 지루할껴~ 내 말이 맞나 아닌가 확인해보길. ㅋㅋ


에밀리 브런트, 이 배우 난 매력적이더라고


<컨트롤러>에서 맷 데이먼의 상대역으로 나와서 내게 강인한 인상을 심어줬던 에밀리 브런트. 이중턱 그리 좋아하는 편 아닌데 에밀리 브런트의 이중턱은 매력적이더라고. 171cm의 큰 키에 매력적인 스타일이다. <루퍼>에서는 슬림핏의 바지를 주로 입고 나오는데 음... 구우우~웃.


조셉 고든-레빗, 넌 <인셉션>에서 젤 어울렸어~

 

글쎄. 내겐 조셉 고든-레빗의 이미지가 그렇다. 주연을 맡기에는 좀 뭔가 2% 모자란 듯한 그런 느낌? 연기를 못 하는 것도 아니고 개성이 없는 것도 아닌데 이상하게 그렇네.


<다이하드> 시절의 브루스 윌리스가 그립다


미래의 자신으로 나온 브루스 윌리스. <익스펜더블 2>에서는 조금만 등장해서 그런지 <루퍼>에서는 나오는 장면이 많아서 반가웠다. 그런데 늙어서 그런가 <다이하드> 시절의 존 맥클레인의 느낌이 아니다. 그 당시 <다이하드>가 인기를 끌었던 게 기존의 히어로와는 달리 평범한 히어로였거덩. 쥐어 터지고 그러면서도 끝까지 살아남는 뭐 그런. 한 대도 안 맞는 그런 히어로가 아니어서 색다른 느낌이었단 말이다. 내년에 <다이하드 5>도 개봉하는데 글쎄 과연 예전의 그런 느낌을 줄런지.


예고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