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3,065번째 영화. 정말 보고 싶었던 영화를 참고 참다가 드디어 봤다. 그만큼 기대를 하고 보게 되면 실망을 하기 법인데 그렇지 않은 걸 보면 재밌긴 한가 보다. 주변에서 <범죄와의 전쟁>을 보고 재미없었다, 별로다 했던 사람이 아직 한 명도 없는 거 보면 그만큼 <범죄와의 전쟁>은 대중성을 갖고 있는 영화라 할 듯 하다. 개인 평점 8점의 추천 영화.


조폭 영화


한 때는 조폭 영화가 활개를 치던 때도 있었다. 마치 홍콩의 느와르처럼 말이다. 그러나 지금은 그렇지 않은 건 조폭 영화라서가 아니라 항상 똑같은 패턴으로 전개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참 웃긴 게 TV 드라마는 왜 다 신파극이냐고. 등장 인물 보면 쟈가 분명 저 사람 딸이고 나중에 이렇게 되겠네 하는 게 뻔히 보이는... 그런데도 인기 좋은 거 보면 이해가 안 가기도 하지만.

<범죄와의 전쟁>은 조폭 영화이긴 해도 기존의 조폭 영화와는 조금 다른 면이 있다. 실화를 배경으로 한 것도 아니고 코믹스럽지도 않고(물론 중간 중간에 웃긴 장면들이 나오긴 한다만) 그 흔한 로맨스도 찾아볼 수 없다. 그만큼 <범죄와의 전쟁>은 진지하게 핵심 스토리(그 중심에 최민식이 있다)에만 집중하고 있는 듯 보였다. 게다가 캐스팅된 배우들의 연기 정말 잘 한다.

그런 배합들이 <범죄와의 전쟁>의 흥행과 연결된 거 같다. 근데 한 가지 희한한 점은 왜 조폭 영화하면 부산이 많은지 모르겠다. 실제 조폭 계보들 보면 부산은 사실 아웃사이더인 경우가 많은데. 부산 지역에서만 활동하고 마약까지 손을 대는 조직(그래서 아웃사이더)인데. 오히려 서울에서 활개를 치는 비즈니스형 조폭인 전라도 조폭들(강남권을 잡고 있는 조폭들)은 안 다루는지 모르겠다.


죽여버리고 싶을 정도로 연기를 잘 했던 최민식

 

비록 부산 사투리는 어눌했지만(부산 사람이 들으면 저거 오리지널 부산 사투리다 아니면 부산 사투리를 흉내내는 사람이다 알 수 있다) 연기는 정말 정말 최고다. 정말 죽여버리고 싶을 정도로 미운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한 연기파 배우. 나는 국내 배우들 중에서 연기 잘 한다 싶은 사람이 그리 많지 않다. 영화판에서 몸값 높다는 몇몇 배우들 난 솔직히 연기 잘 하는지 모르겠던데. 특정 캐릭터를 잘 소화한다고 해서 연기를 잘 하는 거라면 모르겠지만 말이다.

최민식을 떠올리면 나는 게리 올드만과 비슷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다. 맡은 캐릭터들이 좀 미치광이 역할이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둘이 좀 닮았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 최근 게리 올드만도 <팅커 테일러 솔져 스파이>에서 지금까지 맡았던 비슷한 이미지의 배역과 완전히 다른 배역을 맡았으면서도 그 배역을 완벽히 소화한 걸 보고 역시 연기파 배우다는 생각을 했었다. 최민식도 마찬가지.


최민식이 맡았던 배역 최익현. 인맥을 중요시하고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는 이리 붙었다 저리 붙었다 하는 인간 쓰레기 역할이었는데 얼마나 연기를 잘 했으면 죽여버리고 싶을 정도였으니. 나는 최익현이란 인물을 보면서 우리 사회에서도 저런 인간 꽤 있다는 생각을 했다. 실제로 내 주변에도 몇 명이 떠오르고 말이다.

영화 중간에 최익현이 생매장 당하려고 할 때 난 혼잣말로 그랬다. 저거 죽여야 되는데 죽이지 않으면 나중에 당하는데. 그래서 최익현을 살려두었을 때, 참으로 안타까웠다. 이게 나중에 결론에 영향을 미치겠구나 싶은 생각도 들었고. 사실 이런 류의 인간을 겪어봐서 그런지 더 영화에 몰입하게 만들었던 요인이 아니었나 싶다. 개인적으로 말이다.


내가 이런 류의 인간들과 관계를 해보면서 느낀 거는 이런 거다. 살다보면 이런 일도 있고 저런 일도 있다. 그러나 아무리 내가 힘들어도 지금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서 이런 사람의 도움을 받는 거는 나중에 더 큰 화를 불러온단 거다. 힘들어도 아닌 거는 아닌 거고 스스로 헤쳐나가려고 해야지 기대서는 안 되는 거다. 안 좋을 때가 있으면 또 좋을 때도 있는 것인 법인데 말이다.

