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을 좋아한다. 뭐 우리나라 사람들치고 삼겹살 싫어하는 사람 별로 없을 듯. 대부분 삼겹살에 소주를 먹겠지만 나는 삼겹살을 먹어도 술 잘 안 먹는다. 먹는다 해도 맥주 한 잔 정도 마시지 소주는 입에도 대기 싫다. 소주가 달다니. 난 쓰기만 하고만~ 육고기를 좋아하는데 돼지고기는 삼겹살이 좋다. 여러 부위가 있지만 그래도 나는 삼겹살이 좋더라고. 그래서 내가 원하는 삼겹살 고기집을 작년부터 찾았는데 일산에는 없대? 그러다 드디어 발견. 일산 번화가라 할 수 있는 라페스타와 웨스턴돔 그리고 맛집이 꽤 있는 백석, 맛집과 분위기가 어우러진 풍동 애니골이 아닌 집에서 좀 더 들어가야 하는 구일산(일산서구 일산동)에 위치하고 있더라는 거.
나는 일단 삼겹살을 먹을 때, 고기가 좋아야 하고, 국내산이어야 한다. 그리고 삼겹살에는 다른 거 필요없다. 김치가 맛있다면 말이다. 그런데 김치랑 같이 나오는 김치 삼겹살집이 그렇게 없대? 있다 하더라도 김치가 맛이 별로거나 그렇고 말이다. 그런데 여기 '오예! 돈사모'(음식점 이름 한 번 웃기다. 프랜차이즈 아님)에서는 딱 내가 원하는 식으로 나오더라고. 불판도 네모난 걸 비스듬하게 올려둬서 위쪽에는 삼겹살을 아래쪽에는 김치를 올려서 익히게 되어 있고. 이렇게 익혀야 삼겹살이 익어가면서 생기는 기름이 김치에 배어 김치도 맛나게 되는 거거덩~
물론 일산에 이런 김치 삼겹살집 또 없겠냐마는 나는 못 봤다. 내가 맛집만 골라다니는 그런 사람도 아니고 워낙 초딩입맛인지라 괜찮은 데가 있으면 거기만 가지 새로운 데 잘 안 가~ 다소 외곬 기질이 있다고. 사람도 믿으면 계속 믿는 편이고 배신하지 않는 이상 말이다. 그래서 앞으로 삼겹살 먹으로 갈 때면 여기 갈란다. 회사가 웨스턴돔에 있으니 여기 근처에 이런 김치 삼겹살집 있으면 추천해주면 좋고~ 왜? 가깝잖아. ^^;
원래 맛있는 집은 허름해~
음식점 입구가 이렇다. 보통 일산이라고 하면 라페스타나 웨스턴돔, 킨텍스를 많이 떠올리겠지만 거기만이 일산은 아니다. 내가 일산 가볼만한 곳 정리하면서 언급했듯이 일산이라고 하면 고양시 중에서도 일산동구와 일산서구가 있는데 번화가와 주택가를 제외하고도 촌동네가 있다. 여기는 구일산. 일산서구 일산동이라는 곳이다. 여기 보면 파주온 듯한 그런 느낌이 든다. 올해 초에 갔었는데 보면 바깥에 나름 이쁘게 꾸민다고 꾸몄는데 왜 이리 없어보이니? 그래도 그게 중요한 게 아니다. 왜? 음식점이잖아. 음식점은 맛으로 승부를 해야지? 응?
안에 들어가니까 사람들 꽤 있다. 저녁 시간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말이다. 중간에 보니까 오래 전에 사용하던 난로가 이 음식점의 역사를 얘기해주는 거 같다. 한 자리에서 오래도록 장사하는 게 그리 쉽지는 않은데 말이다. 큰 돈은 못 벌어도 먹고 사는데 지장이 없다. 뭐 그런 거지. 그만큼 인근에서 알고 찾아오는 단골이 많으니까 그게 가능한 거 아니겠냐고.
