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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건강

Harbinger 리프팅 스트랩: 턱걸이할 때 필수적인 스트랩

내일부터 다시 시작하는 운동. 미루고 미루다가 저렴한 가격으로 모신다기에 이 때다 싶어서 등록하고 내일부터 나갈 생각이라 집에서 사무실로 손목 보호 장갑, 신발, 운동복, 러닝 셔츠 들고 오면서 지난 번에 사둔 Harbinger 리프팅 스트랩도 들고 왔다.


Harbinger라는 브랜드는 알만한 사람이면 잘 알겠지만 헬스클럽 제품들 중에서는 꽤 이름 있는 브랜드라 가격도 고가다. 그런데 확실히 가격만큼 그 값어치를 한다. 내가 사용하는 손목 보호 장갑만 봐도 그렇다.

NIKE와 같은 유명 브랜드의 장갑 보면 말이 손목 보호지 손목 보호 하나도 안 된다. 그에 반해 웨이트 트레이닝을 위해서 만들어진 Harbinger 손목 보호 장갑은 격(?)이 다르다. 물론 그만큼 비싸긴 하지만. 그래도 한두번 쓸 게 아니라 오래 쓸 것이고 운동할 때 꼭 필요한 것이라 좋은 것을 사야 한다는...


그래서 이번에 턱걸이를 위한 스트랩도 Harbinger 제품으로 구매했다.(엄밀히 말하면 이번이 아니라 저번에... 꽤 오래 전에 구매한 듯.) 사실 스트랩도 여러 번 바꿨는데 싼 거 사용하다 버리고 싼 거 사용하다 버리고 했었다. 이번에는 오래 쓸 생각으로 구매한 것.


손목 쪽에는 부드러운 스폰지가 부착되어 있었다. 이 부분에 손목을 대고 감싸서 사용하면 된다.


요렇게 말이다. 그런데 이렇게 얘기해도 보통 웨이트 트레이닝 안 해본 사람들은 잘 모르더라고... 그래서 좀 더 자세한 설명 들어간다.


아까 말했던 스폰지 부위를 손목에 감싼 다음에 손바닥 쪽으로 스트랩을 길게 늘어뜨린다.


턱걸이 봉에 길게 나온 스트랩을 돌돌 말아준다. 밑에서 말든 위에서 말든 매한가지다.


그렇게 돌돌 만 스트랩을 잡고 턱걸이를 하면 된다. 왜 이게 필요할까? 턱걸이를 해보다 보면 알겠지만 손에 땀이 나서 미끄럽고 나중에 힘 빠지면 매달려 있기가 힘들게 된다. 그러나 이 스트랩을 이용하면 미끄럼도 방지할 수 있고 힘이 빠져도 쉽게 매달려 있을 수 있다.

그래야 내가 1set에 목표로한 개수를 채우기 위해 중간에 조금 숨 고르고 다시 할 수 있게 된다. 손목이랑 연결된 스트랩이 턱걸이 봉에 돌돌 말려 있기 때문에 팔만 쭉 뻗어서 매달려 있으면 그만. 이런 효과는 손목 보호 장갑이 해주지 못하기 때문에 턱걸이할 때는 스트랩을 사용하는 거다.

예전에 캘리포니아 피트니스 센터에 다닐 때 국가대표 선수를 본 적이 있는데 그 선수는 손목보호 장갑은 사용하지 않고 손목에다가 붕대 같은 것만 칭칭 감아서 운동하더라는... 그래도 턱걸이 할 때는 이런 스트랩을 사용하더만... 그런데 여기서 얘기하는 턱걸이는 일반적으로 하는 턱걸이가 아니라 광배근 키우기 위해서 하는 턱걸이다. 자세가 조금 다르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