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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디지털

맥북 프로 레티나 13인치 고급형 CTO 개봉기: 이쁘긴 참 이쁘다

이번에 구매한 맥북 프로 레티나로 처음 블로그에 포스팅한다. 아직 맥 OS가 익숙치 않다 보니 현재까지는 불편하다. 그래서 업무 같은 건 아직도 Windows로 하고 있고. 불편함이 생기면 이를 극복하기 위해 하나 둘씩 알아나가고 있는 중인데, 언젠가는 익숙해지겠지만 나는 이런 점 때문에 맥 OS를 지금껏 사용하지 않았던 거다. 20대 초반에 맥 OS 써보고서 나한테는 그닥 매력적이지 않아서 말이다. 그래도 어쩔 수 없이(?) 사용하다 보니 장점도 많긴 하네. 여튼 그런 점들은 정리하면서 하나씩 포스팅하기로 하고 이번엔 맥북 구매자들이면 항상 하는 개봉기다. ㅋㅋ 안 할라다가 한다. 그래도 사진 찍어둬서리.


개봉
Unboxing
 


사무실에 맥북 프로 레티나 13인치 도착했다는 말을 들었지만, 미팅하고 저녁 먹고 지인 만나고 밤 늦게야 사무실에 도착해서 봤다. 박스를 처음 보는 순간의 느낌은 생각보다 작네? 맥북 유저들이 찍은 사진들 보면서 어느 정도 크기라는 생각은 했지만 실제로 보니 그랬다. 박스 자체가 생각보다 작았다는. 박스 옆쪽에 보니까 뭔 종이가 비닐에 쌓여 붙어 있던데 이건 뭐지?


포장 명세서다. 별 거 아님.


박스 안의 포장은 네 귀퉁이에 이렇게 생긴 걸로 고정되어 있다. 압축해서 만든 종이 같은데, 단단하더라는. 이런 거 처음 봤는데, 나중에 요긴하게 쓸 수도 있을 듯 싶어서 놔뒀다는. ^^;


맥북 프로 레티나 13인치 고급형 CTO. 최소 3년 쓴다는 생각으로(애플 케어가 3년이니 3년 동안은 별 걱정 없이 쓰겠지) 샀기에 고급형에 CPU와 램을 더 늘렸다.


뒷면에 보면 사양이 적혀 있다. 13.3인치 디스플레이, 2.8GHz 듀얼 코어 i7, 16GB 램, 512GB SSD. 레티나 디스플레이란 명시는 없네. 원래 2.6GHz 듀얼 코어 i5와 8GB 램이 고급형의 기본 사양이다. 


박스 개봉하면 나오는 맥북 프로 레티나 13인치. 생각보다 작다. 실제로 같은 13인치인 맥북 에어보다 크기는 조금 더 작다. 


박스 안에 들어간 거 꺼내보면 이렇다.


구성품
Component



우선 충전기. 


220V 콘센트만 끼워서 충전할 수도 있고, 케이블을 연결하여 충전할 수도 있다. 케이블을 연결하면 콘센트 단자가 멀리 있어도 충전 가능하다는. 근데 그닥 필요해보이지는 않는다. 들고 다닐 때, 충전기랑 220V 콘센트만 끼워서 다닌다는. 미팅 나갈 때는 그냥 맥북 프로만 들고 다니고.



홈에 걸어서 탈부착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이건 정말 맘에 들었던 건데, 충전기 뒤쪽에 보면 개폐식으로 이런 고리가 있다. 여기에 케이블 감아두는 거라는. 이런 디테일 정말 맘에 든다.


게다가 케이블을 다 감고 난 마지막 부분은 또 고정할 수 있게 되어 있다. 캬~ 이런 센스. 다른 데서는 신경도 안 쓰던 이런 부분까지 신경 쓴 게 맘에 든다. 나는 이런 디테일 너무 좋아라하지.



삼성 시리즈 9 정리하면서 케이블 끝부분에 피복이 벗겨지는 점에 대해서 지적한 게 있는데, 애플은 어떨지 궁금. 일부러 힘을 주어서 휘게 할 수는 없는 노릇이고... ^^;


검정색으로 된 봉투 속에는 설명서랑 기타 등등이 들어 있었는데,


융을 마치 엽서 봉투 식으로 접어뒀더라는. 그냥 넣어둬도 될 것을. 이건 디테일이라기 보다는 뭐 좀 오버한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던. 굳이 그렇게까지... 뭐 그런. ^^;


열기
Open



맥북 깔끔하긴 하다만 너무 흔해서 그닥 나는 이쁘다거나 그런 건 잘 모르겠심.


별 감흥은 없다. 그냥 항상 보던 맥북이네. 뭐 그 정도. 근데 한 가지. 참 작네라는 생각은 들더라. 같은 13.3인치인데도 맥북은 사이즈가 작아. 그래도 이리 저리 살펴보면 참 디테일한 부분까지 신경 쓴 잘 만든 노트북인 거 같다. 맘에는 들어. 근데 아직까진 불편해~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