가격 나쁘지 않아~
가격표다. 나는 생삼겹살을 시켰다. 캐나다산과 국내산이 있는데 당연히 국내산. 3,000원이나 더 비싸지만 200g이다. 그리고 나중에 보여주겠지만 여기 철판볶음밥 기가 막히다. 고기 다 먹고 나면 밥 볶아주세요 하잖아? 지금까지 그렇게 먹어본 볶음밥 중에서 여기가 최고! 정말 맛있다. 더 맛있는 데도 있겠지~ 근데 나는 몰라~ 게다가 나는 초딩 입맛이라~ ^^;
삼겹살에 왠 부추?
식판에다가 이렇게 밑반찬 담아서 주는데 희한한 게 부추가 있다는 거다. 삼겹살집에 나오는 밑반찬 중에 부추 주는 데는 또 첨보네. 부추랑 삼겹살이 궁합이 잘 맞나? 삼겹살을 부추와 함께 먹어봤는데 나쁘진 않아~ 그래도 삼겹살에는 김치만한 게 읍따~ 부추는 삼겹살과 같이 먹기 보다는 삼겹살 익히면서 계속 집어 먹었다는. ^^;
그리고 계란찜도 준다. 기본인 듯. 몰라. 가격 생각 안 하고 그냥 시켜서 먹었는데 전체 24,000원 나왔다. 가격을 생각해보면 계란찜은 기본으로 주는 듯.
내가 한우를 먹을 때는 밥 잘 안 시킨다. 근데 삼겹살 먹을 때는 밥 시킨다. 항상 그렇다. 그래서 밥 시키니까 된장찌개 준다. 요즈음 된장찌개도 별도로 시켜야 한다는 그런 음식점 많더라고. 난 정말 싫어~ 게다가 고기집에 자판기 커피 없는 데도 싫고, 자판기 커피에 100원 넣고 뽑아 먹으라고 하는 데도 싫다. 뭐 보통 잔돈 달라고 해서 뽑아먹긴 하지만. ^^; 된장찌개는 뭐 그럭저럭. 내가 예전에 살던 고덕동 근처에 있는 고기집 된장찌개를 잊을 수가 없다. 정말 그 집 된장찌개가 최고였는데... 그 이상 되는 음식점이 아직까지 없네 그랴~
익히기 좋도록 초벌해서 나온 삼겹살
분명 생삼겹살 시켰는데 이런 식으로 나온다. 초벌구이 해서 말이다. 아~주 좋아~ 고기는 먹을 때 계속 집어 먹어야 돼~ 중간에 끊기면 더 먹기 힘들어. 그래서 초벌구이하면 빨리 익으니까 좋지. 고기 정말 많이 먹고 싶을 때는 고기를 이렇게 초벌구이해서 놔뒀다가 굽는대로 바로 먹는 게 최고라니까. 여기 아주 맘에 들어~
어쩐지 식판에 기본 밑반찬 나오고 난 다음에 고기가 좀 늦게 나오더라니. 둘러보니까 저기 구석에 초벌하는 데가 있더라고.
자 맛있을라나? 김치 삼겹살?
맛있더라고. 고기 나쁘지 않아~ 나쁜 고기는 내가 대번에 알거든. 먹어보면 딱 알지. 이거 냉동이네. 오래됐다. 뭐 그런. ^^; 특히 한우 같은 경우, 아주 비싼 음식점에서 한우 먹는데 그런 느낌이 들지? 그러면 바로 주인 부르지. 한 번 먹어보라고 하면서. 비싸게 받으면서 그러는 데는 용서가 안 돼~ 서민이 아니잖아? 응? 그렇게 먹거리로 장난치면서 돈 많이 벌면 안 되요~
내가 먹어본 볶음밥 중 최고!
이리 저리 비벼주신다. 이 때까지만 해도 난 뭐 볶음밥은 그냥 저냥 그럴 거라 생각했다.
위치 알려준다. 일산이라고 해도 구석진 일산(파주에 가까운 일산)에 있다. 보통 구일산이라고 부르는 곳인데 여기 맛집 많다고 얘기 들었다. 여튼 김치 삼겹살집으로 추천~! 다른 음식은 안 먹어봐서 모르겠는데 가족 단위로 많이 오는 듯 싶다.