이런 류의 인간들은 그런 상황을 매우 잘 이용한다. 이런 류의 인간들이 보이는 전형적인 패턴 중에 하나가 내가 누구를 아는데라는 식이다. 자신이 할 수 있는 실력이라고는 그런 사람들에게 빌붙는 거 밖에 없다. 게다가 조금 먹히기 시작하면 자신이 원래부터 그렇게 잘 나간 것인 양 아주 거만해진다. 오버하기 시작한다는 거다.


우리 사회의 최익현과 같은 인물들

예전에 겪었던 일이다. 누구를 잘 안다고 뻐기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 사람과 맞닦드렸을 때다.

나: 핸드폰 줘보세요
상대: ...
나: 누구 잘 아신다구요? 지금 전화해보세요. 친하다면서요? 형, 동생한다면서요?


최근에도 이런 양아치 한 마리가 휘젓고 다니는 걸 본 적이 있다. 그것도 내 바운더리 안에서. 가만히 있었다. 참았던 거다. 왜냐면 다른 사람들은 이 녀석이 양아치라는 걸 모르니까. 현란한 말솜씨에 그냥 믿게 되는 거다. 이런 류의 사람을 가릴 줄 아는 눈을 가진 이 별로 없다. 겪어보고 당해봐야 그제서야 알게 된다. 나 또한 그런 경험들을 통해서 눈을 길렀듯이 말이다.
 
이런 경우에 내가 저 새끼 양아치라고 얘기하면 다들 나를 이상한 사람으로 본다. 그래서 그냥 가만히 있는다. 그렇다고 내 말을 안 들어준다고 원망하진 않는다. 아직 미숙해서 그런 것이지 그것을 두고 나쁘다고 할 순 없으니까 말이다. 그럴 때는 시간이 해결해주게 마련이다. 내가 가만히 있으면 양아치는 내 세상입네 하고 똥오줌 못가리고 헤쳐먹기 시작한다. 발톱을 드러내는 거다.

그래서 보통 이런 때는 나는 미리 어떤 예측을 하고 빠진다. 그 녀석이 노리는 게 무엇인지 잘 알고 있고 자기 나름대로의 패턴과 스타일이 있는데 나는 그걸 꿰뚫고 있으니 어떻게 할 것이라는 게 다 읽힌다는 거다. 내가 미리 예측을 하고 얘기를 해두는 건 지금 당장 어떤 처리를 하기 위함이 아니라내 말에 신뢰성을 갖게 하기 위함이다. "내 그럴 줄 알았어?" 이런 얘기 하는 족속들에 나는 속하고 싶지 않기 때문에 말이다.

얼마 안 되는 기간 동안에 몇 천만원을 헤쳐먹었다. 그리고 인간관계까지 망치고 말이다. 근데 웃긴 거는 또 다른 데 가서 그렇게 하고 있더라는 거다. 세상에 속일 놈 많다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그러나 결코 자신은 스스로를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자신의 잘못을 모른다는 거다. 카톡 프로필 메시지만 봐도 그렇다. "진심은 통한다" 지랄 한다. 씨벌놈. 확 다 공개해버릴라.

내가 자원봉사자는 아니다. 그러나 어릴 때부터 아닌 거 그냥 보고 지나가는 그런 류의 사람은 아니다. 눈에 밟히면 건드리는 희한한 성격이다. 너 잘못했으니 맞아라 뭐 그런 식이다. 물론 지금은 그렇게 하는 게 귀찮고 시간 아깝다 생각해서 그냥 상종 안 하고 말지만. 내 블로그에도 그 녀석의 사진이 있다. 한 때는 참 괜찮았던 녀석인데 많이 변했다. 변해도 어떻게 그리 변할 수 있는지...

<범죄와의 전쟁>에서 최익현이라는 인물과 비슷한 사람 주변에 찾아보다 보면 있을 것이다. 그냥 좋은 게 좋다고 그냥 그런가부다하고 넘기면 그 사람은 그걸 역이용한다. 나는 그런 이들을 보면서 참 좋은 장점을 갖고 있으면서 그것만 믿고 쉽게 돈 벌려고 해서 그런 거라 생각한다. 그래서 상종하지 않는다. 그냥 관계를 끊어버리는 거다. 어떤 일이 있더라도 그냥 각자의 삶을 살아가면 되는 거다. 엮이면 나중에 후회하니까.


