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3,020번째 영화. 간만에 참 재밌게 본 영화다. 자기 전에 영화나 보면서 자야지 해서 별 기대하지 않고 봤는데 재미있어서 다 보고 잤을 정도. 간만에 몰입해서 재밌게 봤다. 갠적으로 이런 영화 좋아한다. 꼴에 머리 쓴답시고 상대 잘못 보고 덤비다 결국 자기 우물에 빠진다는 거. 이 영화가 딱 그 꼴이다. 뛰는 놈 위에 나는 놈이 있다는... 통쾌하게 잘 봤다. 개인 평점 9점의 추천 영화.
원작이 소설이라는데 나는 원래 소설을 좋아하지 않는지라 소설은 보지 못했는데 소설을 본 직원의 얘기를 들어보니 결말이 다르다고 한다. 그래도 난 이런 결말이 좋다. 뭐 변호사 믹 할러가 제대로 된 놈이라고 볼 순 없지만 그래도 상대적으로 루이스보다는 낫다. 뭐든지 절대적으로 이렇다 저렇다 보기 보다는 상대적으로 또 상황적으로 이해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뛰는 놈 vs 나는 놈
뛰는 놈 라이언 필립, 나는 놈 매튜 맥커니히. 캐스팅 꽤나 잘 한 거 같다. 너무 잘 어울린다. 해당 배역에 이미지가 잘 매칭이 되는 듯. 스토리가 전개되면서 매튜 맥커니히가 어떻게 대처할까에 정말 몰입해서 봤는데 전개가 빨라서 그런지 내가 법을 잘 몰라서 그런지 그런 수가 있었구나 하는 감탄에 재밌어했고 통쾌해했다. 그래... 머리 쓰는 놈들은 머리 써서 죽여야돼~!
Marisa Tomei: 마리사 토메이
귀여운 마리사 토메이. 나이는 좀 들었지만 매력적이다. 여자는 나이가 들수록 정장을 입은 모습이 잘 어울리는 거 같다. 다른 영화에서는 그리 어울린다는 생각이 안 드는 경우도 많았는데... <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에서는 잘 어울렸던 듯.
Trailer: 예고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