- 주소: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동 576-47
- 전화: 031-977-6137
나는 일단 삼겹살을 먹을 때, 고기가 좋아야 하고, 국내산이어야 한다. 그리고 삼겹살에는 다른 거 필요없다. 김치가 맛있다면 말이다. 그런데 김치랑 같이 나오는 김치 삼겹살집이 그렇게 없대? 있다 하더라도 김치가 맛이 별로거나 그렇고 말이다. 그런데 여기 '오예! 돈사모'(음식점 이름 한 번 웃기다. 프랜차이즈 아님)에서는 딱 내가 원하는 식으로 나오더라고. 불판도 네모난 걸 비스듬하게 올려둬서 위쪽에는 삼겹살을 아래쪽에는 김치를 올려서 익히게 되어 있고. 이렇게 익혀야 삼겹살이 익어가면서 생기는 기름이 김치에 배어 김치도 맛나게 되는 거거덩~
물론 일산에 이런 김치 삼겹살집 또 없겠냐마는 나는 못 봤다. 내가 맛집만 골라다니는 그런 사람도 아니고 워낙 초딩입맛인지라 괜찮은 데가 있으면 거기만 가지 새로운 데 잘 안 가~ 다소 외곬 기질이 있다고. 사람도 믿으면 계속 믿는 편이고 배신하지 않는 이상 말이다. 그래서 앞으로 삼겹살 먹으로 갈 때면 여기 갈란다. 회사가 웨스턴돔에 있으니 여기 근처에 이런 김치 삼겹살집 있으면 추천해주면 좋고~ 왜? 가깝잖아. ^^;
원래 맛있는 집은 허름해~
음식점 입구가 이렇다. 보통 일산이라고 하면 라페스타나 웨스턴돔, 킨텍스를 많이 떠올리겠지만 거기만이 일산은 아니다. 내가 일산 가볼만한 곳 정리하면서 언급했듯이 일산이라고 하면 고양시 중에서도 일산동구와 일산서구가 있는데 번화가와 주택가를 제외하고도 촌동네가 있다. 여기는 구일산. 일산서구 일산동이라는 곳이다. 여기 보면 파주온 듯한 그런 느낌이 든다. 올해 초에 갔었는데 보면 바깥에 나름 이쁘게 꾸민다고 꾸몄는데 왜 이리 없어보이니? 그래도 그게 중요한 게 아니다. 왜? 음식점이잖아. 음식점은 맛으로 승부를 해야지? 응?
안에 들어가니까 사람들 꽤 있다. 저녁 시간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말이다. 중간에 보니까 오래 전에 사용하던 난로가 이 음식점의 역사를 얘기해주는 거 같다. 한 자리에서 오래도록 장사하는 게 그리 쉽지는 않은데 말이다. 큰 돈은 못 벌어도 먹고 사는데 지장이 없다. 뭐 그런 거지. 그만큼 인근에서 알고 찾아오는 단골이 많으니까 그게 가능한 거 아니겠냐고.
가격 나쁘지 않아~
가격표다. 나는 생삼겹살을 시켰다. 캐나다산과 국내산이 있는데 당연히 국내산. 3,000원이나 더 비싸지만 200g이다. 그리고 나중에 보여주겠지만 여기 철판볶음밥 기가 막히다. 고기 다 먹고 나면 밥 볶아주세요 하잖아? 지금까지 그렇게 먹어본 볶음밥 중에서 여기가 최고! 정말 맛있다. 더 맛있는 데도 있겠지~ 근데 나는 몰라~ 게다가 나는 초딩 입맛이라~ ^^;
삼겹살에 왠 부추?
식판에다가 이렇게 밑반찬 담아서 주는데 희한한 게 부추가 있다는 거다. 삼겹살집에 나오는 밑반찬 중에 부추 주는 데는 또 첨보네. 부추랑 삼겹살이 궁합이 잘 맞나? 삼겹살을 부추와 함께 먹어봤는데 나쁘진 않아~ 그래도 삼겹살에는 김치만한 게 읍따~ 부추는 삼겹살과 같이 먹기 보다는 삼겹살 익히면서 계속 집어 먹었다는. ^^;
그리고 계란찜도 준다. 기본인 듯. 몰라. 가격 생각 안 하고 그냥 시켜서 먹었는데 전체 24,000원 나왔다. 가격을 생각해보면 계란찜은 기본으로 주는 듯.
