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키 비치는 글로벌 비치 클럽
니키 비치는 잭 펜로드(Jack Penrod)라는 미국인이 만든 브랜드다. 원래 잭 펜로드는 플로리다에서 가장 큰 맥도날드 체인점의 소유자였는데, 비치 클럽에 관심을 갖고 포트 로더데일(Ft. Lauderdale)에 자신의 이름을 딴 펜로드 비치 클럽(Penrod's Beach Club)을 연다. 이 비치 클럽의 성공으로 마이애미의 남부 해변에도 열었는데 이 또한 마찬가지로 성공. 그러다 1997년 마이애미에 있는 펜로드 비치 클럽 내에 카페 니키(Cafe Nikki)를 만들었는데, 니키라는 이름을 확장해서 1998년에 비치 클럽의 이름을 니키 비치로 바꾸어 지금의 니키 비치가 탄생하게 된 거다.
니키 비치 로고가 뭘 뜻하는가 싶을 수 있어서 찍어서 올린다. 니키 비치 푸켓에서 만났던 글로벌 PR 매니저의 명함이다. 원래 니키 비치가 맨 처음 만들어진 마이애미에 있는데 내가 니키 비치 푸켓에 갔을 때 마침 푸켓에 와 있더라고. 명함을 보면 니키 비치 로고가 뭘 형상화한 건지 쉽게 알 수 있을 거다.
니키 비치가 맨 처음 만들어진 곳이 마이애미인데, 마이애미에 1998년도에 만든 게 아니라 원래 펜로드 비치 클럽으로 운영하던 걸 이름만 바꾼 거다. 그 이후 현재까지 7개국 10개 도시에 니키 비치 클럽이 생겨나 글로벌 브랜드가 되었다.(홈페이지에는 8개국 12개 도시로 나와 있지만 일일이 따져보면 7개국 10개 도시다. 아래 도시 중에 프랑스령 서인도 제도는 <집으로 가는 길>에서 나왔던 마르티니크도 포함하는 곳이다.)
① 1998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② 2002년 프랑스, 생트로페(St. Tropez)
③ 2002년 프랑스령 서인도 제도, 생바르텔르미(St. Barth)
④ 2003년 스페인, 마르베야(Marbella)
⑤ 2003년 멕시코, 카보 산 루카스(Cabo San Lucas)
⑥ 2005년 모로코, 마라케슈(Marrakech)
⑦ 2009년 태국, 코사무이(Koh Samui)
⑧ 2012년 스페인, 마요르카(Mallorca)
⑨ 2013년 스페인, 이비자(Ibiza)
⑩ 2014년 태국, 푸켓(Phuket)
근데 위에 있는 니키 비치 클럽은 1년 내내 상시 운영되는 비치 클럽이고, 짧은 기간에만 운영되는 곳도 있다. 마치 떳다방과 같이 말이다. ㅋㅋ 그런데 이렇게 짧은 기간에만 운영되는 비치 클럽은 공통점이 있다. 국제 영화제가 열리는 지역이라는 점.
① 2003년 프랑스, 칸: 칸 국제 영화제 기간에만 운영
② 2009년 캐나다, 토론토: 토론토 국제 영화제 기간에만 운영
③ 2013년 미국, 유타주 파크 시티: 2013년 선댄스 영화제 기간에만 운영
이 중에 미국 유타주 파크 시티에 있는 니키 비치 클럽은 영화제가 열릴 때마다 운영되는 건 아닌 듯 싶다. 2014년에는 운영 안 했으니 말이다. 이렇게 짧은 기간에만 운영되는 니키 비치 클럽을 포함하게 되면, 홈페이지에서 표기한 바와 같이 8개국 12개 도시가 된다. 곧 열릴 2014 칸 영화제(5월 14일~5월 25일)에도 당연히 칸에서 니키 비치 클럽이 운영된다. 다음 영상은 2013 칸 영화제 때의 니키 비치 클럽 영상이다.