영화 속 멋진 건달, 최형배역의 하정우


물론 영화 속의 일면만 보고 멋진 건달이라고 할 수는 없다. 세상에 멋진 건달이 어디있을꼬? 이런 멋진이라는 수식어는 건달과 어울리지 않는다. 건달은 건달일 뿐이다. 돈 때문에 사람까지 죽이는 건달이기에 지금 친하다고 해도 언제 돌아서서 내 등 뒤에서 칼을 꽂을 지 모르는 게 건달이다. 그래서 건달과 같이 비즈니스를 하면 지금 뭔가를 얻을 수는 있지만 나중에는 동지가 아닌 적이 된다고 하는 것이고.


그러나 뭐 심각하게 생각치 말고 <범죄와의 전쟁>에서 보여준 최형배라는 캐릭터만 보면 꽤 매력적인 건달 보스다. 절도 있고 말이다. 하정우가 건달 보스로 나온다고 하길래 어울릴까 싶었는데 은근 어울리더라는 거. 역시나 부산 사투리는 조금 어설프긴 했지만 그래도 최민식보다 대사가 많지 않아서 그런지 오히려 최민식의 어눌한 사투리에 묻혀버린 듯 싶다.


<범죄와의 전쟁>을 보기 전에 참 많은 사람들로부터 하정우 멋지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그럴 만 하네. 나는 원래부터 하정우의 연기는 좋아했었고 좋아하는 배우 중에 하나였는데 이번 배역을 통해서 많은 이들이 하정우의 매력에 푹 빠진 듯 하다. 최민식의 멋진 연기보다 하정우 멋지다를 얘기하는 거 보면 역시 남자는 일단 생기고 봐야돼. ㅋㅋㅋ


부산 출신의 배우, 조진웅



<퍼펙트 게임>에서 롯데 자이언츠의 김용철 역을 통해서 알게 된 배우 조진중. <범죄와의 전쟁>에서는 조폭 보스로 열연했다. 일단 말투만 들어봐도 부산 출신이네라는 걸 대번에 알 수 있다. 찾아보니 역시. 부산 출신이더라는... 이게 오리지널 부산 사투리거덩. <퍼펙트 게임> 이전에 이 배우가 눈에 띄지 않았던 거는 인상깊은 배역이 없어서다.


조연으로 이 작품 저 작품에 많이 나오긴 했지만(영화 외에 TV 드라마에서도) TV 드라마는 난 보질 않으니 모르고 영화에서는 그리 강렬한 인상을 주지는 못했기에 그런 듯. 그럴 만도 한 게 몸무게를 20~30kg은 자신이 맡은 배역에 따라 늘리고 줄이는 배우다 보니 그냥 평범한 배우로 묻힐 만한 역에서는 아무리 연기를 잘 한다 해도 눈에 띄지 않으니까.


처음에는 내용을 전혀 모르고 봐서 하정우와 대립각을 세워서 둘 사이의 이권 다툼이 이 영화의 주 테마로 자리매김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살짝 들었지만 뭐 한 방에 깨갱~ ㅋㅋㅋ 여튼 그래도 이 영화에서는 꽤 강렬한 인상은 심어준 듯. 어찌보면 부산 출신 배우들이 다소 강한 이미지의 배역을 맡으면 주목받게 되는 듯 싶다. <타짜>의 김윤석이 아귀로 나와서 그랬듯이 말이다.

김윤석이나 조진웅이나 둘의 공통점은 배역에 따라 인상이 많이 달라진다는 거. 난 그런 배우가 좋다. 근데 이 배우 나랑 나이 동갑이다. 니 고등학교 어디 나왔드노? ^^;


역시나 <퍼펙트 게임>에 이어 또, 마동석


마동석이라는 배우도 <퍼펙트 게임>을 통해서 알게된 배우다. <퍼펙트 게임>에서 가상의 인물인 박만수 역으로 <퍼펙트 게임>에서 감동적인 요소를 책임졌던 배우. <퍼펙트 게임>나 <범죄와의 전쟁>를 보면서 이 배우는 주연 배우 보다는 조연 배우가 어울리는 배우라 느꼈다. 배우를 하면 누구나 주연 배우가 되길 희망하겠지만 어설픈 주연 배우보다는 확실한 조연 배우가 더 낫지 않나?

보통 조연 배우들을 보면 이런 느낌이 공통적이다. 우직하게 외길을 걸어간다는 느낌? 특히나 마동석이라는 배우는 외모에서도 그런 느낌을 풍겨준다. 근데 이 마동석이라는 배우 전직 마크 콜먼이나 캐빈 랜들맨 개인 트레이너였단다. 올~


<범죄와의 전쟁>에서 태권도 7단으로 나오는데 최형배의 오른팔과의 티격태격한 장면이 가장 인상 깊었다. 무인과 조폭의 싸움이라. 누가 이길까? 그거야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범죄와의 전쟁>에서는 역시 조폭. 왜? 조폭의 싸움에는 룰이 없거덩. 인간을 두고 호모 파베르(Home Faber, 도구적 인간)라고 하지 않았던가?