내가 한우를 먹을 때는 밥 잘 안 시킨다. 근데 삼겹살 먹을 때는 밥 시킨다. 항상 그렇다. 그래서 밥 시키니까 된장찌개 준다. 요즈음 된장찌개도 별도로 시켜야 한다는 그런 음식점 많더라고. 난 정말 싫어~ 게다가 고기집에 자판기 커피 없는 데도 싫고, 자판기 커피에 100원 넣고 뽑아 먹으라고 하는 데도 싫다. 뭐 보통 잔돈 달라고 해서 뽑아먹긴 하지만. ^^; 된장찌개는 뭐 그럭저럭. 내가 예전에 살던 고덕동 근처에 있는 고기집 된장찌개를 잊을 수가 없다. 정말 그 집 된장찌개가 최고였는데... 그 이상 되는 음식점이 아직까지 없네 그랴~
익히기 좋도록 초벌해서 나온 삼겹살
분명 생삼겹살 시켰는데 이런 식으로 나온다. 초벌구이 해서 말이다. 아~주 좋아~ 고기는 먹을 때 계속 집어 먹어야 돼~ 중간에 끊기면 더 먹기 힘들어. 그래서 초벌구이하면 빨리 익으니까 좋지. 고기 정말 많이 먹고 싶을 때는 고기를 이렇게 초벌구이해서 놔뒀다가 굽는대로 바로 먹는 게 최고라니까. 여기 아주 맘에 들어~
어쩐지 식판에 기본 밑반찬 나오고 난 다음에 고기가 좀 늦게 나오더라니. 둘러보니까 저기 구석에 초벌하는 데가 있더라고.
자 맛있을라나? 김치 삼겹살?
맛있더라고. 고기 나쁘지 않아~ 나쁜 고기는 내가 대번에 알거든. 먹어보면 딱 알지. 이거 냉동이네. 오래됐다. 뭐 그런. ^^; 특히 한우 같은 경우, 아주 비싼 음식점에서 한우 먹는데 그런 느낌이 들지? 그러면 바로 주인 부르지. 한 번 먹어보라고 하면서. 비싸게 받으면서 그러는 데는 용서가 안 돼~ 서민이 아니잖아? 응? 그렇게 먹거리로 장난치면서 돈 많이 벌면 안 되요~
내가 먹어본 볶음밥 중 최고!
나는 밥을 먹었기 때문에 1인분만 볶음밥을 시켰다. 계란까지 올려주는 센스. 좋아~
이리 저리 비벼주신다. 이 때까지만 해도 난 뭐 볶음밥은 그냥 저냥 그럴 거라 생각했다.
먹기 좋게 펴 주신다. 난 처음에 안 먹었다. 나야 밥 먹었으니까. 그러다 맛이나 볼까 하고 한 입 떠서 먹었는데 계속 먹었다. 오~ 맛있어~ 그래서 주인 아저씨 불러서 여기 뭐 들어가냐고 물어봤다. 뭐라더라. 고추장만 들어간단다. 근데 그 고추장에 양념이 12가지가 들어가는데 여기서 장사하면서 자기네들만의 레시피로 만든다고. 그래? 여튼 너무 맛있었다. 보통 나는 고기 먹고 나서 이렇게 볶음밥 하면 대충 먹고 마는데 여기는 맛있어서 계속 먹게 되더라고. 볶음밥은 최고!
위치 알려준다. 일산이라고 해도 구석진 일산(파주에 가까운 일산)에 있다. 보통 구일산이라고 부르는 곳인데 여기 맛집 많다고 얘기 들었다. 여튼 김치 삼겹살집으로 추천~! 다른 음식은 안 먹어봐서 모르겠는데 가족 단위로 많이 오는 듯 싶다.
- 주소: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동 576-47
- 전화: 031-977-61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