니키 비치는 럭셔리 비치 클럽
니키 비치 클럽은 럭셔리 비치 클럽이다. 아래쪽에 니키 비치 푸켓은 사진으로 담아왔지만 전체적으로 화이트 톤으로 꾸민 인테리어가 고급스러웠다. 화이트 하니까 갑자기 떠오른 건. 하이네켄 센세이션. 하이네켄 센세이션은 전세계를 돌면서 하는 파티지만 니키 비치는 상시 운영되는 비치 클럽에서 그런 분위기를 낼 수 있다는. 아쉽게도 나는 니키 비치 푸켓에서 놀아보지는 못하고 둘러만 보고 왔다는 거. 담에는 한 번 꼭 가볼 거다. 나는 푸켓 아니라 코사무이의 니키 비치 가야쥐~
니키 비치는 호텔 업계까지 영역 확장
니키 비치란 브랜드로 2009년에는 의류 사업을 전개하더니 2010년에는 태국 코사무이에 니키 비치 브랜드로 리조트를 오픈한다. 물론 리조트 바로 인접해서 비치 클럽이 있고 말이다. 이후 2013년에는 코사무이에 있는 니키 비치 방갈로 리조트에 32개의 빌라를 더 짓더니 올해 2014년도부터는 본격적인 리조트 사업에 손을 뻗치기 시작한다. 다음은 이미 오픈 예정된 니키 비치 호텔 또는 리조트들이다.
① 2014년 그리스, 포르토 헬리(Porto Heli)
② 2015년 터키, 보드룸(Bordrum)
③ 2015년 태국, 푸켓
④ 2016년 키프로스, 비너스 락(Venus Rock)
⑤ 2016년 크로아티아, 흐바(Hvar)
이 중에서 푸켓에 오픈하는 건 호텔 & 스파고 나머지는 다 리조트 & 스파라는.
앞으로 이런 새로운 즐길 거리는 (주)여행가자고 보시라
며칠 전, 스쿠버 다이빙을 본격적으로 해봐야겠다 해서 사무실 인근에서 블루오션다이버스를 운영하는 동생을 사무실로 불렀다. 이런 저런 얘기를 하는데 그 동생이 그런다. 자신도 여행업계에도 있어보고 했지만 여행업계 사람들은 레져를 모른다고. 나는 이 말을 들었을 때 깊이 공감했다. 여행사에서 차별화된 상품이라고 하는 건, 스쿠버 다이빙 옵션 하나 더 넣어주고 하는 식이 많다. 그런 걸 차별화라고 한다. 나는 절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데 말이다. 여행은 콘셉트다. 어떻게 여행하느냐라는 콘셉트가 중요하단 말이다.
자 보자. 니키 비치라는 데를 가려면 위에서 내가 나열한 국가와 도시를 살펴봐라. 왠만한 여행 상품에서는 보기 힘든 지역이다. 딱 두 군데 빼놓고. 푸켓과 코사무이. (주)여행가자고는 허니문 상품 전문이니까(현재 그렇다는 얘기다. 나중은 달라질 거다.) 허니무너들이 가는 지역과도 중첩된다. 그렇다면 푸켓과 코사무이 같은 지역에 갔을 때 한 번 가보는 게 낫지 않겠냐는 얘기지. 스쿠버? 스노클링? 그거 전세계 어디를 가도 할 수 있는 거 아닌가? 물론 바다 속 풍경이 남다른 지역도 분명 있지만, 진짜 그런 지역을 가려면 스쿠버 다이빙 전문적으로 하는 이들에게 물어봐야 된다. 여행사 사람들에게 물어보는 게 아니라!
언제 한 번 니키 비치 가보겠냐고. 나는 외국에 나가면 항상 주문하는 게(최근 모리셔스 갔을 때는 팸투어로 간 것인지라 그렇게 못했지만) 다른 지역에서는 맛볼 수 없는 즐길거리를 보여달라는 거다. 근데 문제는 이 즐길거리라는 건 놀 줄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잘 안 보인다는 거거든. 그러니까 니키 비치 같은 데를 발굴하지 못하는 거다. 나는 외국 나가서 둘러보면서 그런 것들이 정말 많이 보였다. 그리고 그런 데를 여행 상품 속에 추가하는 걸 (주)여행가자고를 통해서 할 것이고 말이다. (주)여행가자고 홈페이지에 보면 '세 남자가 간다'는 코너가 있다.
이 코너가 사실은 그런 역할을 하는 코너다. 세 남자란, (주)여행가자고 윤장훈 대표, 김지훈 이사, 그리고 나다. 자세한 소개야 나중에 하겠지만 셋의 공통점은 고등학교 동창이라는 것이고. 비록 나는 (주)여행가자고 사람이 아니지만, 동창이 하는 일인지라 이러 저러한 부분에서 서포트를 하고 있다. 여튼 우리 셋이 그런 지역을 둘러보면서 뭔가를 발굴해나가는 과정을 보여주려고 하는 건데 현재는 이것 저것 바빠서 셋이 동시에 움직이지를 못 하고 있어서 아직은 그 코너를 구성하지 못하고 있다.
