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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해외

[해외여행] 호텔과 리조트의 차이와 호텔 등급

푸켓과 코사무이의 수많은 리조트들을 둘러보다 보면서 호텔과 리조트의 개념에 대해서 알게 되어 정리하는 겸해서 올린다. 일반적으로 호텔이라 하면 도심에 있는 고급 숙박 시설이고, 리조트는 휴양지에 있는 큰 숙박 시설이라 생각하기 쉽다. 뭐 그리 구분해도 그리 크게 틀렸다고는 할 순 없지만 애매한 경우는 생긴다. 휴양지에 있다 하더라도 리조트가 있고 호텔이 있다. 휴양지에 있는 호텔이라도 리조트라 불리지 않는 게 있더란 얘기다. 그 차이가 뭐냔 말이지.


호텔과 리조트의 차이

사실 리조트(resort)라는 말 자체가 휴양지란 뜻을 갖고 있다. 그리고 편의상 리조트라고 부르긴 하지만 사실은 리조트 호텔(resort hotel)에서 호텔을 생략한 말이다. 즉 호텔이긴 한데 뭐가 더 있으면 리조트가 된다는 얘기다. 뭐가 더 있으면 리조트가 될까? 리조트란 말이 휴양지란 뜻이기 때문에 휴양을 위한 부대 시설이 갖춰지면 리조트라고 부른다. 예를 들어서 국내에 있는 리조트를 보면 골프장이 있다거나, 스키장이 있다거나 하는 경우가 그렇다. 도심에 있는 호텔과 달리 레져를 즐길 수 있는 시설이 함께 있다는 얘기다.

게다가 리조트는 숙박을 위한 시설 이외에 휴양을 위한 부대 시설들이 있기 때문에 대지가 넓다. 또한 휴양을 위함이기 때문에 그 넓은 대지에 자연 공간을 잘 활용하여 멋진 경관으로 꾸며놓고 말이다. 물론 호텔에서도 수영장이나 피트니스 센터와 같은 부대시설을 제공하지만, 골프장이나 스키장이 함께 있다거나 다양한 액티비티 프로그램이 있다거나 하지는 않다. 그래서 호텔쉬면서 숙박을 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춘 곳인데 반해 리조트여기에 휴양을 위한 다양한 부대 시설과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구분하면 되겠다.

그래서 내가 해외에 나가서 숙박할 곳의 명칭을 보고 호텔인지 리조트인지 구분한다면 내가 묵을 곳에 어떤 부대 시설이 있고, 서비스가 있는지 살펴보는 게 달라지지 않을까 한다.


호텔 등급

보통 호텔 등급을 나눌 때 몇성급 호텔이라고 해서 별로 표시한다. 우리나라에서는 무궁화로 표시하고. 그런데 실제로 외국에 나가보면 같은 5성급 호텔이라고 하더라도 나는 이 호텔이 더 고급스러운데 뭐 그런 경우들이 많다. 4성급 호텔의 경우에는 그 차이가 너무나 많이 나는 경우도 봤고 말이다. 그래서 현지에서는 이건 4.5성급 호텔이라고 하면서 4성급 호텔과는 조금 격이 다르다고 소개하기도 한다. 또한 가격을 고려한다면 4성급 호텔이지만 5성급 호텔 못지 않은 호텔도 많다. 그래서 호텔의 등급이라고 하는 것을 꼭 몇성급 호텔이다는 잣대로만 볼 건 아닌 듯 싶다.(여기서는 호텔만 언급했는데 리조트도 리조트 호텔을 줄인 말이니 매한가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