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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

광화문 1890년대부터 1950년대까지

요즈음 "서예아카데미"를 수강하고 있다보니 토요일이면 항상 삼청동으로 향한다.
내가 내리는 역은 경복궁역. 5번 출구를 통해서 나가면 경복궁을 통해서 나간다.

사실 나는 이런 문화재나 고궁에 대해서 별로 관심이 없는 사람인데,
"서예아카데미" 덕분에 지나가다 보면서 참 멋지다는 생각을 갖게 된 것이다.
뭐든지 경험이 중요한 것이다. 이성적인 판단이 아니라 오감으로 느끼는 판단도 중요한 법.

그런 데에 관심이 없어서 몰랐었는데 경복궁 홍례문 앞에
뭔가 공사를 하고 있어서 봤더니 광화문 복원 공사를 하고 있는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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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 현장 외부에 둘러쳐진 벽에 광화문의 옛모습이 담겨 있어서 담아왔다.
뭐랄까 이런 모습들이 인터넷에서 쉽게 떠돌아다니는 지는 모르겠지만
혹시 많지 않을 수도 있기에 갖고 있던 디카로 담아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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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0년대 추정 - 광화문 전경

광화문경복궁의 남문이다. 왕의 큰 덕이 온나라에 비친다는 뜻으로 광화문이라 명명했다 한다.
1395년(태조 3년) 만들어졌으며, 1592년(선조 25년) 임진왜란으로 전소되었던 것을
흥선 대원군재건하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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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0년대 - 해태상과 광화문

경복궁 앞에 해태상이 한 쌍 있는데 이 해태상은 화재나 재앙을 물리치기 위해서 세웠다고 한다.
관악산이 풍수지리상 불의 기운이 강한데, 경복궁 뒤의 북악산이 관악산의 기운을 막기 어려워
해태상을 세워서 불의 기운을 억누르려고 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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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0년대 추정 - 광화문 전경

세 개의 문 중에 중간문왕이 다니는 문이며, 양쪽 문신하들이 다니는 문이었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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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0년대 추정 - 동십자각에서 본 광화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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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6년 - 광화문 전경

뒤에 조선총독부가 보인다. 조선총독부가 경복궁 내에 들어서면서 광화문은 이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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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7년 - 현재 국립민속박물관 정문위치에 있었던 광화문

일제 치하에 조선총독부가 경복궁 내에 들어서면서 남문인 광화문을 현재
국립민속박물관 정문 위치로 옮겼던 것이다. 사진은 그 때 당시의 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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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대 - 전란을 겪은 광화문

한국 전쟁 당시 폭탄을 맞아서 이층 누락이 다 소실되었다.

1969년 박정희 정권 때 철근 콘크리트로 광화문이 복원되는데,
조선총독부 청사의 축에 맞춰서 복원하다 보니 원래 위치와 좀 달랐다고 한다.
그래서 이번에 궁궐의 중심축에 맞춰서 복원을 하는 것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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