세상에 즐길거리 너무나도 많다. 근데 우리나라 여행 상품 보면 가서 씨푸드 먹고, 스노클링하고, 섬투어 하고 뭐 그런 정형화된 여행만 하는 거 같다. 한국의 경복궁은 한 번도 가지 않으면서 외국 가서는 유적지를 돌아보질 않나. 이는 마치 우리나라 사람들이 외국인들 관광 와서 남산타워나 명동 가는 거 보고 여기까지 와서 왜 이런 데를 관광하지 하는 격과 매한가지라 본다. 뭔가 다른 콘셉트의 여행 그걸 만들어갈 거다. 어디서? (주)여행가자고에서. 나는 여행업에 뛰어들 지는 않을 거다. 다만 여행업을 하는 친구에게 내 머리를 빌려줄 뿐.
여튼 '여행은 콘셉트다'라는 생각 하에 뭔가 다른 즐길거리와 색다른 재미의 여행을 최초로 선사하는 데는 (주)여행가자고가 될 거다. 최초라고 하는 이유는 여행사들 보면 뭐 잘 된다 하면 카피 상품 만들어내거든. 원래 다른 업계도 그렇듯이. 그러나 상관없다. 나름 생각이 있으니. 고로 이 글을 읽는 사람이 여행을 가고자 하는(현재로서는 허니무너들이라고 한다면) (주)여행가자고를 주목하는 게 좋을 거다. 다른 데랑은 다를 거니까. 현재는 준비중인 게 너무 많아서 정신이 없을 뿐. 자 그럼 이제 내가 다녀 온 니키 비치 푸켓에 대해서 소개한다.
니키 비치 푸켓 위치
니키 비치 푸켓은 푸켓의 서쪽 중앙에 위치하고 있다. 푸켓 국제 공항에서 20km 아래쪽에 위치하고 있고, 차로는 22분 정도 거리다. 그러고 보니 내가 푸켓에서 묵었던 곳과 그리 멀지는 않네. 니키 비치 푸켓은 라얀(Layan) 비치에 위치하고 있다.
니키 비치 푸켓(Nikki Beach Phuket)
자 그럼 내가 찍은 사진과 함께 전체적인 분위기만 살펴보도록 하자. 니키 비치 푸켓에서 좀 즐길 수 있는 시간이 없었다. 원래 니키 비치 푸켓에 가려고 했던 게 아니라 지나가는 길에 잠시 들린 거라서 말이다. 분위기만 파악하고 왔다는.
여기가 니키 비치 푸켓 입구다. 왠지 모르게 고급스런 느낌이 들면서 들어가기 쉽지 않은 듯 보이지 않나? 실제로 조금 그랬었거든?
입구인데, 두 명이서 지키고 서 있다. 마치 경호원 마냥. 들어가면, 왠지 모르게 어떻께 오셨냐며, 또는 회원이시냐며 물어볼 거 같은 그런 느낌이었지.
입구 옆에는 이렇게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다. 들어가기 전에 사람들 여기서 사진 찍더라는.
니키 비치 푸켓에 입장하는 여행객들. 아무런 제재 받지 않고 그냥 입장하대? 현지 소장님이 여기서는 사진 잘 못 찍게 한다 그러기도 하고 그래서 좀 빡빡하네 싶었는데, 사진 찍어도 뭐라 안 하더라고.
입구에 들어섰다. 건물 외벽에 화이트를 사용하여 전체적으로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풍긴다. 건물만 그런 게 아니라 실제 들어가봐도 대부분 화이트다. 조금 있다 보면 알 듯.
이리 저리 자료 찾아보다 보니 다른 지역에 있는 니키 비치에도 이 의자 있더라고. 악어 모양의 의자.
안에 들어가면 레스토랑부터 나온다. 식사하고 있는 여행객들이 있어서 사진을 전체적으로는 못 찍겠더라고. 실례잖아. 오른쪽은 바.
왼쪽은 레스토랑. 퍼렐 윌리암스 횽아 사진이 보인다. 나보다 3살 많다. 나보다 어린 줄 알았었는데 많아~ 키는 나랑 똑같네. ㅋㅋ 나보다 작은 줄 알았는데 같더라는.
레스토랑에서 밖을 찍은 컷. 중앙에 풀이 있고, 주변에 썬베드 등이 즐비하다. 여느 리조트에서도 그렇지만 니키 비치는 고급스럽다는 느낌이 들었던 게 화이트 톤으로 깔맞춤을 해서 그런 듯 싶다. 디자인적인 부분에서 색상이 차지하는 비율은 무시 못 한다를 느낄 수 있었던. 난 원래 블랙을 좋아했는데 요즈음 들어서 자꾸 화이트에 눈이 가. 스마트폰도 그렇고, 차도 그렇고, 옷도 그렇고.
