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타/디지털

삼성 STORY Station: 디자인 괜찮은 3.5인치 1TB 외장하드

영화를 좋아하는 나지만 특별한 일이 없는 한 영화는 본 후에 바로 삭제한다. 그게 최신 영화든 구하기 힘든 고전이든 그렇다. 한 때 고전은 모으려고도 했었는데 의미가 없을 듯 해서 다 지워버렸다. 그래도 다큐멘터리는 어지간하면 모아두려고 하는데 사용하는 HDD가 320GB라 늘어나는 다큐멘터리를 따로 보관하기 위해 1TB 외장하드를 산 것.


제품은 삼성 STORY Station이다. 작은 외장하드 많이 있지만 이 제품은 3.5인치다. 디자인을 따진다고 해서 3.5인치라도 구매한 건 아니고 나중에 하드 디스크 교체하게 되면 사용할 것 생각해서 일부러 3.5인치 제품들 중에서 고른 거다.


제품은 이쁘다. 마치 고급 가스렌지 같은 그런 느낌? ^^ 툭 튀어나온 버튼이 그런 느낌을 주는 듯.


음... 옆면에 있는 나사를 보니 육각 드라이버가 있어야 한다. 왜 하필. 없으니 사야할 듯. 지금 당장은 아니지만 말이다. 사실 이렇게 육각인 경우는 첨 봤다.


윗면도 다소 고급스럽다. 원래 고급스러운 거는 광택이 안 난다는...


1TB 제품은 e-SATA 방식을 지원하지 않는다. 좀 더 용량 큰 것만 지원하는 듯. 대용량 외장하드다 보니 아무래도 전송속도가 민감한 편인데 다소 아쉬운 점이다.


전원을 키면 외장하드 아래족에 불이 들어온다. 볼륨을 올리듯이 버튼을 올리면 불빛이 강해지는데 이게 무슨 기능을 하는 것인지는 모르겠다. 파워 공급을 더 안정적으로 해주는 건가? 왜 필요하지?


한 가지 맘에 드는 기능은 외장하드에 가상 드라이브를 만들 수 있다는 점. 개인적인 파일들은 이렇게 가상 드라이브에 저장해뒀다. 이 프로그램은 삼성 STORY Station 외장하드 전용 프로그램.


프로그램은 간단하다. 이미지를 생성하고 할당할 드라이브명과 암호를  입력하면 끝. 나머지야 상황에 맞게 옵션 설정하면 된다.


기존에 만들어진 가상 드라이브는 연결 메뉴를 클릭하여 기생성된 이미지를 불러들이면 된다.


아직 넉넉하게 공간 남았지만 사실 고화질의 다큐멘터리 모으다 보면 금방 차기 마련이다. 열심히 물건 구매하고 받은 쿠폰들로 파일 다운 받다 보면 금방 찰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