영화의 수확 I, 배우 곽도원


<범죄와의 조연>처럼 조연의 연기가 강한 영화는 찾기가 쉽지 않을 듯 싶다. 물론 많은 영화에서 보면 조연들이 등장하고 그들이 연기를 못한다는 건 아니지만 조연 중에서도 주연급 조연들이 다양한 경우는 드물다는 얘기다. 검사 역의 조범석 정말 검사 같았다. 후덕하게 생긴 얼굴에서는 주는 인상과 함께 하는 행동이 검사 같더라는... 근데 내가 검사를 그닥 좋아하지 않는다. 엄청 많이 건방지다.


뭐 상대하는 이들이 다 범죄자다 보니 그렇기도 하고 해야할 업무는 많은데 일이 안 풀리면 짜증이 날 수 밖에 없겠지만 협조를 잘 해도 명령조니. 뭐랄까? 고등학교 때 공부만 하던 애들이 이런다는 생각 많이 들었던. 여튼 그런 검사 이미지와도 잘 맞아 떨어지면서도 자신의 일에만 충실하는 모습이 매력적이었던 검사 캐릭터였다. 다른 역은 어떻게 소화할 지 모르겠지만 주목할 만한 배우.


영화의 수확 II, 배우 김성균

이 배우를 보면서 갑자기 <친구>에서 도루코 역의 김정태가 생각났다. 김성균이란 배우 <범죄와의 전쟁>이 영화 데뷔작이다. 헐~ 정말 운 좋다. 촌스런 단발머리와 여드름 흉터가 많은 얼굴 그런데도 은근 매력있다. 실제 사진을 보면 전혀 이런 모습이 아니던데 참 분장 잘 했다는 생각이. 그런데 오디션에서 캐스팅할 때 이렇게 분장하지 않고 이 배역에 적합하겠다 뽑는 게 그리 쉽지는 않을 듯 한데...


여튼 이 배우 앞으로 주목해볼 만하다. 영화를 보다가 조연들 중에서 괜찮은 배우 발견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그런 조연들이 특히 많았던 영화가 <범죄와의 전쟁>이 아니었나 싶다.


여사장 역의 김혜은
 

 

위 사진 보면 얼핏 김효진 필이 나지만 이 사진만 그렇다. ^^; 기상 캐스터 출신의 연기자라고 하는데 오리지널 부산 사투리라 출신을 살펴보니 부산 출신인 듯. 연기를 잘 한다 못 한다를 떠나 좀 배역이 그래서 그런지 싸보인다는 느낌? 개인적으로 좀 싫어하는 이미지인지라. 그래도 연기에 충실하다는 모습을 엿볼 수는 있었다. 최민식과 싸우던 장면 나는 왜 그리 웃기던지.


인터뷰에 보니 김혜은 배우가 맡은 여사장을 누가 비난할 수 있겠냐고 했는데 쩝 할 말이 없다. 이런 게 용납이 되는 경우는 정말 먹고 살기 힘든 상황에서나 가능하지만 그런 상황을 벗어난 후에도 그런다면 그건 그 사람에게 문제가 있는 것이다. 그녀의 논리대로 따지자면 이 세상 비난받을 일 하나 없다. 뭐 배역을 맡은 입장에서는 그렇게 얘기할 수도 있겠지만...


기타

01/ 부산 사투리
부산 사투리라 다 알아듣지는 못했을 듯 싶은데 난 간만에 듣던 부산 사투리라 재밌어라 했다. 예전에 <친구>를 볼 때도 그랬었는데. 같이 보러 갔던 동호회 사람들이 "뭐래? 뭐래?" 하면서 내게 물어보곤 했었다는. 이번에도 그런 경우가 있었다. "이거 갈지마오네"(또라이, 미친놈이란 뜻이다) 오랜 만에 들어보는 표현이었다. 이번주나 다음주에 부산 출장 가는데 이번에는 가서 좀 부산을 돌아다녀볼까 싶은 생각이 든다. 항상 가면 그냥 일만 하고 끝나면 돌아오고 그렇게 했었는데 말이다.

02/ 윤종빈 감독
79년생이다. 내 동생과 같은 나이. 어린 감독이지만 실력 있는 듯. 2005년작 <용서받지 못한 자>가 그의 첫 장편 영화인데 거기에도 하정우가 주인공으로 나온다. 하정우와 호흡이 잘 맞는 듯. 2008년작 <비스티 보이즈>도 그렇고...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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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김건하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리뷰 잘 봤습니다..^^

    2012/02/27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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