뭔가 잘 정돈된 모습. 이런 사소한 부분들 하나 하나가 전체적인 느낌을 형성하는 거 아니겠는가. 이 베드 자리 가격은 얼마일까? 현지에서 들은 바로는 6,000바트(우리나라 돈으로 약 21만원 정도)다. 음료와 와인 그리고 간단한 음식이 제공된다고.
이 날 참 더웠다. 뙤약볕이 뜨거울 정도로. 가만히 있어도 땀이 줄줄. 잠시 파라솔 밑에서 쉬면서 한 컷. 정말 마음 같아서는 옷 벗고 풀로 뛰어 들고 싶더라니까.
풀에는 풀 바가 별도로 있었다. 근데 왜 이리 사람이 없을까? 위의 동영상에는 사람들 그리 많더니. 그게 파티를 하는 날이랑 파티하지 않는 날이랑 다르다. 게다가 외국 사람들은 낮에 풀을 이용하기 보다는 해변을 이용하더라고.
여기 좌석도 가격이 다르다. 저 쪽에 보이는 좌석은 VIP석이라고. 하이네켄 센세이션 같은 경우도 좌석마다 가격이 틀리잖아? 그거와 똑같애. 뭐 우리나라 클럽도 그런데. ^^; 저 VIP 좌석은 6명에 200만원 정도라는 얘기를 들었다. 그렇게 메모를 해뒀는데, 이는 확인이 필요한 사항이다. 들은 얘기는 일단 확인하지 않은 이상 믿기 힘들어~
해변 가는 길에 보면 정자식으로 된 침대도 있다.
해변이다. 정말 햇볕이 뜨거웠던 날. 이 동네는 선글라스 필수다. 눈부셔~
해변에서 바라본 니키 비치 클럽.
오른쪽 끝에는 해양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시설이 마련되어 있었다. 저기서 뭐 이것 저것 대여하는 듯.
자 어떤가? 푸켓 말고 코사무이에 가면 비치 클럽 문화가 많이 발달되어 있다. 그러나 조금 각이 틀린 게 코사무이에 내가 3일 연달아서 갔던 아크 바(ARK Bar)는 콘셉트는 비스무리하나 바에 더 충실한 반면, 니키 비치의 경우는 파티가 없을 때는 쉬면서 해양 스포츠를 즐기고(물론 음악은 항상 나오기 때문에 저녁 되면 음악에 맞춰서 춤을 추겠지) 파티가 있을 경우에는 또 다른 공간이 펼쳐진다. 게다가 전체적인 분위기는 아크 바와 같은 곳과 비교가 안 될 정도로 고급스럽고. 니키 비치 푸켓 동영상 보다 보니까 해변가에서 불놀이도 하고 그러더라고. 코사무이에서 아크 바에서 봤던 거와 똑같은. 우리나라에는 없는 비치 문화다. 이런 비치 문화가 있는 지역이라면 한 번 즈음 느껴봐야하지 않겠냐고? 응?
내가 니키 비치 푸켓을 방문했던 날이 2014년 3월 13일이었는데, 21일에 화이트 파티한다. 이런 파티가 있을 때랑 아다리가 잘 맞으면 참 재밌었을 듯 싶은데, 아쉽다. 그러나 다음을 기약한다. 니키 비치는 담에 갈 때 한 번 가서 즐길 생각이다. 단, 푸켓이 아니라 코사무이 쪽으로 갈 생각이고. 왜냐? 나는 코사무이가 좋더라고. 놀 게 많아. ㅋㅋ
이렇게 특정 일에 하는 파티가 있다면 상시적으로 열리는 파티도 있다. 상시적으로 열리는 파티는 매주 일요일에 열리는데, 이 때는 입장료가 1,800바트(6만 3천원 정도)로 가격이 좀 된다. 그래도 입장료에는 무알코올 음료와 점심 식사가 포함된 거라는. 또한 니키 비치 푸켓은 오전 11시부터 저녁 8시까지 운영하는데, 1달에 1번 야간에도 운영하는데, 이 때는 11시까지 한다고.
끝으로 니키 비치 푸켓에서 찍은 동영상 하나 올린다. 전체적인 느낌만 봐~ 동영상 엄청 짧아~ ^^;
제작지원: 허니문 전문 여행사 (주)여행가자고 (http://tourgajag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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